연극 79

210620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윤나무 살수선 드디어 ! 자첫자막.. 베알 이후로 오랜만에 정동 옴. 올 해 라인업에 판 있던데 그때 또 오겠당. 여름이라 청량한 분위기의 돌담길 걸어오는데 넘 좋네. 근데 쫌 덥다 ㅎㅎ 나 정동오피 처음 앉아봐! 오피1~3 이랑 1열까지 무단차야!! 진짜 윤나무 잘한다 나 모노극 처음인데 이런 다양한 캐릭터와 상황을 의자 1개 테이블1개 그리고 배우 하나로 그 광활한 정동을 꽉 채우다니 쩌는것같애! 심장소리랑 파도소리가 한동안 생각 날 것 같음. 방대한 텍스트를 이렇게 소화하다니 배우는 진짜 싱기한것같오. 기증자, 수혜자, 의사, 남겨진 자들, 간발의 차로 사고를 피한 이들, 구조자, 장기기증코디네이터 … 그 캐릭터들 하나하나 살려서 감정은 물론이고 … 와 이사람이 윤나무다! 얘들아 윤나무해라!!!! ..

191013 히스토리보이즈

김경수 - 어윈 김용준 - 헥터 강명주 - 린톳 견민성 - 교장 박은석 - 데이킨 강승호 - 포스너 강기둥 - 스크립스 이태구 - 럿지 최정우 - 락우드 황호진 - 악타 김효성 - 팀스 임건혁 - 크라우더 연극만 하는 박은석 오늘 인생자첫임 ㅎㅎ 은킨이 인생캐 람서요? 너모 기대되고요. 도움받아서 재관할인 표도 무사히 수령했고 에코백두 두종류 다 샀다! 씬나! 어윈쌤 10분전 안내방송 나왔당 ㅎㅎㅎㅎ 시작전 안내멘트때 대사씹은 둥블리랑 영어읽는 은킨 넘 ㅋㅋㅋ 기여웠엌ㅋㅋㅋ 푸드 노~~ 이럼서 ㅋㅋㅋㅋㅋㅋ 뒤에서 학생들 웅성웅성 소리도 들리고 ㅋㅋㅋ 아닠ㅋㅋㅋ 쌤이랑 학생들이랑 넘 기엽고 기싸움하는거 재밌닼ㅋㅋㅋㅋ 1:n 인데 역시 쌤이라 다수에도 밀리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 똑부러지고 섹시하고 젊은 어윈쌤..

190929 오만과편견

A1 - 정운선 엘리자베스 미시즈 베넷 리디아 미스터 빙리 캐롤라인 빙리 샬롯 루카스 데니 캐서린 남작부인 미시즈 가드너 A2 - 이동하 다아시 제인 미스터 베넷 키티 미스터 콜린스 위컴 캐서린 남작부인 윌리엄 루카스 미스터 가드너 하녀 펨범리의 하녀장 위메프에서 구매해서 쩌리석. 음.. 완전 초 사이드라 배우들이 너무 멀다멀어.. 뮤지컬이었으면 노래라도 들었을텐데 연극이라 뭐.. 자리도 사블 쩌리석이라 배우자체시방이 많아서 본게 없네 ; 전체적인 평은 일단.. 구텐 느낌나는데? 일인다역하는 두 배우들 싱기.. 근데 모랄가 낭독회하는 느낌이야. 지문도 읽고 하더라고. oo이가 ~를 했습니다. 식으로. 오랜만에 본 동하배우 얼굴은 참 잘생겼고 미세스베넷의 운선배우는 짱 기여웠음... 사찬보러 인터탈주 했어..

190608 프라이드

김경수 - 필립 이현욱 - 올리버 신정원 - 실비아 이강우 - 남자/편집장/의사 오늘은 1층인데 오극싸야 ㅎㅎ 뭐 갠찮아 난 벽붙에서 잘 봐 ㅋ_ㅋ 하고 들어갔는데 아! 오극싸 넘 조았어 ! 생각보다 잘 보이고 무엇보다 인터때 빠르게 나갈 수 있다! ㅋㅋㅋㅋ 그나저나 객석 넘 추어서 머리 아팠엉 ㅠㅠ 우앙 자첫때보다 감정이!!!!! 우왕 더 편안해지고 부드러워진 58필립과 이제 서로 사랑하는것 처럼 보이는 58필올 좋았다! 으아! 현욱리버 짱 조으네!! 그리고 강우맨 따순느낌나서 좋아 우찬맨이랑 정 반대 느낌이야. 지랄~ 굶기는 싫구나? 하는데 너무 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았어 그 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도 봤다 08필립 웃으면서 들어오는거 ㅠㅠㅠㅠㅠㅠ 1막 2장에서 자기도 모르게 술 마시려구 하다..

190602 어나더컨트리

이동하 - 가이 베넷 문유강 - 토미 저드 이지현 - 바클레이 배훈 - 데비니쉬 이태빈 - 멘지스 이주빈 - 파울러 김의담 - 델러헤이 김기택 - 샌더슨 이건희 - 하코트 전변현 - 워튼 윤석원 - mr.커닝햄 이야 이동하! 어린친구들 한테 안밀리네ㅋㅋㅋㅋㅋㅋㅋ 잘생겼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들유들 하늘하늘 한 캐릭터 왜케 잘하냐 ㅋㅋㅋㅋㅋㅋㅋ 찰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가이 춤추는거 ㅋㅋㅋㅋ 넘 귀엽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차롄가? 하고 머리 털고 퇴장하는 것도 귀여워 ㅋㅋㅋㅋ 소소한 액션이 넘 조았음 ㅋㅋㅋㅋㅋ 토미!!!!! 문토미!!!! 으아니 세상에 기럭지 얼굴 목소리 다 열일하는데!! 조으다조으다! 이야 유플 얼굴맛집이네! 인정인정 어뜨케 책상에 앉은 문토미 다리길이좀 봐 ㅇㅁㅇ! 내용은 아..

190526 프라이드

@ 아트원씨어터 2관 , pm06:00 김경수 - 필립 이정혁 - 올리버 신정원 - 실비아 우찬 - 남자/의사/편집장 왤케 우냐 !! 와 진짜 밤공이 둘공 맞아여????? 와 벌써 이러면 후반엔 어뜨케.. 프 처음에 토로 쫑 으로 자첫하고 내취향 아니라고 도장 꽝꽝 했는데 작필립 이라면 몇번 더 볼 수 있을것 같아. 수트 입은 젠틀한 필립이랑 청자켓 입고 씨발! 하는 필립이랑 갭 오져버려.. 그 58수트에 윤기나는 갈색머리칼이 너무 예쁜거야. 나중에 베스트만 입고 셔츠단추 몇개 푼것도 예쁘고 청셔츠 입고 한손엔 큰 가방 들고 한손으로 술 원샷하는거 쩔었고 흰셔츠에 카메라 들고 나와서 너한테 미쳤다고 내뱉고 고개 푹 숙이는거 어머나 세상에 저는 작필립에 미친것같아요. 젠틀한 몸짓 그런거 이짜나 술잔 줄때 ..

180927 아트 마티네

@ 유니플렉스 2관 , pm04:00 엄기준 - 세르주 정상훈 - 마크 장격수 - 이반 3년만에 무대에서 그것도 대학로 에보는 엄배우! 오랜만이에여!! ㅠㅡㅜ!!! 8열 (실7열) 인뎈ㅋㅋㅋㅋ 아 역시 유플레기는 유플레기다 ㅋㅋㅋㅋㅋ 시야 무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잊고 있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몬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코믹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상한 단어로 유치하게 싸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웃겨 ㅋㅋㅋㅋ 간만에 껄껄 웃으면서 봤닼ㅋㅋㅋㅋㅋㅋ 웅범으로 보면 더 재밌을것같앜ㅋㅋㅋㅋㅋ마지막에 맥주 시원하게 들이키는 모습보고 야 얘네들 절..

180901 알앤제이

@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 , pm07:00 문성일 - 학생1 윤소호 - 학생2 손유동 - 학생3 이강우 - 학생4 우앗! 사블 통로 좋은데! 열마다 반칸씩 통로쪽으로 튀어나와 있어서 (지그재그) 시야 핵 조으다! 눈앞이 확 트였어~ 그리고 무대석 보니까 싸 생각나네. 무대위에 의자 놓여있는게.. 근데 엄청 광활하다! 오랜만에 정보없이 새로운극 보려니까 또 마음이 두근두근했자나. 로앤쥴을 그대로 배우들이 연기하는데 우와 고전 보는거 가타! 광활한 무대를 엄청 뛰어다니네!!!! 쏟아지는 빗줄기 손으로 받는 솧줄 넘모 이뻤다 세상에 반짝반짝해.... 틀에 박힌 삶을 살던 소년들이 로미오와쥴리엣을 읽고 눈을 뜬다! 금욕적인 아이들이 금서를 읽고 넥타이를 풀어헤치고 교과서를 던지는거 좋았네! 핫로미오랑 솧리엣 ..

180811 생쥐와인간

@ 대학로 TOM 1관 , pm03:00 문태유 - 조지 임병근 - 레니 손지윤 - 컬리부인 김지휘 - 컬리/슬림 김대곤 - 캔디/칼슨 오랜만에 빙그니. 무대엔 커피콩,나무로 된 상자들 그리고 배경은 별이 빛나는 노을 같은 색감 이었음. 모지 은은한 나쁜자석 같은 이 느낌... 컷콜에도 레니네 ㅋㅋㅋㅋㅋ 거대하고 순수한 애기여 ㅋㅋㅋㅋㅋㅋ총먹하던 빙초 어디가고 빙애기라니 이래서 배우인가보다 했다 진짜 신기하고ㅋㅋ 캐릭터 자체가 감정을 받는 역할이라 잘못하면 튈수 있는데 중심을 잘 잡은것 같음. 롤오버앞주머니에 양손 넣는거ㅋㅋ귀여웤ㅋㅋ 뭔 말 할때마다 객석 여기저기서 앓는 소리 나옴 ㅋㅋㅋㅋ 계속 사고를 치는 레니는 그럴마음이 없었다 라고 하지만 .. 자기가 하고싶은 일은 무조건 해야하는 거라 모랄가 미운..

180714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대학로 자유극장 , pm07:00 오용,김도빈,이형훈,권동호 엄청 오랜만에 자유극장 온거가튼데 .. 12년 밀당 이후로 처음이야. 아닛 ㅋㅋㅋㅋㅋㅋㅋㅋ 자유극장 단차 실화냨ㅋㅋㅋ 티몬에서 티켓 샀더니 K열 ㅎㅎㅎㅎ 뒤에서 두번째 자낰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작아서 표정은 보이겠닼ㅋㅋ 배우들 열심히 하긴하는데 재밌는건 잘 모르겠다 ㅋㅋㅋ 춤추는 권트친 로기수 지뢰 ㅋㅋㅋㅋㅋ 또 오페라 잘불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젠더 관계없이 캐릭터 소화하는건 참 좋네.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은데 수납을 아주 잘 했음 ㅋㅋ 인터미션이라고 출입구 여기라고 막 알려주는거 쫀귀다 ㅌㅋㅋㅋㅋㅋ 늙어가는것에 대한 이야기.. 를 본것 같으다. 알란의 일대기를 듣고 보면서 젊었을땐 늙을거라는걸 1도 생각 못하니까 나조차도그렇고. 나..

180401 카포네 트릴로지 : 빈디치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 pm07:30 이윤지 페어이석준 - 올드맨윤나무 - 영맨김지현 - 레이디 드디어 보는 빈디치.지현루시 존멋! 지현루시는 죄가 없어요 ㅜㅜㅜ 그리구 빈디치 너무 아픈캐야 ㅜㅜ 그레이스를 위한 순정남 ㅜㅜㅜㅜㅜㅜ 마지막은 그녀를 위해서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시간순서가 로키-루시퍼-빈디치 인거 같은데 재연에서 이윤지로 로키 자첫하고 배민희로 류시퍼 보고 이번 삼연에서 다시 이윤지로 빈디치를 봤다. 앞선 에피를 언급한다던가 같은 소품을 사용한다던가 해서 약간의 연속성은 있지만 개별적인 에피로 봐도 무방. 보는 순서는 상관없을듯.공존할수 없는 루시와 빈디치의 텐션 넘나 조았고 그걸 기회로 서로를 이용하는것 최고. 지현루시 최고존엄이고 트리빈디치 하찮지만 멋있네 ㅋㅋㅋ 석준두..

180202 The Helmet(더 헬멧)-Room‘s Vol.1 ~서울 빅룸~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 pm08:00 이석준 - Helmet A (프랭크) 손지윤 - Helmet B (시고니) 양소민 - Helmet C (서점주인,선동렬) 이정수 - Helmet D (잡채,뽀대) 윤나무 - Helmet E (떡볶이,채찍) 새로운 방식의 극 너무 좋았고 생각보다 잘 본것같다. 커다란 문으로 빅,스몰 로 나누어 극이 진행되는데 문이 열릴때마다 합이 맞는게 너무 신기하다. 듣기로는 타이밍 맞추려고 여분의 대사도 있고 아무말도 한다고 ㅋㅋ 카포네트릴로지 때보다 폐쇄적인 느낌은 안들었지만 스몰룸에 가면 좀 힘들듯. 카포네때 조금 답답한 느낌 있었거든. 문 너머에서 스몰룸의 웅웅 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앞의 빅룸 배우들에게 포커스를 맞추는게 좀 힘들었음 ㅎㅎ 액션이 시원시원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