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79

160109 터미널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 pm03:00 막공기념 50%탐셀 하길래 보고싶었던 터미널 보고왓음. 여러개의 단편을 묶어 보여주는데 오늘은 1. 망각이 진화를 결정한다 ㅡ 정수영,이석준 2. 펭귄 ㅡ 권기빈,박기덕,구도균 3. 전하지 못한 인사 ㅡ 이은,이창훈,김주완 4. 내가 이미 너였을때 ㅡ 정수영,권기빈,구도균 4개의 에피소드였다. 1. 은근히~ 세월호를 언급했는데 여자=희생자 남자=타인 인것 같아서 씁쓸했음. 2. 인생을 연극처럼 사는 여자와 펭귄과 남자의 이야기. 남자가 막 몰아칠때는 나도모르게 속으로 여자를 비난했다가 여자가 속마음을 꺼내놓으니 고ㅐ니 미안해지고.. 외로운 인간군상중에 하나였던득. 3. 연서복 ㅋㅋㅋㅋㅋ 남자 ㅋㅋㅋ 캐릭터 존웃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지에 대한 애증을 남자..

160103 엘리펀트송

@대학로 수현재씨어터 , pm02:00 정원영 - 마이클 정원조 - 그린버그 고수희 - 피터슨 암전 한번도 없이 다이렉트로 쭉 가는 공연은 처음인듯. 햇마이클은 귀여웠다 원조배우 존멋 ㅇㅇ 자첫하기 전에는 두 남자가 수싸움하고 파워게임하고 그럴줄 알았는데 ㅋㅋㅋ 그것 보다는 소프트 했다. 그냥 한 소년이 자신이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지를 시험해보는 자리같았음. 결국은 그걸 훌륭하게 증명해냈고. 극 내내 마이클이 엉뚱한 소리나 방향에 어긋나는 말을 하는데 그게 다 마지막 엔딩을 위한 떡밥이었음 ㅠㅠ 엔딩 보고나니까 마이클이 이해되더라 ㅠㅠ 재균마이클는 더 어리고 은마이클은 성숙하다고 하는데 궁금하다.. *_*..

151025 올드위키드송

@ DCF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 pm03:00 조강현 - 스티븐 김세동 - 마슈칸 어린피아니스트 스티븐과 인생경험이 풍부한 선생 마슈칸,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 스티븐의 피아니스트로서의 틀을 깨기위해 마슈칸이 날카로운 스티븐을 어르고 달래는게 참 좋았다. 답답하지 않냐며 억지로 스티븐의 자켓을 벗겨주는데 그 포인트가 스티븐이 마슈칸에게 마음을 열 준비가 되어있다는 뜻인것 같았다. 극이 진행되면서 타이를 벗고 우스꽝스러운 모자와 머플러를 두르고 나타나기도하고 2막에는 청바지에 단추를 하나 혹은 두개를 푼 흰셔츠를 입고 나타나는데 점차 유해지는 스티븐을 의상으로 표현한듯. 스티븐이 울면서 유태인 무덤에 간 이야기 등을 늘어놓으면서 비탄과 황홀 두 감정이 공존하는 것을 비로소 느끼고 마슈..

150808 데스트랩 + 관객과의 대화

@ DCF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 pm06:00 박윤희, 김재범, 서지유, 황미영, 정재범 사찬보구 남는 시간에 뭐볼까 하다가 엔젤티켓떳길래 예매함. 근데 현장와서 보니 관대날이네 0ㅅ0!!!! 제대로 얻어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열차취소하고 ㅋㅋㅋ 관대까지 보고옴 ㅋㅋㅋㅋ 약간 내용전개가 초연때하고는 달라짐 ㅇㅇ 좀더 친절해진것 같기도하고. 여러개의 반전에서 관객들이 놀라는거 간만에 느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범클맆은ㅋㅋㅋㅋㅋㅋ 꾸르잼이었고 뉴시드니 윤희시드니도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ㅋ 헬가는 좀 아쉬웠고 뉴마이라랑 포터는 굿. 애드립 장면에서 범클맆이 시드니한테 총쏘고 탄 남은거 확인안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드니는 범클맆이 총 잘못쏴서 빗맞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으잌ㅋㅋㅋㅋㅋ..

150418 경숙이,경숙이아버지

@ 대학로 수현재씨어터 , pm06:00 김영필 - 경숙아베 권지숙 - 경숙어메 주인영 - 경숙 황영희 - 자야 김상규 - 꺽꺽 서동갑 - 할베/사위 이호열 - 청요리/의사/예수/아들 신사랑 - 새할매/간호사 경숙이보다 경숙아베의 스토리가 더 보였음. 왠지 막장드라마의 연극버전을 본 기분 ;;; 경숙아베는 전쟁통에 처자식을 버리고 홀로 피난을 가는데 여기서 참 자유로운 영혼인 ㅋㅋㅋ 경숙아베의 성격을 처음부터 느낄수있었음ㅋㅋㅋㅋㅋ 그러다 생명의 은인 꺽꺽이아재를 집에 데려오더니 그 꺽꺽이아재를 집에두고 또 가출을 함 ;;;;;; 아재와 어메가 눈이 맞았고 ;;;; 어메가 임신을 해버리고 ;;;; 졸지에 경숙이에게는 새아빠가 생김 ;;;; 그 사실을 안 아베는 잠시 집에 들렀다가 또 가출;;; 가출할만 하..

150301 유도소년

@ 아트원씨어터 3관 ,pm05:30 박훈 - 경찬 박성훈 - 민욱 박민정 - 화영 오의식 - 요셉 신창주 - 태구 양경원 - 코치 다시 돌아온 유도소년! 이번엔 훈경찬으로 ^^ 작년에 홍경찬 참 좋았는데 훈경찬도 괜춘했다. 근데 홍경찬이 좀더 부드럽고 잘 받는 느낌!! 어쩌다보니 락민욱이랑 식셉을 고정으로 봤는데 두사람 역시 ㅋㅋㅋㅋ 좋았음. 귀요미 식셉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랑 잘생긴 오빠 락민욱~~ 훈경찬이 내가 더 동안이라고 했을땤ㅋㅋㅋ 락민욱 어이없는 표정 ㅋㅋㅋㅋㅋㅋㅋ 짱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ㅇㅔ 무대에 발 걸리질 않낰ㅋㅋㅋㅋㅋㅋㅋ 익숙해서 그런지 아님 캐스트가 바뀌어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처음보다는 빵빵 안터진것 같아서 아쉽~ 그나저나 유도요정 ㅋㅋㅋㅋㅋ 표정이 사롸있어 ㅋㅋㅋㅋ깨알 ..

150110 유럽블로그

@ 대학로 TOM 1관 , pm06:30 김수로, 성두섭, 서경수 김수로 첫공! 으아니 굿티에 풀려서 그냥 잡았는데 김수로 첫공이었어 ;ㅁ; ...... 원래 첫공은 잘 안챙겨 보는데여 ;;;; 이미 예매했구 또 동행이 있었던지라 그냥 ;; 잘 하겠거니 하고 갈수밖에 없었음 ;;;; 결론은 역시 유명배우는 유명배우! 등장하자마자 관객의 열렬한 반응에 힘입어 으쌰으쌰 하는게 보였고 또 수로시가 열정적으로 관객호응을 유도해서 ㅋㅋㅋㅋㅋ 마가 낄것 같으면 그냥 호응유도 ㅋㅋㅋㅋㅋㅋ 나름 유쾌하게 잘 보고 왔음. 프리뷰때 언급했듯 연주자들이 무대위로 올라와서 라이브!! 역시 라이브져!! 연극인데 노래도 하고 연주도 하고 ㅎㅎ 근데 분류는 연극이라 예매수수료가 반값! 오미 착한 공연이여~~!! 프리뷰때랑 같은 캐..

141220 리타

@ 대명문화공장1관 비발디파크홀, pm07:00 강혜정 - 리타 황재헌 - 프랭크 공효진,강혜정 두 여배우가 선택한 연극이라고 해서 솔직히 기대 많이 했는데...;; 그리고 마침 1열 정중앙이 딱 비어서 급 질러서 갔었거든. 무대가 늠 높아서 목이 아프다는 후기도 봤었는데 설마설마 했는데..;;;; 무대가 너무 높아;;;; 서.. 진짜 대박 높아 ㅠㅠㅠ 1열이 너무 힘듦.......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회전무대가 돌아가면서 창문틀이 정면으로 오면 배우들이 사라짐 ;;;; 뭐임?????? 이건뭐 공연을 보고 온건지 ;; 1,2열은 S석 놔야하는거 아닌가여;; ㅠㅠㅠㅠㅠㅠㅠ 무대는 이뻤는데 저놈의 창틀이 빙글빙글 돌아가서 내 눈앞에 딱 섰을때의 암담함이란;;;;; 할인없이 쌩으로 갔는데 ㅠㅠ .......

141123 취미의방

@ 아트원씨어트 2관 , pm02:00 서범석 - 아마노 노부치카 최진석 - 가네다 노보루 안재영 - 도이 쇼타로 김늘메 - 미즈사와 아키오 박민정 - 미야지 미카 키사라기미키짱을 쓴 극본가의 신작이라 어떤전개일지 대충... 그리고 반전이 있을것이라는 예상도 대충 했는데 역시 꼬리를 무는 반전에 엔!딩!까지 제대로 뒤통수치는 연극이었음. 미키짱처럼 관객이 추리를 하도록 유도한다음 반전을 풀어놓는데 거의 엔딩무렵까지 긴장감을 계속 이어가면서 단단한 분위기 잘 이끌어 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난줄 ㅋㅋㅋㅋㅋㅋ 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수쳤는데 ㅋㅋㅋㅋㅋㅋ 엔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통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났다고 하기전엔 끝난게 아니랑께! 유도소년 ..

141012 프랑켄슈타인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 pm03:00 박해수 - 피조물 이율 - 빅터 프랑켄슈타인 정영주 - 드 라쎄,마담 프랑켄슈타인 박지아,전경수,이현균,황선화,안창환,정승준,이민재,박도연,장한얼,조민정 조광화 연출 이율이 대사치는게 약간 어색하다는 것만 빼면.... 전체적으로 좋았음....처음에 으잌ㅋ 하면서 보다가 뒤로갈수록 좋아져서 다행.... 아 율이 어쩌다보니 연극에서만 두번 보게되었는데 ㅠㅠ 왜그래여 ㅠㅠ 일본 풍월주 영상에서는 참 좋았는데여 ㅠㅠㅠㅠㅠ 언제 한번 다른 극에서 -물론 뮤지컬 에서 화해하길 ㅠㅠ 그리고 광활한 무대에서 오직 몸짓으로만 이야기를 전달하는 괴물, 박해수!!!! 박해수의 연기가 대단!!!!! 빅터의 존재감이 약간희미했는데 전체적으로 비중이 괴물한테 가있었던듯. 창조된 피조물..

141004 프라이드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 pm07:00 정상윤 - 필립 오종혁 - 올리버 김지현 - 실비아 김종구 - 남자/피터/의사 요즘 흥하는 연극이라고 해서 비스티보이즈 오스트 수령하러 가는김에 종구배우랑 상윤배우도 볼겸 해서 예매. 근데 결론 부터 말하자면 실비아 ㅠㅠㅠㅠㅠㅠㅠㅠ 헐 ㅠㅠㅠㅠㅠㅠ 지현실비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8년 지현실비아 때문에 먹먹해지고 14년 지현실비아 덕분에 힐링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58실비아 짠내 나더라 ㅠㅠㅠㅠ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는 남자와 교류없이 암흑속에서 살았을듯 ㅠㅠ 다행히 14실비아가 활기차고 자기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라 다행이었다고 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본인이 남자이면서 남자에게 끌린다는것이 큰 병에 걸린것처럼 모든걸 부정해가면서 ..

140907 데스트랩

@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 pm03:00 박호산, 김재범, 오미란, 한세라, 정윤민 1. 간만에 본 호산범 페어. 역시 도현시드니보다는 코믹요소가 덜 하지만 호산시드니는 더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작가임 ㅎㅎ 프리뷰때 대사를 극 내내 ;;; 씹어서 ;;; 걱정했는데 다행히 몇장면 빼고는 클린했음 ㅋㅋㅋㅋㅋㅋ대사 많이 안씹어서 다행... 역시 호산범은 스릴러가 쫀득쫀득! 스릴러스릴러~ 영화같은 연극! 2. 호산시드니 애드립 좀 늘으셨네여 ㅋㅋㅋㅋ 헬가가 초 빌려가니까 랜턴 있는데 초 왜 빌려가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범클맆한데 연기시키고 바보같다고 놀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호산시드니가 범클맆한테 연기 못한다고 ㅋㅋㅋㅋ 그러니까 범클맆이 자존심 상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