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tching now/(2009~2019)

191013 히스토리보이즈

Riddah 2019. 11. 9. 01:17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 pm03:00

 

 

김경수 - 어윈
김용준 - 헥터
강명주 - 린톳
견민성 - 교장

박은석 - 데이킨
강승호 - 포스너
강기둥 - 스크립스
이태구 - 럿지
최정우 - 락우드
황호진 - 악타
김효성 - 팀스
임건혁 - 크라우더

 

 

 

 

 

 

 

 

연극만 하는 박은석 오늘 인생자첫임 ㅎㅎ 은킨이 인생캐 람서요? 너모 기대되고요.

 

도움받아서 재관할인 표도 무사히 수령했고 에코백두 두종류 다 샀다! 씬나!

 

 

어윈쌤 10분전 안내방송 나왔당 ㅎㅎㅎㅎ


시작전 안내멘트때 대사씹은 둥블리랑 영어읽는 은킨 넘 ㅋㅋㅋ 기여웠엌ㅋㅋㅋ 푸드 노~~ 이럼서 ㅋㅋㅋㅋㅋㅋ 뒤에서 학생들 웅성웅성 소리도 들리고 ㅋㅋㅋ

 



아닠ㅋㅋㅋ 쌤이랑 학생들이랑 넘 기엽고 기싸움하는거 재밌닼ㅋㅋㅋㅋ 1:n 인데 역시 쌤이라 다수에도 밀리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 똑부러지고 섹시하고 젊은 어윈쌤 이었다 비쥬얼폭발하고 핑거스냅 찰지게 찹찹 하는거도 좋았고 ㅋㅋ 라구드가 흉내내니깐 술마셨어? 그거 누구냐고 고나리함ㅋㅋㅋㅋ 그리구 태구럿지 어윈쌤이 하는말 받아적는거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 학생들이랑 텐션 너모 좋다 재밌다 ㅋㅋㅋㅋ

은킨은 진짜 인싸오브인싸 진짜 나이 상관없이 데이킨은 데이킨 이었다. 그 누가 데이킨을 막을 수 있을까! 똑똑한 은킨.

마지막에 은킨한테 파우치 던지는 어윈 ㅋㅋㅋㅋㅋ 그거 착 받아서 주머니에 꽂아 넣는 은킨 ㅋㅋㅋ 파우치 던진거 받고 은킨 표정이랑 어윈표정 그사셐ㅋㅋㅋㅋ 애들이 뭐야? 뭐야?? 구경하는데 ㅋㅋㅋㅋ 어윈한테 안녕~ 해줌서 파우치 확인하구 자켓안주머니에 넣는거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은킨 가죽자켓 진짜 이뿌더라.

ㅋㅋㅋ 니쇼 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악 하고 절망하는 은킨도 귀여웠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어윈쌤이 니쇼라고 해서 귀여웠..! 하고 입틀막 하는거까지 넘 ㅋㅋㅋㅋㅋㅋㅋ 악 넘 기여웟!!!!!!

헥터쌤은 지금봐도 너무 그렇지 않나; 교장쌤이 괴팍한 신념 이라고 하는게 넘 찰떡. 교장쌤은 완전 현실주의고 헥터쌤은 이상주의자인데 지식의 전달은 에로시즘 어쩌구 하는데서 짜게 식었다. 완전 말빨로 현혹하는 사이비교주느낌이었어;;

2막에서는 헥터가 그런캐릭터인게 선생도 인간이다 라는 명제를 증명하기 위한 장치였나 싶을정도로 그가 어윈쌤이랑 이야기 나누는거 보니까 그 사건이 잊혀지는 매직. 헥터에 이입해서 눈물흘리는 어윈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헥터는 진짜로 이름을 남겼고 아이들을 키워낸 찐선생으로 남았고 졸지에 휠체어를 타게 된 어린선생은 시청률올리는 단어를 내뱉는 시니컬한 어른이 되었네.

교장쌤 피해서 사물함뒤에 숨는 ㅋㅋㅋ 쌤 넘 기야워 ㅋㅋㅋㅋㅋ

팀스가 쌤 허리 팔로 잡아서 번쩍 들어올려서 어윈쌤도 객석도 다 터짐 ㅋㅋ 고개 푹 숙인 어윈쌤 ㅋㅋㅋ 

너..! 나랑 술한잔 하자..!! 핵고민하다가 힘들게 용기내 말해서 넘 기야웠다 은킨이 ㄱㅖ속 플러팅 하니까 결국은 받아줬어 ㅋㅋㅋ 엉덩이로 피아노 푱! 푱! 푱! 세번이나 하고 꺄르르 웃어서 ㅋㅋㅋ 은킨이 그거 보고 제가 그렇게했어여? ㅋㅋㅋㅋ 악 귀여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이어리에 약속 잡은거 적는데 펜인지 샤프인지 달칵달칵 해서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에 만나면 파우치 보여줄게~ 할때 자켓 안주머니 뒤지다가 손 팔랑팔랑 했는데 원래는 거기서 보여주는건가?
 
은킨 엉덩이 팡 치고 뿌듯하게 하핳 웃는 쌤 진짜 기야워 ㅋㅋㅋㅋㅋㅋ

헥터쌤이 팀스인가 막 때릴때 어윈쌤이 막다가 대신 팔 맞아서 팔 탈탈 털어써 으잉ㅋㅋㅋ 그때 은킨이 어윈도 맞았다! 이랬담서? ㅋㅋㅋㅋ

맞다 팀스인가 누가 메모장에 F 적어서 너무 웃겼엌ㅋㅋㅋㅋ 맥베스 F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리보야 그게? 뭘 우물우물 먹다가 스너한테 권하다가 우물우물. 포스너 너 어? 집에가서 어? 부모님한테 다 말하니? 뭐 이런 워딩이었는데 어윈도 스너도 웃고 있어서 은은한 조명이랑 넘 이뻤다.

스너가 어윈쌤한테 데이킨에대해 상담할때 울었나? 어윈쌤이 눈물 닦아 줄것처럼 손 얼굴께 올렸다가 걍 내리더라고.

근데 어윈쌤 말빨은 오지는데 행동하려면 꽤 고민하고 몸으로 부딪혀오거나 하면 안절부절 하는게 넘 어린선생같아서 좋았다. 극 도입부에서 휠체어에 앉아 열변을 토하는 모습이 꽤 단단해진 모습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정치쪽에 들어갔구나 ㅇㅇ

헥터에게 가장 영감을 많이 받은 포스너가 은둔형외톨이.. 처럼 된게 좀 짠했어. 데이킨과 함께했던 시절에 멈춰있는 듯.

둥블리랑 승스너랑 노래하는데 둥블리가 스너 다리에 손박자 툭툭 해주면서 눈마주치고 노래하는데 스윗해. 그리고 언제지 둘이 껴안고 머리 부빗부빗도 했다 귀여웠엉.

은킨이랑 둥블리가 학생들 중심을 딱 이케 어?크으.... 박데이킨은석 명불허전인데 둥블리 진짜 넘 조았다 학생들이랑 티키타카 넘 잘하고 최고야.

학생들이랑 쌤들이랑 하파 하는데 와악!! 함서 안밀릴려고 ㅋㅋㅋㅋ 격하게 하는 어윈쌤에 비해 ㅋㅋㅋ 린톳쌤은 날라감 ㅋㅋㅋㅋㅋㅋㅋ 은킨이랑 어윈쌤 하파하고 손깍지 모야모야~ 어머~

담배 어윈한테 줘서 쌤이 그거 물까말까 찰나간 망설이다가 입에 물고 연기 뿜으면서 말하는데 크으 거기서 은킨 플러팅에 넘어가능거 은유적으로 크으 .... 그리고 어윈손에 있는 담배를 은킨이 쌤 손목 끌어와서 담배 무는거 크으 ...

아니 근데 오늘 어윈쌤 머리통도 동글동글 해가지고 몸도 슬림해져서 소멸할지경; 넘 이뻤다 비쥬얼폭발 ;;;; 난 어리니까~ 하고 웃으면서 은킨한테 말하다가 급 정색 하는거 진짜 어린선생같아 아 진짜 기여워 넘이뻐 ;;;;;;;

악명높은 러닝타임ㅋㅋㅋㅋ에 좀 긴장했는데 왠걸 시간순삭 당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오늘 텐션이 대단해서 자첫인데도 재밌게봤다!

판사. 변호사. 저널리스트. 건축가. 아이들은 어쨌든 자기 인생을 산다. 멈춰버린 아이들도 있지만.. 이 극은 누구누구가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류는 아니지만 한때의 즐거움 행복함을 부셔지는 햇살과 꼭 닮은 조명과 함께 말하는 극이었네. 현재를 사는 평범한 인간들의 한때.

행복하진 않지만 불행하지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