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tching now/(2009~2019)

190526 프라이드

Riddah 2019. 7. 31. 01:26

 

@ 아트원씨어터 2관 , pm06:00

 

 

김경수 - 필립

이정혁 - 올리버

신정원 - 실비아

우찬 - 남자/의사/편집장

 

 

 

왤케 우냐 !! 와 진짜 밤공이 둘공 맞아여????? 와 벌써 이러면 후반엔 어뜨케..

프 처음에 토로 쫑 으로 자첫하고 내취향 아니라고 도장 꽝꽝 했는데 작필립 이라면 몇번 더 볼 수 있을것 같아.

수트 입은 젠틀한 필립이랑 청자켓 입고 씨발! 하는 필립이랑 갭 오져버려..

그 58수트에 윤기나는 갈색머리칼이 너무 예쁜거야. 나중에 베스트만 입고 셔츠단추 몇개 푼것도 예쁘고 청셔츠 입고 한손엔 큰 가방 들고 한손으로 술 원샷하는거 쩔었고 흰셔츠에 카메라 들고 나와서 너한테 미쳤다고 내뱉고 고개 푹 숙이는거 어머나 세상에 저는 작필립에 미친것같아요.

젠틀한 몸짓 그런거 이짜나 술잔 줄때 한손 명치께 대구 있다던지 고개슬쩍 숙이면서 문쪽으로 손짓 한다던지 본체의 습관이 보이는건가 그런거 좋았구. 근데 욕은 찰지게 해서 ㅋㅋㅋ좋아진짜ㅋㅋㅋㅋ 실비아랑 둘이 한손 귀에대고 올리버쪽으로 스윽 움직이는거 넘 귀여웠어! 경청하는포즈! 양손 주먹 귀양옆으로 벨리핀치! 헉 귀여워!

작필립이 원샷해서 그독한걸...!! 이러더니 한잔 더따라주고 앉혀서 꾹꾹 눌러서 따라주더라 ㅋㅋㅋㅋ 올리버 ㅋㅋㅋㅋㅋㅋㅋ 자신도 모르게 올리버 눈물 닦아주려다가 손으로 저지하고 미안해.. 하고 가버리던 08필립 ㅠㅠㅠㅠㅠㅠㅠ 필립 진짜 사랑꾼이여

글구 문제의 그장면은 미수 로 보였는데. 옛날에 봤을때는 너무 본격...적... 이라 멘탈 털렸는데 어케 잘 한것같아.

아마도 평생을 건조하게 살아왔을 58필립에게 올리버는 각성제 느낌이 아니었을까.

생계유지를 위해 팍팍하게 살아왔을 필립.. 08생각해보면 58필립두 예술적인 면이 있었을것 같아. 그래서 실비아랑 결혼한게 아닐까. 곁에서 상상력을 뿜어내주는 존재가 필요했을것 같음 그리고 실비아는 오랫동안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그걸 알았을것 같고.

올리버를 소개해 줄때 그와 함께있는 필립을 지켜볼때 필립에게 왜 그가 불편했냐고 물어볼때 아 너무 실비아 ㅠㅠㅠ 잘 맞을거라고 생각했다고 하는 실비아 아 정말

정말 유리처럼 섬세한 58필립이었어. 와 그렇게 오열하는데 .. 올리버 떠나고 내가 뭘한거지? 느낌의 거친 숨소리랑 울음소리.

엄.. 근데 둘의 유대관계가 잘 안보여서 좀 아쉬웠다. 필립이 감정과잉인것처럼 보였어. 

58필립이 ~하는군 같은 어미를 쓰던데 58과 08의 구분을 위한 어휘선택인가? 좀 어색하긴 했음. 대사 저는건 아니지만 약간 끊어가는 부분이 어색한 부분도 좀 있었고. 뭐 첫공이니까!

08필립은 너무 찰떡이라 뭐 할말이 없네. 아 정말 !

실비아는 58에서나 08에서나 두사람을 위하는구나. 역시 08실비아가 모든 등장인물을 아우르는 느낌.

아가씨 하는거 헉 진짜 다정맥스 목소리 헉 !!! 근데 그 단어가 실비아에게는 거리감을 느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여보도 아니고 실비아도 아니고 아가씨라니 ㅠㅠㅠㅠㅠ 존중하는 어투지만 말야. 미묘하다 미묘해. 근데 그 말하는 작필립 목소리 진짜 쩔어 정말 ㅠㅠㅠㅠㅠ 누군가 곁에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는 58 인물들이 참 안쓰럽고. 58필립이랑 실비아는 너무 정말 슬퍼 ㅠㅠㅠ 필립으로서는 그게 최선이었을것 같아서 더 ㅠㅠㅠ 슬프고 ㅠㅠ 너무 외로운 사람들이야 ㅠㅠㅠㅠㅠㅠㅠ

우찬나치 등장하자마자 잘 어울려서 좋았어!

올:망사팬티!!
필:관심있어? 전화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으면서 손짓하고 그러기만해~ 스윗해....

올리버가 우리 안헤어졌어요!! 막 이러고 ㅋㅋㅋㅋ 춤 추는데 ㅋㅋㅋㅋ 도망갔어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올리버가 끌고 갔음 ㅋㅋㅋㅋㅋㅋㅋ 귀엽넼ㅋㅋㅋㅋㅋ 토르는 괜찮다고 해서 ㅋㅋㅋㅋㅋ 필립이 올리버 팔 꼬집~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 ㅋㅋㅋㅋㅋㅋㅋ

퍼레이드에 흰셔츠 입고 등장하는데 왜케 잘생겼냐 어깨봐 다리길이 쩔어 사진찍는 포즈 모야모야 와 정말 작필립 잘생겼다.

벤치 손가락으로 톡톡 하고 설명해봐. 하는데 저세상 스윗.. 필립은 그렇게 올리버의 말을 잘 들어줬을것 같아. 굿리스너.

95이 되면 여기 다시오자. 와 그때 필립이랑 올리버 딱 두사람의 배리어가 생기는게 좋았어. 느껴졌어 둘이 사랑하는구나. 회차 지날수록 더 좋아지겠지!! 악 작!필!립!

58에서는 올리버만 가야할 길을 알고 있는것 처럼 보였는데 08에서는 올리버만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것 같았다. 58에서는 불지르듯이 필립에게 실비아에게 영향을 주었고 08에서는 필립과 실비아가 등불처럼 올리버를 지켜주고 있다.

58의 필립과 실비아는 그저 그렇게 서로에게 진짜 자신의 모습을 보인적이 없었을것 같아. 가면 쓴 것처럼. 그걸 벗어던진 58실비아의 용기가 참 대단하고. 08의 인물들은 그래도 얼굴을 맞대고 사는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에 실비아의 괜칞을거에요. 하는 말에 작필립이 울컥 하는것 같았는데.

잊으려구요.. 하면서 사진 품에 안는 필립.. 의사랑 인터뷰 할때 조명들어오면 흠칫흠칫 하던데 예민미 좋았어. 엄청 불안정한 상태였어. 이 마음이 ‘정상’으로 치료될거라고 믿고있는 나약함도 그럼에도 올리버를 사랑하는 마음도 좋았다.

의사 인터뷰에서 의사가 막 물어보면 아니라고 계속 부정하고 두 손을 가만 못 놔두는거 좋았어. 부정하고 침묵하고 잊어야 살수있을것같아서 결국 의사를 만나러온 58필립... 하 정말 진짜 그게 성공했을까? 난 왠지 치료가 실패했을것 같아. “그마음은.. “ 하고 결국 못 맺은 필립의 말처럼.

올리버가 막 막 강요하듯이 (필립입장에서) 그래서 소파 쥐어짜듯 움켜 쥔 모습이 정말 필사적으로 밀어내는것 같아서 짠내..

배신했다고 하니까 내가?? 이럼서 둥절하는 08필립. 미안합니다. 뭐가말이죠? 58에서부터 거슬러온 대사들이 58실비아의 마지막 나레이션으로 끝내는것. 그리고 2019로서의 커튼콜. 실비아 손 꼭 잡고 손에 키스한다음 실비아와 올리버를 함께 웃으며 보는 필립까지. 유려한 끝맺음이었다고 생각해.

올리버가 필립 왼가슴에 손대고 용서한다고 하니까 필립도 자기 왼가슴에 손 하고 씩 웃는거 조아.

2층 1열이었는데 눈물빼고는 다 잘 보였어! 근데 의자가 높아서 내 다리가 떠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 무릎 뒤틀리는 줄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말 많은 안다기침 ㅋㅋㅋㅋㅋㅋㅋㅋ 암전때마다 진짜 ㅋㅋㅋ 배우는 아직 울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 하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막 5장 끝나구 암전때 담뱃불 이동하는거 보여따 빨간불... 근데 그거 냄새 독하더라. 찐담배 피던 사찬때는 괜춘했는데 2층인데도 목아팠어.

너무 기빨려서 종일은 못할거 같아 각잡고 보느라 힘들었어 ㅋㅋㅋㅋ 숨쉬는 것도 힘들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왜케 배고프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르륵 할뻔 했어 ㅋㅋㅋㅋ 나오자마자 견과류바 하나 사서 먹었다. 어휴 넘 힘들엌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