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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4 몬테크리스토

Riddah 2010. 4. 26. 10:52


@ 유니버설 아트센터


엄기준 - 몬테크리스토 백작,에드몬드 단테스
옥주현 - 메르세데스 / 최민철 - 몬데고 / 김승대 - 알버트 / 이미경 - 발렌타인
조원희 - 파리아 신부,루이 단테스,나폴레옹 / 김나무 - 모렐선주
조순창 - 빌포트 / 장대웅 - 당글라스 / 한지연 - 루이자 / 이정수 - 자코포
크리스조,김기종,김영완,홍현표,김형균,김종우,홍륜희,강동주,박수진,김창호,이성미,최유리,박은석,황세준,방글아,김윤정 - 앙상블





엄기준배우의 첫공. 낮공,밤공 둘다 다녀왔다.


1. 낮공은 2열에서 관람 -1열은 판매하지 않기때문에 사실상 1열이라고 봐야할듯. 몬테마니아석으로 바뀐바람에 50%할인. 그치만 명백히 시야장애석이었다. 중앙은 오피석때문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그나마 괜찮은데 통로쪽은 배우의 무릎밑으로는 안보이고 무대 앞으로 좀 나와야 그제야 보인다. 게다가 누우면 아예안보임. 목을 쭉 빼고 봐야 했음. 들어보니 살인마잭때보다는 괜찮다고들. 그땐 무대가 얼마나 높았다는거야 -_-; 그나마 최사이드로 가면 그래도 조금 더 잘 보인다. 그치만 거리감이 좀 있겠지. 다행히도 3열은 걱정했던거와는 달리 시야장애가 없단다. 다행이다. 이럴거면 3,4열은 은 R석으로 5열부터 vip여야 맞지 않은가? -_- 밤공은 발코니A석. 50%할인 받아서 갔는데  진짜 돈아까운 자리였다. 내돈 삼만원 ㅠ_ㅠ 어떻게 무대의 반이 안보이나! 동선이 거의 오른쪽에 있어서 오른쪽 발코니 A석은 시야장애도 아니고 완전 사석이었다!! (귀찮음을 무릅쓰고 태그까지 넣어서 강조) 시발 껒! 그냥 노래만 들으러 가는 자리임 -_-....
 

2. 처음에 영상으로 오프닝을 하는데 개뿜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중간중간 프로젝트로 영상쏘는데 너무과하다 싶었다. 초반에 배씬이라던지 -에드몽 완전 귀여움 ㅎㅇㅎㅇ- 무도회씬이라던지 -반짝이는 자켓 쫌 오바인득ㅋㅋㅋ드레스인줄ㅋㅋ 플북보고 나서야 인도풍 의상이라는걸 알아챘음ㅋㅋㅋ 뭥밐ㅋㅋㅋ- 셋트는 나름 괜찮았는데 타임슬립을 모두 영상으로 처리. 3D라는데 2열에선 안보이더니 발코니석에서 보니까 그나마 3D같더라. 영상에 투자한 돈이 아깝다 -_- 그리고 싸우다가 중간에 느리게감기는 왜함?? 매트릭스 흉내냄??  그거 보고 객석 완전 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격하게 움직이고도 별로 안 헉헉 대더라 ㅋㅋㅋㅋ 그치만 연습은 좀 하셔야겠어효. 동작이 촘 어색함 ㅋㅋㅋ 그리고 해적씬에서 자콮이랑 싸우고 이기는데 자콮이 친구하자며 무릎꿇고앵김. 마치 '형님! 거둬주십시오!' 할것 같았는데 친구가 되고싶다몈ㅋㅋㅋ 나중엔 그냥 부하되던데?? 완전 무협지에서 나올법한 -행복한생활->위기->죽을뻔함->기연->수하를거둠->복수->깨달음->결말- 설정 이었음. 그리곤 2막에 가면 폭풍전개! 그러다 또 대사때문에 캐뿜ㅋㅋㅋ 발렌타인의 본격 몬테디스 '나이가먹어서 연애감정을 잊었나여?' ㅋㅋㅋㅋㅋㅋㅋ진지한 장면 이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몬테가 몬데고 한테 한 대사 '세상을 용서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 용서해? 세상을 용서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 나 죽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몬테가 옷벗고 채찍맞는 씬 잇다더니 안하데? 음???? 땅굴파다 감옥으로 왔다갔다 하는 씬이 있었는데 대역쓴듯. 아니면 어떻게 빨리 왔다갔다 하겠어? -완전 빠름;; 홍길동저리가라인듯; 줄타고 물속에서 헤엄치는 씬이랑 동굴로 줄타고 내려오는 씬도 대역쓴것같았는데 ㅋ_ㅋ 아닌가? 다음번에 가서 자세히 보구 와야지.


3. 넘버는 다들 괜찮았음. 프롤로그도 웅장하니 우앙 굳~ 1막 막곡 'hell to your doorstep' 이랑 몬테와 멜세의 듀엣곡 'when love is true' 랑 'i will be there'도 좋았고. 씐나씐나 하는 'raise a glss' 랑 몬데고+당글라스+빌포트 삼총사의 'a story told' 도 좋고~ +_+ 극이 조금 지루했는데 그나마 넘버가 끊이지 않고 계속 나와줘서 다행. 오케도 좋았구 ㅎㅇㅎㅇ


4. 감기걸린게 채 안나아서 그런지 노래할때 촘 불안한 엄몬테. 다음공연에서는 더더더욱 나아지겠지요. 기대하고 있습니당. 멜세랑 재회했을때 눈물 그렇그렇 ㅠ_ㅠ 역시 감정씬은 쵝오라니깐! 2열에 앉으니 눈물까지 다 보여서 늠 좋았음. ㅎㅇㅎㅇㅎㅇㅎㅇ 복수하는 씬에서 비열한 웃음 작렬~ 좋아좋아~ 밤공은 발코니에 앉아서 연기고 뭐고 -_- 노래만 듣다 왔는데 낮공은 늠 좋았음~ ㅎㅇㅎㅇ 옥멜세는 생각했던것보다 괜춘. 성량도 좋고 감정도 좋고 괜찮았음. 근데 너무 나 노래해요~ 하며 부르는데, 노래할때 연기좀 섞어서 해주세여. ^^; 너무 많은걸 바라나? 그리고 처녀멜세였을때 귀척하면서 콧소리내는것도 자제좀... 발랄한 아가씨를 표현하고자 했던것 같은데 너무 과했어열;;; 민철몬데고는 그냥 진리인듯 ㅠㅠ ㅠㅠ ㅠㅠ 조휘몬데고도 좋다던데 기냥 뮤지컬 몬데고 만들으라능 ㅠㅠ ㅠㅠ ㅠㅠ ㅎㅇㅎㅇㅎㅇㅎㅇ 잭때도 완전 낚였는데 으앙 ㅠㅠ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가장 불쌍한 캐릭터인듯. 여자도 재력도 후계자도 라이벌한테 뺏기다니. 못난놈...! 그치만 기럭지와 쏘울로 커버. 참, 밤공때 몬테랑 몬데고랑 싸우다 칼이 똑 부러졌는데 둘다 당황안하고 잘 무마하더라. 역시 관록의 뮤배들 ㅎㅇㅎㅇㅎㅇㅎㅇ 알버트는 분량 왜이렇게 시망임! 반짝이는 눈망울의 승대알버트 ㅎㅇㅎㅇ 긔요미~~ 그리고 조원희신부님 완전 ㅋㅋㅋㅋㅋㅋ 능청스런 연기에 다들 빵!! 죽는 장면이 가까워 왔을때도 관객들은 웃기 바빴음. 그러다 급 슬퍼지는..! ㅇ_ㅇ 근데 밤공때 감옥씬에서 대사 살짝 씹어주심.. 읭? 그래도 좋았으니까 살짝 패~스! 빌포트랑 선주님, 당글라스도 굳~ 헐벗은 해적팀은 더굳~ 근데 앙상블이 좀 약한듯. 쏘핫한 지연루이자! 일하느라 고생하는 백작 직속수하 자콮~ 발렌타인은 이쁘다.


5. 커튼콜때는 젭알 ㅋㅅ는 빼면 안되나여???? 관객들은 환호하며 쓰러졌지만 엄빠는 웁니다 TAT ..........................................


6. 프로그램북 비싸다............ 만원이라니 이라니 이라니 이라니................


7. 낮공 커튼콜. 수전증 + 달걀귀신;; 승대알버트는 이쁘다 ㅠ_ㅠ



8. 밤공 커튼콜. 역시 수전증 + 달걀귀신;; 두 주인공한테 조명을 너무 몰아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