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tching now/(2020~ )

211023 아가사 (커튼콜데이)

Riddah 2022. 3. 1. 15:38

@ 유니플렉스 1관 , pm06:30

 

 

백은혜 - 아가사 크리스티

김경수 - 로이

강은일 - 레이몬드 애쉬튼

최호승 - 폴 뉴트란

임별 - 아치볼드

한세라 - 베스

김남호 - 뉴먼

주다온 - 낸시

박상준 - 에릭 헤리츠

 

 

 

 

커튼콜

 

 

 

 

 

드디어 나도 로이를 본대! 아마도 아가사 자첫자막. 실황씨디도 받고 커튼콜 데이 ! 2층이지만 영상으로 함 남겨보자~~

은혜가사로 보려고 고르다 고르다 결국 지금에야 보는데 은혜아가사가 엄청 단단하고 경스로이는 잘생겼다. 1막은 잘 모르게쒀요 였는데 뭐야 2막이 재밌는디?

뭐야 로이가 아가사의 거울안의 거울안의 거울이 있어~ 니가 또 나인지~~

열심히 춤추다가 숨찬 으닐ㅋㅋㅋㅋ

근데 으닐이 목 마니 안조으니? 첫 넘버 목소리가 잘 안나오더라 내내 힘들어 보이기도 했고

아가사가 그 흰코트 입고 딱 등장할때 내적희열 쩔었어

아가사는 도망가려고 하고 로이는 애절하게 부여잡고 세상에 이렇게 서로에게 애절 할 수가

아가사가 괴물이 되지않게 해준게 레이몬드 여서 이렇게 비중이 쩔었구나!

왈츠 추는 로이아가사 가 쫌 맛있었다

아가사의 단단한 얼굴과 애티튜드 안에 독과 약은 한끗차이고 살의또한 지옥에서 올라온 불 같이 화르륵 하고 있었다는게.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살인자가 되는가.

아가사가 웃는얼굴로 살벌한 글을 쓰고 딱 암전된다음 로이가 뙇 종이 내려놓고 웃으면서 퇴장하는 시퀀스가 좋았어.

아가사가 쓰러질때 함께 쓰러지더니 으아아악!!! 하고 뭔가 토해낸것처럼 손모양을 하더라고. 그게 독인지 피인지.

마지막에 공존엔딩도 좋았다 ㅎㅎ 서로의 손을 포개고 웃는얼굴을 하는 둘. 아가사가 웃을땐 거울을 보고 있을 때 뿐. 내가 나를 볼때 뿐.

은혜아가사 넘 조은데. 압박과 중압감과 스트레스를 받아도 면면에는 표시도 안나던 초반과 살의에 가득차 홍차가 다 우러났다고 하는 대사까지 완벽했다.

굿바이키스를 보내는 아가사의 마음이 극초반과 커튼콜때 극명하게 달라서 -그 대상도 달라짐- 너무 좋았고. 암튼 은혜아가사가 넘 잘하는거 같아 자첫인데듀 그게보여

극중 인물들이 다 너무 재수없어서 아가사의 마음을 이해했다 나같았어도 속으로 수십수백번 죽였을듯

로이 옷깃 꼭 잡고 안아주고 떠나줘 하는거 반칙. 우는 얼굴로 약 마시고 키스해주거 반칙.

1막은 잘 모르겠었는대 2막을 보니 알겠더라구. 좋은 극이었어. 이르케 완벽한 서사라니. 아! 백은혜!!!!!

아가사가 웃어주면 웃었어.. 하고 좋아하는 경스로이….

세라베스 쓰러질때 잘 부축해주는 김스윗경스

맞다 본인 타이 풀고 숨좀 쉬라고 아가사 타이도 풀어주는 김스윗경스로이

아! 손 보다가 뒤로 샥 감추는 로이. 차가운 손이라 그런걸가? ㅠㅠ 로이야 ㅠㅠ

아가사한테 막 뭐라고 하면서 중간에 넘버도 섞어서 대사 하던데 기억은 안나지만 그부분이 좋았어. 아가사는 주저앉아서 멘탈 깨져있고 막 있자나 몬줄알지. 그텐션이 넘 조았어.

호승폴 진짜 ㅋㅋㅋㅋㅋ 왤캐 얄미워 ㅋㅋㅋㅋㅋㅋ 웃음소리 짜증나 너무 잘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이 만나고 푸른빛으로 의상이 바뀌는 아가사. 로이를 버릴 ㅠㅠ 때는 다시 무채색으로 돌아온다. 그치만 블랙앤화이트자나? 둘은 공존해 그것도 행복하게. 그니까 로이야 행복해라.

아가사가 로이 안아주면 고장나서 바로 못 안아주고 고장난거도 기여웠고 아이고 마지막에 애절한게 너무 눈에 밟히네 그렇게 까지 여기서요? 아 배우밈들 살려줘요

끝까지 웃었어야지…

탱고 추는거 보는데 으녜가사 뭔가 베르나르다 하던 짬바가 보이는듯 둘다 몸이랑 의상도 잘 쓰니깐 보기가 넘 조았음

당신이 진짜로 웃기를 바라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