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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22 위키드

Riddah 2014. 2. 9. 16:40

 

 

위키드
170분 | 뮤지컬>라이선스  | 만7세이상 
2013.11.22 ~ 2014.02.28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
www.wickedthemusical.co.kr

 

 

 

박혜나 - 엘파바

정선아 - 글린다

이지훈 - 피에로

이상준 - 마법사

김영주 - 모리블

조정근 - 딜라몬드

이예은 - 네사로즈

김동현 - 보크

 

남앙상블 - 김병진,이준화,심새인,전호준,백두산,이우승,박철완,유정희,권혁선

여앙상블 - 이상아,조은희,김지유,이지은,김가희,정단영,장서현,김수현,나아름

스윙 - 최원석,권용국,이경준,오유나,김찬례,손의완

 

@131222 샤롯데씨어터 pm14:00

 

 


 

 

태어나길 불행하게 태어나 부모사랑도 못받고 자란 엘파바
꿈꾸던 오즈의마법사를 찾아갔으나 사기꾼임을 알아채 마법서를 훔쳐 달아나고

하지않은일과, 했지만 나쁜결과가 되어버린일 등이 부풀려지고 와전되어 결국 사악한마녀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나쁜소문과 비방은 금세 퍼지기 마련이라.
불행을 달고다니던 소녀는 사람들에 의해 진짜 마녀가 되었지만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친구 덕분에 해피는 아니더라도 좋은 결말은 지었다.

 

호의로 극진히 보살폈지만 용기가 없어진 사자
사랑하는 동생의 다리를 고쳐줬지만 걸을수 있게된 동생은 집착으로 잘못된주문을 말하게되고

집착이 커져 심장이 멈추는 주문을 뱉은 동생의 잘못을 덮기위해 보크를 심장이 필요없는 양철인간으로 만들고
사랑하는 남자 피에로가 죽지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살과 피가필요없는 허수아비로

... 써놓고 보니 많네;; 여튼 선의로 벌인 일이 최악의 싱황이 되어가는데 엘파바는 그걸 어떻게 버텨냈을까 참 안쓰럽다

 

글린다. 오 재기발랄하고 푼수지만 착한 선의의글린다.
태어날때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자신에게 모든포커스가 맞춰진 생활을 하다가 엘파바를 만난다.

엘파바와 친구가 되고 우정을 나누지만 엘파바와 달리 사람들의 시선을 항상 의식하는 그녀는 착한마녀, 선의의 글린다가 되어

항상웃으며 대중앞에 나서고 선의의 서짓말을 하며 오즈를 통치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엘파바와 변한 글린다.

그래서 피에로는 엘파바를 선택했을까??

 

 


 

 

 

배우얘기를 좀 하자면 .. 일단 정선아 글린다 귀여웡! 푼수연기도 좋고! 내면은 슬프지만 여러분들을 위해 웃어요!! 하는 연기도 굿!!

프레스콜 영상을 보면 킴글린다가 좀 그냥 작고 귀엽기만한 타입인것 같아서 더 발랄하고 거침없을것 같은 정글린다를 선택했는데

잘 한듯 싶다 ㅠㅠ!!!!!


박혜나엘파바 성량 쩔어 ㄷㄷㄷㄷㄷㄷㄷㄷ 으어 샤로떼 지붕 날아가는 줄 ㄷㄷㄷㄷㄷ 전부다 강강강 노선이라 약간 아쉬웠다.

순수했던 소녀가 피에로가 위에 닥치자 이제 다 필요없다며 무서운 목소리로 주문을 외우면서 노굿디드 를 부르는데

약간의 갭이 좀더 있었으면 좋았을듯 싶다. 그치만 전반적으로 역경이 있어도 굴하지 않아!! 하는 씩씩함이 좋았다 ㅋㅋ

젤 좋은건 노래를 너무 잘 불러줘서 완전 햄볶햇음 ㅠㅠㅠㅠㅠ

 

이지훈피에로 어우 비쥬얼 ㄷㄷㄷ 네 비쥬얼은 참 좋습니다.. 노래도 연기도 그닥 흠잡을 데 없이 하긴 하는데 소리가 잘 안들려용;;;;

성량을 키우...아니 마이크를 좀 키워주세여;;;;;;;;;;;;;;;;; 음향팀 여러분 ;;;;;;;;;;;;;;;;;;;;;;;;;;;;;;;;;;;;;;

머 노선이라고 까진 할것없고 그냥 왕자님, 훈내나는 킹카를 표현하지 않아도 그 외모가 그렇기 때문에;

그냥 대사만 뱉어도 그냥 왕자님임 ;; 으으 외모 ㄷㄷㄷ 비쥬얼 ㄷㄷㄷㄷㄷㄷㄷ

 

이상준오즈의마법사는... 음... 왜이렇게 무색무취?? 남경주배우는 내 취향이 아니라 이상준배우로 골랐는뎅....

 

오 넷사!! 이예은네사로즈~ 드라마틱한 표정과 대사가 좋아씀. 울부짖는 연기도 굿굿~~

 

그리고 딜라몬드교수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염소소리 내면서 대사치는데 대박 잘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의상과 무대장치도 대극장 공연인만큼 화려하고 만족스러웠다. 앙상블은 말할것도 없이 너무 잘 해줬고..

 

전체적으로 완전 만족.. 거의 3시간 이라는 긴 런닝타임에도 불구 푹 빠져 시간가는줄 몰랐음. 재관람할 의지가 무럭무럭 샘솟는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