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79

101113 썸걸즈

@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 원년멤버팀 이석준 - 강진우 정재은 - 양선 정수영 - 민하 김예령 - 정희 우현주 - 은후 인터파크 하트가 남아돌아서 뭘할까 하다가 썸걸즈가 떴길래 바로 질러서 보러갔다. 처음 가보는 공연장이라 쫌 헤메서 시작하기 5분전에 간신히 들어갔다. 엘레베이터도 없는 건물에 4층이라니 ㅠㅠ 계단 타기 짱 싫어하는 나로선 완전 짜증. 그치만 극이 시작되고 귀엽고 매력 철철 넘치는 석준옵께 홀랑 빠져 왔다 !! ㅇㅁㅇ!! 결혼을 앞둔 영화감독 '진우'가 과거의 여자를 한명씩 만나는게 주된 스토리. 여자들마다 탄탄한 스토리가 있는데 그 배우들의 연기도 좋다. '진우'가 학창시절에 만났던 첫번째 여자 '양선'은 평범한 주부. 터미널처럼 스쳐간 가벼운 만남 '민하'. 톱스타 '정희'와의 불륜. ..

100814 클로져 (CLOSER)

엄기준 - 댄 신다은 - 앨리스 진경 - 안나 배성우 - 래리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포스터 배우들 얼굴에 포샵 느무 한듯....) 두번째로 보는 19세 미만 연극. (첫번째는 충격과 공포의 에쿠우스...) 벗는다거나 그런건 없는데 대사가 참 노골적 -_-; 보는 내내 불편했음;; 문근영의 첫 연극이라고 광고때리던데 난 왠지 끌리지 않아서 -라기보다는 표가 없었음 ;; 문근영 팬덤 무서워;;;; 결국 엄-신 페어로 예매. 1열 오른쪽 최사이드에서 보고 왔는데 왼쪽에 동선이 많아서 공연내내 고개를 모로 꼬고 봐야했음. 가뜩이나 목않좋은데 ;;; 1열과 무대의 사이가 나름 있어서 시야장애는 없었고. 나름 양옆으로 퍼진 무대라 (오른쪽 최사이드 만 아니면) 어디서 보든 무리없을 듯. 의자는 여느 소극장..

100605 환상동화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이다) 2관 송재룡 - 예술광대 최대훈 - 전쟁광대 최요한 - 사랑광대 이현배 - 한스 양잉꼬 - 마리 1. 만원의 행복으로 관람. 공연시작 5분전에 도착해서 자리는 제일 뒷줄. 마침 안경이 부러져서 ㅠㅠ 제대로 못봤다. 아쉽~ 공연 끝나고 배우들이 1열 관객들한테 악수해주던데 ㅠㅠㅠㅠ부러뷰ㅠㅠㅠ 나도 나도 나도 ㅠㅠㅠ 연극이라 쌩목소리로 연기해서 조근조금 말하는 씬은 목소리가 잘 안들렸다. 눈도안보이고 소리도 안들리니 이건 뭐~ 몸짓이랑 조명보고 대충 무슨일이 일어났구나 하는것만 알아챔. 다음번엔 좀더 앞줄에서 보고 싶다. 2. 그야말로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극. 세명의 광대가 한 커플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이다. 예술광대를 통해 남자는 피아노를 치게 되고 전쟁광대..

100515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배종옥 - 블랑쉬 뒤보아 이석준 - 스탠리 이지하 - 스텔라 오민석 - 미치 유안 - 유니스 한철훈 - 파블로 이현균 - 수금원,의사 김설 - 실비아,꽃파는여자,간호사 박해수 - 스티브,스탠리 더블 1. 에쿠우스 이후로 오랜만에 찾은 동숭홀! 드디어 욕망전차를 5월愛 티켓으로 2만원에 보고왔다. 스탠리는 석준님을 우선 점찍어두고 종옥님이랑 승비님이랑 고민하다가 종옥님으로 결정. 무대가 높지 않아서 1열에서 늠늠 잘 보고 왔다. 간만에 기침소리도 별로없는 조용한 관극이었음 T_T 마이크 없이 하는데 뒷자리나 2층은 대사전달이 잘 될런지 궁금했다. 난 딱 좋았거든. 2. 고향에서 집을 잃고 동생에게로 온 블랑쉬. 블랑쉬는 남의 친절함에 기대야만 사는 연약한 마음의 소유자 였다. 친척들..

100422 옥탑방고양이

@ SM틴틴홀 성두섭 - 경민 손수정 - 정은 이명행 - 멀티남 황선화 - 멀티녀 1. 원래는 생각없었는데 이것도 역시 50%쿠폰의 힘 ㅋㅋㅋㅋ 17시 낮공할인에 쿠폰을 먹였더니 8000원 나오더라! 이런 착한가격가트니라구! 그래서 간만에 연극보러 대학로 고고씽~ 1열에서 관람. 난 눈이나쁘니까 무조건 1열ㅇㅇ 소극장특유의 딱딱한의자. 꼬리펴 아프다. 공연장이 어딘지 몰라서 한참 조사했음. 네이버지도랑 공연장홈피약도랑 틀려서 헷갈렸다. 짜증... 그래서 홈피에 나와있는대로 갔더니 맞음. 네이버지도 뭥미? 2. 기대는 많이 안했는데 재미있게 보고 왔다!! 이가격에 연극보고 요로코롬 만족스러울때가 손에 꼽을정도였는데! 드라마까지 제작된 아이템이니 흥행성이 없을리가 없겠지만 .. 매끄러운 구성도 그렇고 무대장..

100408 보잉보잉 1탄 : 연애버전

@2010.04.08 (pm05:00~) 대학로 두레홀3관 김명철 - 성기 김윤환 - 순성 변세영 - 옥희 김원정 - 이수 남수진 - 지수 최혜진 - 혜수 1. 티켓을 선착순으로 배부하는 방식을 처음 경험해 보았다. 예매순이 아니라 공연장에 와서 티켓수령할때 좌석을 배정해 주는데 나는 앞에서 5번째 줄을 받았다. 소극장이라 배우의 표정은 잘 살필 수 있었지만 앞자리에 덩치가 큰 사람이 앉아서 배우가 앉아서 연기하는 부분은 내내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봐야 했다 -_- 2. 오후5시 공연으로 1만원에 관람. 재미있다는 품평에 기대를 했는데 초반부는 그냥 그랬음. 그러나 뒤로 가면 갈수록 배우들이 무대에 하나둘 모여 거짓말이 더 늘어갈수록 재밌어졌다. 순성역의 김윤환배우는 정말 열심히 하시는 듯 땀이 ;; 무..

100321 쉬어매드니스

@ 상명아트홀1관 성준서 - 강우진(강형사) 이이림 - 조호진(죠지) 김송이 - 권영화 방기범 - 오준수 김나미 - 장미숙(수지) 정순원 - 조영민(조형사) 1. a열....... -_- 싼게 비지떡이란 말은 이럴때 쓰는 것인가! 간만에 저렴하게 보려고 예매한 연극이! 약간의 시야장애라니 이건 완전 사석이잖아 ㅠ_ㅠ 그나마 a열에 앉은 사람이 없어서 사이드로 옮겨 봤지만. a열은 완전 사이드 아님 안되겠더라-_- 가운데 세면대가 무대 반을 가려! 돈아까워 ㅠ_ㅠ 2. 끝날때 즈음 강형사가 "누가 범인일것 같"으냐며 투표를 하라고 한다. 배우들 중 표를 많이 받은 한명이 범인으로 결말이 나는데, 그동안 우리가 추리한 그리고 제보한건 뭐가 되는거지? 으....-_- 3. 2막에서 관객들의 질문공세가 퍼부어 ..

100207 에쿠우스 (Equus)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류덕환-알런 스트랑 조재현-마틴 다이사트 박서연-질 메이슨 박인서-헤스터 살로만 김상규-프랑크 스트랑 이양숙-도라 스트랑 강호-너제트 진모,차용학,강민,박정환,박정길,이대희,이재혁-에쿠우스(말) 1. 일요일 2시공연. 약도를 잘못보는 바람에 살짝 헤멨다. 생각보다 혜화역이랑 가까이에 있더군! 1번출구 바로 앞이었어. 그것도 모르고 2번 출구쪽으로 간 나는 뭐지-_-;;; 둥숭홀은 대극장 이었다!! 들어가자마자 깜놀. 2열에서 봤는데 무대와 거리가 좀 있었음. 3열부터 단차가 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안습이라고 하니 1열을 꼭 사수할 것. 그리고 감기걸린 사람들 왜이렇게 많은겨? 여기저기서 콜록대는거 신경쓰느라 집중을 못하겠잖아. 내 옆에 커플은 자꾸 부스럭 부스럭거리고 음료수 마시고 ..

100114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 유씨어터 (청담동) 강연정-반달이 이상숙-백설공주,노을숲 이석현-꽃이슬,왕자 정하니-산만해 임보미-물소리 고은경-길님이 라희선-산들마음 예전부터 좋은 공연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마침 9주년 할인을 한다기에 기회는 이때다 싶어 질렀다.1열 정중앙에서 관람해서 배우의 표정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연극이라 오직 말과 몸으로만 연기할 줄 알았는데 도입부에서 난장이들의 아카펠라도 있었고 극 막바지 즈음에 물소리의 노래도 -마지막 거울의 노래는 음정이 좀 안맞았지만 ^^;- 있는게 어린이들도 편하게 볼 수 있을 듯. 그 증거로 그날 공연에서도 어린이들이 꽤 많았더랬다. 근데 공연장이 쫌 추웠다! 목도리 풀어서 무릎에 덮고 있었음 =_=; 소품들을 배우들이 이리나르고 저리나르고 바닥이 나무 바닥이라 옮길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