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 차이코프스키
최수진 - 안나
안재영 - 세자르
김지온 - 알료샤
송상훈 - 오네긴
조은진 - 타치아나
곽나윤 - 클라라
홍기범 - 프리츠
장원석,손지원 - 스윙
피아노 치는 본진 실존….
첫공다운 공연이었다! 아직 정제되지 않은 날것의 감정이 극 내내 넘실넘실 해서 좋았다. 이런 느낌 오랜만에 느껴보네.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막 감정이 올라와서 소리도 못내고 우는 거 있지.. 깅경스가 그걸 해.. 너무.. 너무… 고소장 백장 날리고 싶었어..
리피 딱 나오는데 의상이 이반느김 슈트에 긴 자켓에 발목까지 오는 코트였는데 그 자켓이랑 코트 잘 쓰는거 뭔줄 알지.. 그리고 성량 늠 빵빵..!!
최수진 배우님 .. 어디서 뭘 하셨길래 성량이 더 터지는 거지요?? 그리고 차이콮 이랑 같ㅇㅣ 음악 만들때 차이콮ㅇ ㅣ 음악 완성하고 되게 복잡한 표정으로 앉아서 우는거를 얼른 다가가서 안아주구 토닥토닥 해주구 하이고 넘 사랑해. 여기서 엠마 짬바가 나오는.. 아니 근데 이케 .. 여캐 남캐가 우정을 나누는 극을 오랜만에 봐서 늠 조았다 왜 루뒥 느낌이 난다고 하는지 알겟는 장면이 많았는데 어휴 배우들 연기가 호랑이야 호랑이.
알료샤 비중이.. 말잇못… 선생님 선생님 하면 차이콮이 계속 응~ 응~ 하고 리액션 해주그등 아니 거기서 너무 꿀이 떨어져요. 피아노 치면서 료샤랑 꽁냥뀽냥…
수도원에서 겁나 수척하고 .. 얼굴은 계속 울어서 발갛고 계속 손으로 눈물 쓸어내리고덩.. 아니 .. 왜케 울어요….처절하게 고백하는 넘버.. 에서 너무 너무 너무 처절해서 아이고 저 감정 어쩔거냐..
아.. 그리고 .. 뭐 쓸말 이 업네 배우들 연기는 호랑인데 너무 루즈하고 집중 확 몰입도 확 올려주는 씬과 넘버가 부족함 .. 무대 디자인은 예뿌고 오케가 있고.. 좋네 하다가도 너무 지루함 너무너무 지루해서 걍 배우들만 보다 온것 같음.
지금 이 시국에 러시아가 게다가 전쟁중인 시대인것도 좀 짜식했음. 그런 시대에서 예술가들이 얼마나 고군분투 햇나를 보여주고 싶었나본데 으음.. 등장인물들이 모두 음악으로 성장하고 벽을 깨고 치유받는 그런 관계는 좋았는데 음 질 모르게쒀여.
온료샤가 시계꺼내지 마세요 하면서 장난 치던거랑.. 오네긴 극중극 하고 차이콮이 막을 수 있었는데.. 하던거랑 아! 초반에 료샤는 2층에서 차이콮은 1층에서 서로를 보면서 만날수는 없는.. 따로 또 같이 춤을 추는 장면이 있거든 극 끝나고 나니 세상짠한 장면이엇음을.
챠콮 의상이 에뻤어 타이에 보석도 달려잇고 긴 자켓에 허리에 셔링이 있고 허리부분에 또 장식이 있고 베스트에 시곗줄이랑 워커! 신엇더라. 그리고 덮머! 울면서 피아노 치는 경스 실존.. 그게 제일 좋았어 너무 고자극이야 경에스가 조으신가요 그럼 한번 찍먹 해 보싈?
전쟁중에 위문공연 하다가 음악이 끊기고 독백 하듯이 넘버 하는데 어휴 리피가 리피햇다 약간 박수를 받아야 할것같은 웅장한 넘버를 꽤 했는데 걍 리피가 노래가 넘 쩔었다는것밖에 기억 안남.
경스 컷콜때 꽃들고 나와서 수진이 꺄르르 웃어주고 료샤 손 잡고 에스코트해서 무대 중앙으로 나온 거랑 지휘하는 거랑.. 마지막엔 세자르가 2층에서 컷콜 할때 진짜 세자르 다운 컷콜이규나 햇음. 오랜만에 본진농도 풀 충전 했네. 깅경스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얼굴 소멸하겟어서 표정이 안보여요 대불호.. 오츠카 장착 꼭 해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