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윤은오
처음부터 끝까지 테오의 상상속 빈센트 잖아.
처음부터 오늘은 뭔가 다르다 싶었는데 보는 내내 내가 처음보는 작고흐 였어.
그리고 으노테오가 맘이 여려서 눈물도 많고 자연스레 작고흐도 안절부절 하고 좀 더 부드럽게 뭐라하지 좀 더 형 다웠다고 해야하나 내가 본 작고흐 중에 제일 철 (?) 들은거같음.
으노고갱도 작고흐가 자해하니까 극혐 하면서두 손 잡아주고 무릎 굽혀 눈 맞춰주고 했는디 아니 이 형이 또 것다대구 미친거 확인하고 싶었냐고 극딜 하는데 ;; 안니 으노테오야 너 속으로 계속 그 생각햇니? 형이 사실 미친건 아닌가 하고.. 그래서 그렇게 죄책감이 막 묻어나오는거니..
형이 계속 안아주구 쑤담해주구 왜케 다정하냐 했는데 테오가 힘들때마다 형이 찾아 온다고 했잖음 그래서 오늘 작고흐가 엄청 도닥여 줬나부다 하니까 쫌 짠한게ㅠㅠ 나오늘 으노테오 보면서 오랜만에 테오한테 이입했음ㅠㅠ
내생명 오늘은.. 처음부터 맘 먹은 게 아니고 밀밭을 그리고 나니까 딱 저 곳이 내가 갈 곳이라고 생각이 든 것 같았음. 저 그림안에 사람이 있다면 바로 나 자신이라고. 그림이 빈센트를 부르고 있었음. ( 그 안에 사람이 있어야지..) 밀밭에 비친 본인의 그림자를 보고 좋아 완벽해. 그리고 그림속으로 들어가는 고흐.
두분이 꽁냥꽁냥 해서 기여웠는데 이런 마라맛… 아이고 맵다 매워.
감자 막 퍼서 형 다 주는 테오 으이구.. 그거 다 받아서 발라당 넘어가는 형아 으이구 .. 기여워
사닮그 시작에서 으노가 사람~~~~~~ 하고 길게 끄니까 튀어나와서 형이 동생 입 막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고통에서 귀 자를때 고갱 보라고 일부러 하는것 같앗음… 근데 그걸 .. 현실 테오가 지켜보고 있다는 점이….. 아이고 테오야..
사라진것들에서 가사 말미마다 에코 울리니까 고개 흔들흔들 했단 말임 환청 들리는 것처럼. 그러곤 그냥 인정하듯이 피식 웃었는데 ㅠㅠ
부못편에서야 태오의 상상속 고흐가 아닌 빈센트의 빈센트 였음. 진짜로 못다한 말을 빈센트로서 하는.
기차에서 종이에 그림 끄적끄적 하다가 국겨서 자켓 안주머니에 넣고 위로.. 구원.. 하고 다시 꺼내서 살살 펴보는 고흐.
고갱을 데려와 전에 테오가 어깨 들썩일정도로 울음 터져가지고 아이고ㅜㅜ 안절부절하는 형아.. 피층돌 끝나고 나서도 또 운다 또 해주구ㅜㅜ 빚.. 빛.. 돈 들고 막 그러는데 진짜 고흐에게는 돈이 빚이고 빛 이자너 ㅜㅜ 으아앙ㅜㅜㅜㅜㅜ 끝나구 암전 속에서 포옹하고 인사하고 안녕 해주구 가버렸어 ㅠㅠㅠㅠㅠ맴찢 형제들아ㅠㅠㅠㅠ
요양원에 갈게. 하는데 뭔가 오늘따라 진짜 형 같은거야. 테오의 머릿속에서 형은 아픈거 슬픈거 꾹 꾹 참는 형 이었던거같지. 여린 테오랑 붙으니까 이런 느낌도 나네. 지금까지 내가 본 태오들은 다 단단하고 그래서 이런느낌.. 처음이야..!
떠올리면 안 되겟죠.. 생생한데 .. 그리고 싶은데.. 보고싶어요.. 미안하다 죄송함니다.. 암튼 요런 워딩 이었는데 이번 시즌 묘지씬 넘나 슬프다구ㅜㅜ
키크고 잘생기고 모자도 잘 어울리는 화가라고 막 띄워주니까 에이~ 하고 만류하는 손짓 ㅋㅋㅋ 하는데 얼굴은 울고있죸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