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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1 트라이앵글

Riddah 2010. 9. 28. 16:23

 





@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2관 (06 : 00 pm)

최재웅 - 도연 / 김승대 - 경민 / 안유진 - 영이

G살롱 (...) 에 공연티켓 메뉴가 있어서 보는와중, 트라이앵글의 티켓이 만원인것을 보았다!! 설마 옵션이 있겠지, 하고 클릭해보니 옵션도 없었다!!!! 나름 평이 좋아서 바로 지르고 보러 ㄱㄱ. 작가지망생 도연과 가수지망생 경민, 그리고 경민의 스토커(?) 영이. 상큼발랄한 세 남녀의 이야기다. 더도덜도 말고 딱 소극장 공연인 듯. 뮤지컬 앞에 팝이 붙어잇어서 뭔가 했더니 극 중간중간 넘버를 콘서트 식으로 -(스탠드)마이크를 꺼내서 댄스와 함께- 하더라. 처음 보는 형식이라 신선했음. 그치만 의자는 참으로.... 참으로..... 엉덩이 아파 죽는줄알았음 -_-;;; 쉬는 시간없이 1시간40분가량 하는데 초반 1시간 정도는 개그로 막 몰아치더니 뒤로 갈수록 약간 루즈해지는 것만빼면 만족스러웠다. 재웅배우님은 말로만 듣고 처음 무대에서 뵙는데 완전 미남! @_@ !! 눈이 움푹 들어간것이 서양퓔이 좀 나써연~ 몸도 탄탄한것 같고 ㅎㅎㅎ 완전 도연으로 분해서 춤추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이라던지 영이에게 감정이입해서 훌쩍대는 모습이라던지 이불속에서 꼼지락 거리는 모습이라던지 투덜대는 모습이라던지... 하여간에 긔요미~ 긔요미~ 댄스도 ㅎㅎㅎㅎㅎ 잘 소화하시던걸~ 승대배우님은 몬테에서 보고 두번짼데 어쩜그리 훤칠하신지. 까불대며 엉겨붙지만 나름 느낌있는 경민을 잘 소화한듯! 그런데 도연중심 극이라서 경민과 영이의 세세한 감정씬이 없는게 아쉽다! 유진배우님은 목소리가 참 다양하신듯. 넘버에 따라 천차만별인게 좀 더 큰 규모의 작품에서 다시 뵙고 싶다. 방실방실 웃으면서 과격한 대사를 거침없이 하는데 매력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