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로 TOM 1관 , pm02:00
박유덕,박정원,김준영
드디어 덕가든! 덕가든 조아 ㅠㅠ 아니 준영휴도 기대 안했는뎁 넘 조은데!!!!역시 오늘도 줄줄 울어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유대감이 남달라서 그런지 스킨쉽도 많고 아이콘텍두 많구 장난도 많이 치고 웃기도 많이 웃고.. 그러다가 와이트가 흑화 되니 자까님 으로서는 내탓이오 할만 하다
너! 때문이야! 니가 시작한 거라고 반말로 푸쉬하고는 뒤돈채로 자켓 정리하면서 하하하 웃는 가든와잍 인성 어디갔죠? 근데 또 자까님 이랑 막 드잡이질 할때 와이트가 눈물 후둑 떨군거 같았는데 말이야 왜 울면서 자까님 터는데요???
깐왙 나와서 신문들고 술 홀짝이는데 급 민혁이 생각났고 비스티 보고싶. 민혁이도 그렇게 되고 난 다음에 술에 절어 살았을것 같고 민혁아 괜찮아 하는 재현이 목소리 들렸고 ㅠㅠ
마지막에 와이트가 미안하단 말 뿐이야 하는데 책상에 기대서 팔짱끼고 따순얼굴로 고개 도리도리 하는 자까님 .. 두분 얼굴 닳겠어여 아이콘텍 쩔어.. 편지쓰고 책상 정리하고 심장 부여잡는 모션 한번 더 해주고.. ㅠㅠㅠ 흑흑
그리고는 내가 시작한 일이라고 결심한 자의 빛나는 눈빛 앙다문 입 은은한 미소 짓는 덕그레이 인류애가 너무 빛나서 제 눈이 멀어버릴뻔했어요
그럴필요없어 괜찮아 익숙해..
죄인에게 낙인을 찍는 나~ 블랙이랑 와이트랑 듀엣 하는거 오늘에야 깨달았어. 헉 진짜 헉이야
그나저나 준영휴 기럭지 외모 성량 빠지는데가 없군요! 거기 경찰국 어디에 있는건가! 외모로 경찰된 준영휴! 준영휴가 어두운 의상 걸치고 블랙으로 쓱 나왔는데 기럭지 모야 얼굴 밀랍인형같은거 모야 비릿한 표정 미소 모야 했자나
뇌리에팍! 심장움켜쥐는거 따라하는 자까님 이 멍충이! 하고 자기머리 콩 하는 자까님
다리운동하고 스트레칭 운동하는 자까님.
와이트 초판 꼭 쥐고 노래할때 본인은 개정판 편집자 서문 읽다가 눈물 훔치던 자까님
와이트가 잡은 손 뿌리치고는 미안한지 계속 뒤 돌아보던 자까님.
자신있다구여! 주먹쥔 자까님 커여워서 툐엠 뿌실뻔
근데 오늘 처음으로 첫 방화사건은 범인이 따로 있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음. 누군가 소설속 장면처럼 진짜 살인을 연출했고 그걸 기사로 접한 와이트가 흑화한것처럼 보였음. 그 누군가가 그레이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1초간 했는데 에이.. 우리 자까님은 그럴사람이 아니지.
그래서 나중에 1. 휴가 왜 사실을 말하지 않았냐고 한것 2. 자까님이 너 자신을 잃지 말라 한것 3. 와이트가 너(=소설)때문이라고 한것 4. 그리고 자까님의 내 손으로 끝내야 한다는 말까지 갱장히 중의적으로 들렸다고 한다.
와이트가 마지막 독백에서 어린아이 목소리로 말 하다가 어른목소리로 끝 맺었을때 내적 기립 야광봉 오백만번 흔들었음
바로 이어서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하고 나레이션 하면 ㅠㅠㅠㅠ 무너져서 ㅠㅠㅠㅠㅠㅠㅠ 오열하는 와이트ㅜㅜㅜㅜㅜ 나도 같이 울어따 ㅠㅠㅠㅠ 넘나 따수운 자까님 목소리 인류애 풀충전 한다고 ㅠㅠㅠ
정원와잍은 그 일을 내내 잊고 살다가 자까님을 만나고 그때를 되새김질 하면서 버튼이 좀 눌렸을것같다. 아무 예고없이 찾아오는 예전기억들은 날카롭고 견디기 어려울만큼 아프니까. 두 사람이 예전기억(장례미사)을 꺼내고 그 둘이 이렇게 둘이란걸 그들 스스로도 처음 느꼈을것같고.
와이트의 마음에 그림자가 지기 시작한 시점이었을것 같다. 어뜨케보면 그걸 심어준게 자까님 인데 ㅠㅠ 자까님이 내내 괴로워했던 악몽속 블랙은 자신의 욕망과 그림자가 아니고 그저 죄책감 덩어리였음을. 헉 블랙=그림자=그림자 없는 남자=자까님 ㅠㅠㅠㅠㅠ 크억 퓨ㅠㅠㅠㅠㅠ
와잍이 자까님 만나게 된 이유는 걍 순수한 팬심. 이 좋은걸 왜 아무도 안해? 와 같은 덕후의 흔한 영업의 일환 이었는뎁... 우리 와이트는 죄가 업어요ㅜㅜㅜ 정원와잍 자까님 너무 사랑해서 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 ㅠㅠㅠㅠㅠ
어떻게 될까? 아니지.. (미소) 어떻게 됐으면 좋겠어?
잘 모르겠어요.. 알려줘요. 작가님에게 전 어떤 이야기로 남았나요?
ㅠㅠㅠㅠㅠㅠ아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까님 세상 반짝이는데 와이트가 기억하는 자까님의 모습이자나 ㅠㅠ 흑흑 와이트에게 자까님은 빛으로 남았자나 ㅠㅠㅠㅠㅠ
행복했거든! 정말로! 헉 덕글 말투 진짜 너무너무 야 ㅠㅜㅜㅜㅜㅜㅜ
와이트가 한줄의 글로 세상을~ 하거나 소설도입부 외운거 다다다 말 하면 입모양으로 따라하는 덕글 넘조아. 아! 소년밤에서 안녕하고 인사하고 자세낮추고 노래하다가 가자, 하고 아이 등(or어깨) 에 손 대고 같이 걷는 모션 하는데 가자! 그 말에 가만히 듣고 있던 정원와잍이 움직인단 말임ㅠㅠ헉ㅜㅜ 어디지 노래 끝날때 초판본 커버 탁 닫는 덕글도 그렇고 넘버와 대사와 행동을 맞추는게 두사람이 너무 유기적으로 잘 맞는게 희열 쩔었어. 아니 덕가든 다들 한번 해보셨으면 좋겠다. 넘 조타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