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 pm02:00 / pm06:00
박유덕 - 살리에르
박정원 - 젤라스
강찬 - 모차르트
[ 시스템 : 박유덖 배우님이 라흐-그레이 에 이어 실패한 예술가 타이틀을 +1 획득했습니다 ]
덕살리 첫공과 둘공. 덕살리 프로필 사진 너무 잘생겼다....덕살리 비쥬얼 진짜 인정.. 잘생겼어.. 등장하자마자 깜놀했잖아. 프사에 그분 무대위에 계십니다 아니 진짜 코트 펄럭이는거 진짜 비쥬얼 오짐....
낭독극은 파넬도 그렇고 살리도 그렇고 딱 가격만큼하는 .. 공연이었던거 같음. 배우들은 열일했고 (파넬) 새로운 모습을 시도했으나 (살리) .... 대극장극을 90분... 에 축소해서 보여주는건 힘든일이었던것 같음. 앙상블과 오케가 없으니 빈 공간을 채우지 못했고. 새로운 시도는 ‘시도’자체는 좋았음.
살리는 좀 모랄가 뉴배우들이 하는 살리이기도 하고 배우가 세명이나 되니까 파넬 낭독 보다는 '극'에대한 몰입은 잘 된거 같아. 근데 지뢰는 좀 마니 터져씀 ㅋㅋㅋㅋ 파넬은 배우는 막 우는데 나는 '극'자체에 공감이 안되서.. 그냥 배우연기와 노래와 디테일만 보고 온것 같거든. 살리는 막 우는 장면은 업으니까... 뭐.....
근데 본진즈 연기랑 비쥬얼은 너무너무 였네. 작카와 덕살리 ... 하....암튼 결론은 무나네 빨리 본공 올려주세여.
낮/
살리=젤라스 인데???
약간 내안의 또다른 나.. 처럼 느껴졌음. 스뫀이랑 뮤텁지뢰.... 8-8 덕살리가 음악얘기하면 또 라흐 지뢰.... 어쩌징....
밤공 까지 보고 나니 낮공에 조명사고 있었다는걸 알아챘닼ㅋㅋ 살리방 조명 안들어와서 어둠속에서 노래하는 젤라스...
도도하던 궁정악장님이 신을 부르짖고 악보 줍줍하고 바닥을 기고 젤라스에게 안기고 압박당하고..... 울고.... 살리가 본진이라면 꼭 봐야됨. 무조건 봐야됨. ㅇㅇ
덕살리 처음 등장해서 젤라스 처럼 액팅하면서 세상 치명하게 노래해서 나 광대승천함! 왜케 존잘이여!! 악장님 다운 도도한 모습 점점 무너지는 모습 좋았다. 초고음으뉴못 질러서 좀 아쉽 8-8 음역대가 높아서 좀 힘겨워 보였음. 본인한테 맞는 음역대는 또 쩌렁해서 블랙 천장 뚫는줄;; 모차 처음 만나서 음악듣고 충격받은 얼굴 좋았어. 자존심 상하지만 덕통당하는 표정. 나중엔 에어피아노도 치고 8-8 백조노래 때 찬모촤랑 눈 마주쳐 주고 도와주고 하는거도 좋았고.
마지막 엔딩에서 젤라스가 목에 손 짚고 있는거 좋았네. 쩡언젤라스는 덕살리처럼 젠틀하더라. 모최랑 대결할때 서있는 모습은 살리같았음. 균젤처럼 치명하거나 농염하거나.. 이런건 없는데 약간 소악마 같은 느낌이 있었음. 표정이 거의 없고 있다면 사늘한 표정.
늘 완벽한 음악을 추구했던 덕살리라 젤라스의 목적도 약간 완벽한 결말... 아니 완벽한 음악을 위해 나타난거 같았음. 모촤에게 백조노래 쓰라고 하는데 사찬지뢰...
냉정한 어투로 모촤에게 그런 방정맞은 음악이라고 평한것도 그렇고. 파란 병 내밀면서 음악이라고 속삭이는것도 살리의 질투로 발현되는게 아닌 음악을 위한 계산처럼 느껴졋음. 살리는 계산과 수학으로 음악을 만들었으니까.
찬모촤 귀엽네 ㅋㅋ 댕댕미 ㅋㅋㅋ 영화 아마데우스가 생각났음. 살리가 기억하는 천재, 아직 세상물정 모르는 소년같은 철부지 천재의 느낌이었음. 흰 의상이랑 노랑머리 찰떡!
쩡언젤라스는 살리에게서 없어지지 않았을것 같다. 마음속에 계속해서 목의 상처처럼. 본공때는 살리한테서 사라졌다가 또다른 누군가를 찾아가는 .. 그런 느낌이었는데 말이지. 완벽한 관념캐로서의 결말.
로브 뒤집어 쓰고 나와서 살리 압박하는 장면은 꼭 두사람의 와이트가 자까님 괴롭히는것 같..... 찬모촤가 자꾸 선생님 선생니뮤하면서 댕댕이 처럼 따라다녀....모촤랑 젤라스랑 둘이 붙는 씬은 쟈근 털짐승들이 모여있는것 같았어 ㅎㅎㅎ 악장님 선생님 하면서 따라 다니는 댕댕이 두마리....
아 자꾸 지뢰터져서... 참! 왼블에 앉으면 소파에 앉는 젤라스 안보임. 살리 피아노에 완벽히 가림. 다른 무나네 극과 같이 타이틀인 살리방은 오른쪽 서브인 모촤방은 왼쪽인데 살리가 막 돌아다녀서 어디 앉아도 잘 보이겠네.
본공주세여.... 무나네 낭독극 볼때마다 본공 달라고 우는거 가타 8-8
그나저나 균젤 찬젤이었으면 덕살리 이미 잡아 먹혔다 ㅋㅋㅋㅋㅋㅋㅋ 쩡언젤라스랑 균형이 맞는 느낌이야 ㅋㅋㅋㅋ
밤/
오! 중블 오른쪽 즈음에 앉으니까 덕살리 안보이던 표정 봤다. 모멸감에 부들부들 하는 표정, 뜻하지 않은 멜로디듣고 환희에 찬 표정. 좋았어! 에어피아노 치다가 손 물끄럼 보더니 주먹 꽉 쥐는것도 좋았네.
확실히 첫공보다 좀 더 정리가 되어있는 느낌이야. 목도 좀 풀려서 넘버는 클린한것 같은데 여전히 힘들어 보이는군!
초반에 찬모촤 가사좀 씹어서 급짜식^^; 쩡언젤라스는 낮보다 더 과감해졌다! 긁는소리도 더 많이 내고 오른쪽이라 소파에 앉은 젤라스랑 피아노쪽에서 살리 조롱하듯이 (그치만 웃지는 않음) 노래하던것도 좋았네!
젤라스가 날 받아달라 하면서 살리 한쪽 손 끌어다가 어깨에 이케 걸쳐서 살리가 젤라스를 끌어안은 모양이 되었는데 그때 정신나간것처럼 지휘하는 덕살리! 그러다가 깨닫고 젤라스 밀쳐버리는 덕살리! 오! 좋았어!
음악 언급하면서 왼손 보는 디테일 자꾸해가지구 ㅠㅠ 악장밈 ㅠㅠㅠㅠ
살리랑 젤라스랑 같이 있을때 모촤 동시에 바라보는거 액팅이 거울보는것처럼 비슷해가지구 으아니!! 그리고 둘이 같이 정면 보고 노래하면 정말로 살리=젤라스 같음.
그를 알아요? 하고 모촤가 물어보고 이름 언급했을때 덕살리가 눈 질끈 감고 꼿꼿하던 허리에 힘이 탁 풀렸는데 순간 젤라스가 자신과 모촤 사이에서 무슨일을 꾸몄다는걸 깨달았을것 같다.
엔딩때 입모양으로 그만해 하는것 같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
암튼 낮밤사이에 이케 좋아졌으니 막공때는 어떨지 궁금하군! 일주일간 불살라 주세요! 악장밈!!!!!
아 근데 삼중창은 좀...... 좀..... 다듬을 필요가 있음. 글구 넘버 제목 모르겠는데 살리랑 젤라스랑 대립하는 후반부곡... 도 좀 다듬어줘. 피아노도 배우들도 불협화음; 도대체가 뭐라하는지 모르겠음;;;;; 퍄노 힘있게 쾅쾅 쳐주는건 조은데.. 안니 퍄노 하드캐리 하는건 알겠는데요... 볼륨조절좀 해주세여. 혼자 공연하는거 아니잖아여
주여.. 신이여.. 기도하면서 입모양으로 하나님,아멘 이케 하는데 아 실제로 종교를 가진 배우가 하니까 좀 남달랐던거 같음... 기도하다가 젤라스 다가오면 깜놀해서 벌떡 일어난다거나 다가오면 밀쳐버리고 피한다거나 하는 액팅으로 계속 젤라스와 싸우고 홀렸다가 내쳤다가 하면서 내면의 싸움?? 처럼 느껴졌음.
처음엔 반깐이더니 중간부터 완깐이었어. 낮에도 그랬나? 기억이....
살리가 첫장면에서 혼자 하는 장면을 마지막에 젤라스랑 같이 한단말임. 그거 좋았어. 첫장면에서 혼자 막 왔다갔다 하는거. 치명한 미소랑 손짓이 딱 젤라스 같았음.
지휘봉없이 지휘하는거 좋아. 젤라스를 거부하는 느낌. 지휘하다가 주변 시선 의식하고 손 주먹쥐었다가 풀었다가 동공지진 하다가 눈 꽉 감고 다시 지휘. 끝나고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건가.. 한 자괴감에 가득찬 표정. 모촤의 음악을 듣자마자 자기도 모르게 매료되는 얼굴. 날카로운 젤라스 시선.
마지막은 살리의 선택이었음. 결연한 표정이 좋았어. 힘겹게 젤라스 손 잡아주던데 용서인가 후회인가.
모촤가 음표를 마신다, 는 표현을 넘버에서 하는데 (넘버제목모르겠다) 그게 파란약병으로 표현 된거같음. 모촤를 찾아온 젤라스는 모촤의 젤라스니까. 모촤도 완벽한 음악을 원했으니까.
두번째 파란약병은 살리의 젤라스로 인한거고. 약병을 음악! 이라고 말하는 젤라스의 어투도 처음과 두번째가 좀 다름. 두사람의욕망이 만들어낸, 내안의 괴물 내가 알지 못하는 또다른나~♪♬♩
신이시여 왜 내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