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 pm03:00
김경수,강은일,김소향
내 스모크는 오늘로 끝. 저번에 자막하구 안보려구 했는데 작기작 못보니까 볼 수 있을때 한번이라도 더 봐둬야지.. 작초 가지마 8-8.....
커튼콜때 향홍 한참 보더니 향홍에게 감사합니다 했어 ㅠㅠㅠㅠㅠㅠㅠ 가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 환한 얼굴로 날개 불렀어 ㅠㅠㅠㅠㅠㅠ 가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
박천에서 각혈하고 싸움에서 각혈하고 ㅠㅠㅠㅠㅠㅠ 플래시백에서 각혈하고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병약미 쩌는데 겁나쎄긴 쎘다 ㅠㅠㅠㅠ
싸움 직전에 홍이 잡은 손 뿌리치면서 자기손 바라보는데 아! 여기서 초가 흔들렸구나! 했다ㅠㅠ 싸움때 오열해서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 홍이 그만해도 된다고 머리쓰담 해주고 눈물 닦아주고 하니까 홍 외면하고 있던 몸이 서서히 홍쪽으로 가다가 뿌리치고 벌떡 일어나려는데 홍이 잡아버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양이 되었는데 그게 딱 초같아서 더 짠했다 ㅠㅠㅠㅠㅠ 오열하면서 방법있냐고 물어보는 작초 ㅠㅠㅠㅠㅠㅠ
홍이 잡아서 반쯤 일어나다가 말았는데 한손으로 무대벽 잡고 있었단 말임. 근데 그게 마구 흔들렸는데 순간 초가 홍한테 흔들려서 초의 세계도 같이 흔들리는것같은 만화적인 연출처럼 느껴졌음. 내가,나니까. 할때 주저앉은 홍 보면서 허리를 한껏 굽히고 무릎짚 했는데 처절해 보였고 ㅠㅠ 책상짚 벽짚 무릎짚 이마짚 ... 내내 힘들어보이던 초 ㅠㅠㅠㅠㅠㅠ 각혈하고 피묻은 손 바라보는 초 ㅠㅠㅠㅠㅠㅠㅠ 죽여달라고? 울면서 말하던 초 ㅠㅠㅠㅠ 오늘 왜케 오열해 ㅠㅠㅠㅠㅠㅠㅠ
그깟글?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있어? 하는데 냉기가 훅 끼쳤다. 극내내 초가 비아냥거리고 죽이고 싶을 만큼 해와 홍을 미워하고 피지컬로 은일해 압박하는데 얼굴은 하얘서 금방 쓰러질것 같아서는 둘을 몰아부치니까 마지막티켓의 ‘마지막’인 느낌이 잘 보인듯싶다.
초는 정말 마지막방법이 이것뿐이었다.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이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해야했고. 작초에게 마지막티켓은 해,홍 둘 다였어. 초에게 오늘이 아니면 기회가 없었어. ‘살기위한’ 마지막 기회. 초는 해에게 그냥 압박할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판을 짜고 기다렸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
장막뒤에 서서 해초홍 셋이 도란도란 얘기 나누는데 왜케 눈물나냐 ㅠㅠㅠ 작초는 너무너무 외로웠어. 해도 홍도 없는 곳에서 사람들의 따가운시선을 견디면서 진짜 외로웠는데 ㅜㅜㅜㅜ 웃으면서 얘기하다 하늘보고 눈물흘리는데 ㅠㅠㅠㅠㅠ 흐흑 초야 ㅜㅜ
그리두 손총도 ㅠㅠㅠㅠ 엔딩에서 ㅠㅠㅠㅠㅠㅠㅠ 제대로 자기 머리에 겨누지도 못해써 ㅜㅜㅜㅜㅜㅜㅜㅜㅜ 홍이 오기도 전에 손총 내려버리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극내내 초는 홍한테 진짜 많이 흔들렸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랄가 유플작초 보는것 같았는데 내내 비통해하는 초 ㅠㅠㅠ 진짜 어떻게좀 해주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했는데 스스로 홍한테 그렇게 흔들리기 있냐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참사두 많았는데 초코트 왼팔에 종이붙어 있어서 비밀은 비밀로~ 할때 뒤돌아서 떼고 홍 손묶인 상태서 쓰러져서 해가 일으켜주고 홍 구두끈 풀려서 또 해가 대신 채워주고 ㅋㅋㅋㅋ 브레이크 댄스 추는 은일해 ㅋㅋㅋㅋㅋㅋㅋ 쫌 웃겼다 ㅋㅋㅋㅋ 안내방송두 셋이 돌아가면서 하느라 ㅋㅋㅋ 귀엽고 해맑았는데 ㅋㅋㅋ 객석도 터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공연은 셋이 그렇게 울어버리면 나는 어떻게하라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 근데 팔에 붙어있던 종이 뭐였을가? 왠지 깅걍스라고 써져있을거 같은뎅..
은일해는 너무 해맑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해고 향홍은 에너지가 이글이글 끓는 태양같아서 작초가 짜증내는게 이해가가고. 향홍의 플러스기운에 작초의 멘탈이 깎이는 느낌. 해랑 홍이 마음에 안드는 말을 하면 엄청 징글징글하다는듯이 작초 표정이 막 썩어있다.
커피에 약을 탔어. 하는데 냉기 풀풀! 죽일듯이 해목 손으로 움켜쥐고 안놔줘서 해가 좀 많이 괴로워했다. 아! 은일해가 홍이 약잘라주는 순간에 표정이 멍했는데 딱 그때 홍에게 마음이 훅 쏠린것같고.
거울에서 끄집어내지고 추워서 걷은 팔 소매 내리는데 홍이 끌려들어가니까 거울로 다가갔는데 거울이 빙글 돌면서 커지니까 당황한 얼굴로 물러났다 ㅠㅠ 그리고 혼자 어둠속에서 추워하고 각혈하고 웃다가 각혈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해가 총 쏘려다가 내리니까 아아악!!! 하고 비명 질렀다 ㅠㅠㅠ 부들뷰들 떨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싸움전에 홍이 읽던거 뺐는거 성공했는데 향홍이 다시 가져가서 읽으니까 손 못대구 가만 듣다가 괴로워했음 ㅠㅠㅠㅠㅠ
해가 허공총 하기직전에 이미 손총내리고 있던 작초가 향홍 꽉 끌어안는데 으으 퓨ㅠㅠㅠㅠㅠㅠㅠ 초가 결정했구나! 삶을 결정했구나! 아니 해경이 삶을 선택했구나! 느껴졌다 ㅠㅠㅠ
아참 오늘 나 이여자 필요해. 하고 홍 팔 스윽 쓰다듬었는데 홍이 가만 있다가 해 보다가 .. 하더니 기침 하면서 커피가지러 갔다. 언젠가 유플에서 여진홍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작초가 쓰다듬으니까 뿌리치고 가버렸는데 그때 좀 초맘 됐었음.
날쏴!! 하고 홍이 소리치니까 초가 “해!!” 하고 소리치고 탕 했자나 ㅠㅠㅠ 그리고 이어지는 대사 엄청 울먹이면서 했다구 ㅠㅠㅠㅠㅠㅠㅠ 총든 왼팔 축 늘어뜨렸는데 너무 꽉 쥐고 있어서 ㅠㅠㅠ 으으 ㅠㅠㅠ 계단 내려오면서 탕! 쏘고 휘청이는데 작초가 눈을 질끈 감는게 죽지는 않지만 고통이,죽을것처럼 처절한 고통은 있었을것 같아서 더더욱 초맘이 되었다 ㅠㅠㅠ 얼마나 많은 시도를 했을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유난히 스킨십이 많은 페어였는데 그만큼 두사람의 손을 뿌리치는 작초의 모션이 많았다. 그래서 두사람을 지긋지긋하게 여기는것도 벼랑끝에서 내몰릴대로 내몰린 상처입은 맹수처럼 해와 홍을 상처입히는 것도 너무 이해가 가서..은일해가 물준거 한모금 마시구 물확 뿌려버리고 퇴장하면서 해가 빨리와!! 하고 말도 다 하기전에 책상에 있는 종이 팍 던지구 나가서 해는 해무룩 ㅋㅋㅋ 주섬주섬 주워서 책상에 올려놓는 해.
뱅뱅이랑 플래시백에서 은일해가 고양이가 등 부풀리듯이 몸 약간 숙이고 하는거랑 좀 약간 미친(?) 것처럼 날세우고 홍에게 쏘아붙일때 약간 작초향기가 좀 났다. 어느 순간 허리 굽히고 있는 초와 해가 한프레임에 보여서 나또 헉 했자나
절망 부를때 책이랑 원고 들어있는 쓰레기통 끌어안고 노래해서 쫌 짠내났다. 저걸 저렇게 소중히 끌어안고 있는데 ㅠㅠ 참 ㅠㅠㅠㅠㅠㅠ
향홍도 전에 봤던 모습과는 좀 달랐는데 초랑 해를 많이 그리워하고 사랑해주었다. 그전에는 그냥 관찰자적 모먼트가 좀 있었는데 이날은 초랑 해랑 한데 어우러지는 느낌이었어. 더 아파하고 더 슬퍼하고 그리고 더 사랑하는 홍이었음.
작솧정으로 자막하려고 했는데 작초셈막 본거 잘한것 같아! 오직 작초만을 포커스로 둔 관극이었고 새로운 디텔도 보구 반깐에 펌 들어간 새 헤어도 보구 막공 끝나구 ㅌㄱ도 구경하구! 이제 당분간 안녕! 차차기작으로 뵈여..!! 8ㅁ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