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 pm02:00
박유덕,정동화
덕랗 왜케 우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제도 그렇게 울더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힝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의 덕라흐는 교육많이 받고 자란 귀족자제 느낌! 도도한 라흐였어!!! 어제ㅜ작덕때는 되게 동생미 뿜뿜 했는데 ㅜㅜㅜㅜㅜ계속 왼팔 부여잡고 있는 덕라흐 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힝구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ㅡㅜㅜ 달샘이 떠나고 피아노 치다가 온전한 멜로디 나오니까 달샘방 한번 보고 미소짓는거 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컴플릿 들어가기전애 옐레나 자리에 손뻗어서 ㅠㅠㅠㅠㅠㅠ 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제 작덕막때도 그러더니 ㅠㅠㅠㅠㅠㅠㅠㅠ
나때문에.. 나즈막히 말하고 돌아서서 엄청 울음참는 거 진짜 ㅠㅠㅠㅠㅠㅠㅠ넘 짠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덕막때도 그랬다는데 왜 난 못들었지 ㅠㅠㅠㅠㅠ 무인때 팔에 얼굴묻고 우는것두ㅜㅜㅜㅜㅜ 나 우러 ㅠㅠㅠㅠㅠㅠ 라흐흑 ㅠㅠ
아니 꽃달은 짐들고 문앞까지 와서 띠용했다 ! 헐 여러모로 작달이랑 완전히 다른 달이었음! 여러 케이스를 접해본 달쌤이지만 그 성공률이 반반인 느낌. 내담자가 너무 예민하면 미련없이 포기하고 돌아서는 사람. 근데 이번엔 라흐가 너무 밟혀서 다시 돌아온 느낌이었다! 떠나려면 떠날수도 있었는데 라흐가 신경쓰인거지. 문앞에서 떠나려다가 한참 고민하더니 다시 돌아와서 어렵게 자기얘기하는 꽃달은 자존심이 엄청 쎈 사람 같았음. 어렵게 어렵게 유명해지고 싶었다는 얘기 유학얘기 하는거 좋았음. 꽃달 템포 넘 빨라서 몬가 후다닥 지나간 느낌이야 ㅋㅋㅋㅋㅋ
작덕일때는 작달이 가방을 들고 있는 상태에서 중간에서 라흐를 마주치고 꽃달일때는 가방없이 중간에 마주치는데 라흐가 달과 얘기 나누고 기대고 싶은 와중에 작달은 물리적으로 못한거고 꽃달은 라흐 스스로 말 안하기를 선택한거 같았다. 꽃달이랑 붙으니 라흐가 더 자기자신을 몰아치는거 같았어.
보면볼수록 라흐는 마음의 문을 닫은게 아니라 들릴락 말락하는 잡으려 해도 잡히지않는 멜로디를 듣기위해서 칩거 한게 아닐까 생각함. 음악을 들어야하는데 주변이 너무 시끄러웠지. 라흐 넌 이걸 해야해! 하는 주변인들의 말들도 초반에 달샘의 어그로도 라흐로서는 그냥 방해물 이었을뿐. 난 음악을 듣고 써야하는데.
메달떨구고 두손으로 얼굴 가리고 흐느끼는거 너무 ㅜㅜㅜㅜ 짠하자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할아버지의 첼로얘기 하고 음악학원 넘어가기 직전에 덕라흐 표정이 어렴풋하게 무언가 떠올리는것 같았는데. 그러다 집떠난 아이~ 직전에 신나는 음악 나오면 바로 애기라흐 얼굴로 변한다. 낮설은 동네~ 하고 인사해주는거 쯔쌤만나서 힝구표정되눈거 아무렇지 않게 걸어갔어! 하는거 귀여워!!!
다시! 쯔쌤이 버럭하면 라흐도 다시! 하고 최선을 다해서 연주하는 얼굴을 함. 그전에 모차르트 베토벤 쇼팽 할때 리듬타다가 쯔쌤이 박수치면 흠칫흠칫. 감고있는 눈 뜨거나 고개를 미세하게 흔든다거나 한다. 그리고 조여오는 조명. 압박감.
요상한 발음의 꽃차쌤 너무 웃겼닼ㅋㅋㅋㅋㅋㅋ 발 뻗는거 라흐한테 시켜서 덕라흐가 따라함 ㅋㅋㅋㅋ 범피한테도 시키고 진짴ㅋㅋㅋㅋㅋ 꽃 이상한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터진 덕라흐 귀엽짘ㅋㅋㅋㅋ
똑바로 앉아서 신문읽다가 달샘이 다가오니까 옆으로 피해서 계속 읽었는데 라흐가 다 읽자마자 달쌤이 잽싸게 신문 빼앗고 당신혼자 실패한거라고 공격하는게 달샘에게 정말 자존심에 타격이 갔구나 미숙하고 불완전하구나 느껴져서 좋았음. 작달은 어쩔줄 몰라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당신혼자 실패한거라고 변명하듯이 뱉어버리거든. 근데 꽃달은 명백한 공격의도였음. 그래도 나중에 후회하고 사과하지만.. 암튼 극 내내 꽃그로는 뾰족한 무언가로 라흐를 콕콕 찌르는것 같았고 라흐가 왜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였는지 알것같았음. 냉담하고 관찰자적인 꽃달은 이 극에서 가장 나이가 많지 않을까? 뭐 덕라흐가 하두 단단해서 파워는 비등비등 해보였지만 ㅎㅎㅎ
그래서 작달은 라흐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좀 더 큰것같고 꽃달은 다시한번 라흐의 마음을 치료해보자! 는 마음이 더 큰 느낌.
어쟀든저쨌든간에 라흐에게 달샘은 이끌어 주는 사람이었어. 라흐앞에 가려진 장막을 열어주는 한꺼풀 막을 벗게 해주는 서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