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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9 스모크 프리뷰

Riddah 2018. 7. 2. 01:01


@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 pm06:00


김경수 - 초

강은일 - 해

김소향 - 홍



해랑 홍이랑 둘다 뉴캐야! 제발 잘 해주세여!! 무대 돔 형이라 신기하구만!! 벽붙 표 몇개 있는데 촘 힝구다 8-8



헐 대박!! 미쳤나봐 ㅠㅠㅠㅠㅠ 오왁ㅜㅜㅜㅜㅜㅜㅜㅜ 날개 부르는데 이렇게 후련해 하고 희망가득한 초 처음본다!!!!!! 좋은데???? !!!!!! 으악!!!!! 나 작초 너무 ㅜㅜㅜㅜㅜㅜㅜㅜ

마지막에 홍이 끌어 안으니까 ㅜㅜㅜㅜㅜ 우는 얼굴로 마주 안는가 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은일해도 넘 좋고 향홍 넘버 소화력 짱짱인데 ㄷㄷ 정연홍보다 더 쎈거 같아! 마이웨이력 쎄서 작초랑 기싸움 하는거 너무 재밌다. 예민미 쩌는 작초 넘 사랑하고. 은일해한테 동물이 들이대는 것처럼 얼굴 들이밀고 대사칠때 압박감 죽였고 지난시즌엔 날개 부를때도 제발 초 죽여줘 ㅠㅠㅠㅠ 하고 봤는데 마지막 씬 보니까 넘 납득이 뙇 되어서 해의 선택이나 마지막에 날개 부르는 것까지 관통이 확 되어서 오오! 했음. 트아때 홍 넘버 생맆 이 살아나고 초연때 빨간약처럼~ 하는 넘버가 사라졌는데 잘 넣고 뺀거같고. 초 자켓도 나름 홍 드레스도 나름 좋았다!! 호오옹이!!!

글구 오늘 기립 많아써!!!!!

향홍이 이제 그만해도돼~ 하는데 나 눈물 나옴ㅠㅠㅠㅠ 힐링 ㅠㅠㅠㅠㅠ 약간 정연홍이랑 비슷한 느낌이야 ㅠㅠㅠ

아 거울씬 좋았다!!!! 해랑 막 싸우는거랑 내동댕이 쳐지는 거랑 해가 자기 기억 찾을때 초 책상에 앉아서 입모양으로 중얼대던거 흐규ㅜㅠㅠㅠㅠㅠㅠ 홍이 생 부를때 작초 귀 막고 고개 저으는거 너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홍이 무슨 말 할때마다 표정이 또 그런다, 지겹다 는 얼굴이어서 ㅠㅠ 저런 말을 계속 듣고 절망밖에 남지 않은 초가 너무 짠했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너무ㅜㅜㅜㅜㅜㅜㅜ

홍이 날개 부르면서 초 손 꼭 잡고 갔는데 작초가 자기 손 한번 보고 그 손으로 가슴께 옷깃 막 부여잡으면서 노래해서 ㅜㅜㅜㅜ 살고싶잖아!! 할때 점점 무너져서 홍이 안으니까 진짜 와르르 무너지는거 ㅜㅜㅜㅜㅜㅜ 최고였고. 초중반에는 홍이 터치하려고 하면 엄청 뿌리쳤는데 말이야 ㅠㅠㅠㅠㅠ

초가 해한테 절대 넘어가선 안돼. 하는게 꼭 자신한테 하는 말 처럼 느껴졌다. 초는 죽기위해 해를 찾고 홍을 찾았지만 결국은 삶을 원한것을 ㅜㅜㅜ 스스로 알고있었던것같고. 초연때의 작초는 희망 한오라기 없는, 그저 늪에 빠져 언제 가라앉을까 기다리는 캐였다면 재연 초는 아직은 하나가 있다. 그게 글이던 해던 홍이던 붙잡을 뭐 하나쯤은 있는 그래서 지긋지긋한 삶을 놓고 싶다가도 못 놓는 그런 캐인것같다. ㅜㅜㅜ 오랜만에 문어체 쓰는 작초 봐서 넘 좋았는데 초연이 더 위압감은 쩔었던것같다. 그때는 진짜 곁에 아무도 두려하지 않아서 너무너무 외로워 보였는데 오늘은 김해경이 글을쓸때 홍이랑 나타나서 무려 ‘미소’ 를 지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홍이 생맆 부를때 무릎 안고 앉아 있는데 입 근처 손으로 닦더니 허무한 웃음 지으면서 계속 손 에 뭐 묻은거 털어내듯이 계속 닦고 비비고 했는데 그게 해가 억지로 초 꺼내서 현실에 나온 초가 각혈하고 그 피를 닦는거 같았어 ㅠㅠㅠㅠㅠㅠㅠㅠ 초야 ㅠㅠㅠㅠ 작초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울 속에서도 온전히 해의 고통을 느꼈는데 해는 숨어버리고 홍도 해가 가둬버려서 초 한테는 옆에 아무도 없이 현실의 고통을 감내해야 하잖아. 그래서 해가 나중에 고마워 나를 버텨줘서. 하는 대사가 참 잘 어울렸음. 초 진짜 고생많았다 진짜ㅠㅠㅠㅠ

맨날 오슷 듣다가 라이브로 들으니 넘 덕심이 뻐렁친다. 밤톨머리 작초 넘 괴로와 하는데 보는 나는 광대 폭발. 은일해는 딱 소년의 김해경인데 작초랑 붙으니 자신과 완벽하게 반대되는 초를 만들어낸 느낌이었다. 지난시즌 솧해는 초랑 비등한 느낌이었는데! 향홍은 사랑넘치는 홍이고 되게 초를 쓰담쓰담 해 주어서 내가 다 고마웠(?)음. 초연 초 자꾸 생각나서 ㅠㅠ 작초 캐릭만 보면 이번 재연 초가 더 갸냘(?)퍼서 어려보이는데 이름 그대로 모든걸 초월한 초는 지금 재연 초 인것같다. 작초 앞에 길이 보였거든.

3중창에서 은일해 소리가 좀 묻혀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져야 하는데 그게 안느껴져서 좀 아쉬웠는데 오늘 작초 감정 넘 쩔어줬고. 은일해도 향홍도 잘 질러주고 잘울고 감정 잘 터트려줘서 잘 보고온거 가트다. 앞으로 이러케만 해주세여!! 기립마니 나와서 배우들이 다 뿌듯해 보여써!!


+

프콜 초연 싸움이랑 재연 싸움이랑 같이 보니까 재연 초가 더 슬픔가득한것같네. 초연은 그야말로 모든걸 초월해서 이제는 아무런상관없이 그저 죽음만 기다리는 느낌인데 재연 초는 본체의 마이너 감정을 더 깊게 공유하는듯.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는 슬픔이 가득해. 살고싶은 욕망이 조금은 있네. 초연 초도 뭐 뒤로갈수록 분노 슬픔 외로움 퍽팔해서 짠내 나긴 했지만.. 이번엔 비웃음ㅇㅣ 좀 줄어든것 같아. 해한테 엄청 다정하고 진심으로 웃을때도 있고! 미소짓는 초 라니 쩔어 진짜! 근데 볼땐 몰랐는데 박제된거 보니 싸움 안무 많이 바꼈네? 초연 안무가 더 스파크 튀어서 좋은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