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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7 빈센트반고흐 작덕페어막공

Riddah 2018. 3. 17. 06:55



@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 pm03:00




김경수 - 빈센트

박유덕 - 테오









빈센트 반 고흐. 작덕 페어막공 ㅜㅜ 가지마 ㅠㅠㅜㅜㅜ 가지말라고 ㅜㅜㅜ 날두고 가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페어막 이라 그런가 뭔가 내가 붕 뜬거같은 기분ㅜㅜㅜㅜ 작덕페어 못잃어 ㅠㅠ 리허설도 살짝 들려서 더 이상해 ㅠㅠ


오늘 뭐라그러지 행복한?? 뭔가 부드럽고 따듯한 분위기가 몽글몽글했다 마지막을 보내는 유덕테오와 덕테오를 보내는 작고흐의 그런... 뭐라 설명할수없어 (f.빌리) 암튼 뭉클한 무대였음 ㅠㅠ 덕테오도 잘 보내준것 같아 ㅜㅜㅜㅜ


담백하고 스테디한 고흐형제들 이었던것 같다. 힘을빼고 유연하게 극을 이어간 작고흐와 울컥하는 마음을 다잡으면서 마친 덕테오였음. 중간에 그림소개할때 이쪽은 우키요의 판화 빼먹어서 동공지진했는데 이쪽이 형의 그림입니다 는 해줘서 다행. 초반에 틈날때마다 테오한테 엄지척 해준 작고흫ㅎㅎ



아버지가 들어가기 직전에 문뒤에서 한심한놈 한번 더 해서 고흐가 더 짠해짐 ㅜㅜ근데 계속 꾸짖는 이버지도 목소리가 아들을 원망하는 그런 느낌이 있었음. 이때 부자가 둘다 상처받은거. 무덤 매만지면서 흐느끼는 작고흐가 넘 작아보였고 보듬어 주는 테오가 정말 대단하고 든든해보였음 ㅜㅜ 약간 오늘 보호해주고 싶은 고흐였던거 같음. 오늘도 풀썩 쓰러진다음 10프랑 있냐고 했더니 테오가 왜 쓰러진거야? 이래서 그러면 니가 측은해할것같아서.. 하면서 우물우물 ㅋㅋㅋㅋ 귀엽 ㅋㅋㅋ 테오가 진짜 이상한 춤 작정하고 췄는데 ㅋㅋ그거 나름 잘 따라함 ㅋㅋ


사라진것들에서 빛의 길을 테오랑 고흐가 마주보고 걸어갈때 밝은 표정으로 오다가 테오가 어둠속으로 사라지고 나서는 엄청 좌절하는 표정 지어서 맴찢 ㅜㅜㅜ 밀밭 그리고 나서 붓 한참 들여다보더니 무대 앞으로 나와서 세상 환한 미소로 자기 손 내려다보는데 ㅜㅜ 눈물팡 ㅜㅜㅜ 다리가 안좋은가 한쪽을 계속 절뚝거리고 무릎아픈것같은 .. 그런 모션을 해서 처음에 몰입이 잘 안되씀 ㅠㅠㅠ 근데 후반엔 걍 닥치고 몰입해본것같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사라진것들 도입부에 쓰러져있다가 일어나서 주위에 손 내미는데 손잡아주고 싶고 ㅜㅜㅜ 요양원 가기전에 테오랑 둘이 눈마주치고 오래 보고 있어서 눈물 팡 ㅜㅜㅜㅜㅜ 


마지막에 아들에게 사랑한다 속삭이고 빛속으로 사라지는 덕테오 진짜 눈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가지마 ㅜㅜㅜㅜㅜㅜ프롬 빈센트 에서 고흐가 무대중앙에서 노래부르는데 덕테오가 작고흐 노래하는 뒷모습 고개들고 바라봐서 ㅜㅜㅜㅜㅜㅜ 이 이후로도 곳곳을 눈에 담듯이 바라보구 울멍울망해서 무인하고 퇴장할 때도 문 쓰담쓰담하고 해써 ㅜㅜㅜ 무나네 덕테오 계속 데려와야 한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오늘 공연 순간순간이 두 손으로 잘 감싼 온기 가득한 선물 받은것 같았고 그게 너무 소중했고 예뻤다. 유덕테오 진짜 고맙고 ㅜㅜ 마지막까지 결을 잘 다듬어서 마무리해준거 진짜 사랑함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


가끔 고흐가 테오야! 하면 덕테오가 응! 하고 작게 대답하는데 오늘 컷콜에서 ㅜㅜㅜㅜㅜㅜ 테오야! 하니까 크게 응! 해줘가지고 또 눈물 팡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선물이다! 하고 꽃 짠 퍼지고 ㅠㅠㅠㅜㅜㅜㅜ 눙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서스펜더 탈출이라니 난 왜 못봤지???? 긔여워 ㅠㅠㅠㅠㅠㅠ



무대인사하는 유덕테오 계속 울먹울먹 ㅠㅠ 눈물닦기 바쁜 울보형제 ㅜㅜㅜㅜㅜ 감사했어요 덕테오 ㅠㅠ 또 만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