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 pm06:00
김경수 - 빈센트
김태훈 - 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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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덕,유승현,이준혁 (그리고 박한근,조상웅,임강성)
기립하느라 커튼콜 초반 못찍음 ㅜㅜ..
무인에 유덕테오, 승현테오, 준혁고흐 왔다...!!! 기대 안해서 더 반가움!!!!! 작고흐도 막 반가와해서 긔여웠어 ㅎㅎ 오늘 깨오 첫등장 하자마자 눈물 쏟아져서 극 내내 운것같다. 뭐가 어떻고 이렇고 그런것 보다 그냥 빈센트를 테오를 기억속에 담으려고 엄청 노력했다 ㅜㅜ 공연도 ‘기억해줘! 빈센트 반 고흐를!’ 이라고 계속 계속 말해줘서 어제 작덕 페어막 만큼이나 뭉클하고 따뜻했고 떠나는게 너무 아쉬울 만큼 슬펐다!! 깨오의 드라마가 정말 깨알같아서 끝고통 부터 사라진것들로 이어지는 연결이 넘 좋았다!!
둘이 착 달라붙어 있어서 서로 보듬보듬 해주는게 보기 참 좋았고 깨오를 보니까 뒤에서 밀어주는 서포트를 한것같은 느낌이네. 덕테오는 앞에서 끌어주는 것 같았고! 뭐 둘다 형 위하는건 똑같지만!!!! 아 오늘 공연 지짜진짜 넘 좋았고 !!!!! 고흐 형제들 사랑하고!!! (F.조동현)
깨오늘 뭐랄까 마지막.. 인생 끝자락에 서서 지난날을 돌아보는 테오였음. 작고흐가 등장하면 눈을 떼지 못하고 계속 바라보는데 죽기직전에 주마등처럼 회상하는 듯한 느낌. 근데 막 통곡하는 슬픔이 아니라 아련하고 소중한 추억 들쳐보는 느낌 이었음. 지난날에 대한 죄책감 “형과 처음으로 크게다퉜던”일. “술 마시라고 돈줬어?” 라고 말했던 형을 감싸주지 못했던 일. 안타까운 형의 마지막을 지켜보지 못한것에 대한.. 모든것들의 회한.. 그리고 형과 함께 했던 작업들,그림. 주고받은 편지. 기억... 행복했던 순간순간들과 “그림을 그려보자, 어때?” 라고 말했던 형제의 시작.... ㅜㅜㅜㅜㅜㅜㅜ 그 한마디로 고흐는 인생의 빛을 찾고 행복했을 거란걸 ㅜㅜㅜ 알았을거야 ㅜㅜ 아들에게 모든걸 맡기고 그림을 소중히 품고 형이 기다리는 곳으로 사라지는 모습 ㅜㅜ 울컥하면서도 좋았다 ㅜㅜ
덕테오는 항상 젠틀한데 깨오는 살갑지만 화낼때는 제대로 욱해서 너무ㅜㅜㅜㅜ 고흐에게 팩폭,직언을 막 날려서 그 말들이 고흐한테 콕콕 박히는 듯해서 참 ㅜㅜㅜ 더 짠했다고 한다 ㅜㅜ 작고흐는... 말잇못..... 그냥 고흐였다 ㅜㅜ 빈센트 반 고흐야 ㅜㅜ 이분은 그냥 고흐 천재만재구여 ㅜㅜㅜㅜㅜㅜ 계속 날 기억해줘! 빈센트를 기억해! 이게 마지막이 아니야! 이런 느낌 으로 막 내 머릿속에 각인 시켜주뮤ㅠㅠㅠㅠ 완벽한 결말 ㅜㅜ 아름다운 결말 ㅜㅜ 하여튼 오랜만에 작깨인데 레전..!! 이라 고흐 잘 보내줄거같으다. 간만에 애정극을 총막으로 보내네 ㅜㅜ 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