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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4 빈센트반고흐

Riddah 2018. 3. 11. 05:50



@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 pm02:00



김경수 - 빈센트

박유덕 - 테오











1. 오늘 왼블 1열에 앉아서 드디어 덕테오 동공연기!! 봤다 ㅜㅜ!!! 헐 ㅜㅜ 테오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고 극 내내 입모양으로 형 부르는데 ㅜㅜ 진짜 형바보야 ㅜㅜㅜㅜㅜ 고흐흑 ㅜㅜㅜㅜㅜㅜ 그리고 작고흐가 귀 자르고 요양원간다하고 일어나서 둘이 눈 마주친거ㅠㅜㅜㅜㅜ 같은데 ㅜㅜㅜㅜㅜㅜㅜㅜ 아련쩔 ㅜㅜㅜㅜㅜ 고흐가 소개할사람 있다하고 그녀는 말이야~ 할때 덕테오 누구야? 이런 입모양 하면서 옷매무새 가다듬고 있다가 시엔확인하고 표정 점점 굳는거 형보면서 어쩌려고? 형.. 하는거 다 봐서 넘 좋았음 아! 오늘 고흐 쓰러질 때 진짜 정신 잃은것처럼 풀썩 쓰러져서 ㅜㅜ 안쓰럽.. 걱정하는 테오표정 ㅜㅜ


2. 작고흐가 옷 던졌는데 왼블 1열 객석으로 떨어져서 나 동공지진... 시선은 무대위에 있는데 계속 신경쓰였..; 나중에 테오가 주워서 이거보라고 작고흐 앞에서 흔들흔들 해가지고 좀 터졌닼ㅋㅋㅋ 가슴 탈탈 터는 춤 또 해가지곸ㅋㅋㅋㅋㅋㅋ귀여웠곸ㅋㅋㅋ 뒤에서 술 마실때 엄청 테오 눈치봤는데 테오한테 또 걸림 ㅋㅋㅋ 프롬빈센트 맆 할때 700통! 이라고 함 ㅎㅎ


3. 오늘 뭔가 되게 쿠당쿠당했는데 이젤 스트라이크도 와장창 느낌났고 의자도 막 던져버리고 책상에 술잔 칠때 편지랑 펜 떨어져서 테오가 주워서 올려주고 그러다보니 좀더 자존심 쎈 강한 고흐로 느껴졌음. 근데 그림에대한 얘기만 하면 또 세상 행복해하고.. 


4. 자리가 자리라서 배우시방이 좀 많아서 아쉬웠다. 뭐 책상앞에서 하는 장면은 잘 보여서 좋았지만 무대 중앙에서 하는 장면들은 ㅜㅜ 말잇못... 그래도 궁금했던 덕테오 샅샅이 보고 온걸로 만족하기로.. 테오가 프롬맆 끝나고 부들부들 떨면서 캔버스 꼭 끌어안고 형.. 하는데 눈물 팡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5. 자화상때 넘버끝나구 책상으로 다가올때 흰벽 보면서 갸우뚱 절레절레 하는 표정이 분명 뭘 본것같은데.. 이런 얼굴 이었음. 나비도 보고 긴 혜성도 보고 한게 진짜인지 환각인지 헷갈리는 표정 ㅜㅜ 그래도 테오한테는 나 괜찮아! 계속 이러고.. ㅜㅜ


6. 밀밭 그리고 나서 캔버스에 빈센트 반 고흐 라고 싸인한거????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려놓구 엄청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웃음 지었는데 오늘따라 아무래도 난 좋아! 란 가사에 마음에 콱 박혔다. 고통스러웠고 힘들었지만 그림과 함께한 시간들이 그리고 생의 마지막을 바라보면서 마지막까지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자신이 행복하고 행복한 그런 화가여서 ㅜㅜ 그림을 세상에 남기고 미련없이 떠나는 뒷모습이 후련해보였음. 덕테오도 ㅜㅜ 퇴장하기 직전에 그림들이랑 편지 쌓인 책상 쪽 지긋이 보고 예쁘게 씩 웃었는데 결국엔 세상이 형을 알아봐줄것을 기억해줄것을 확신하는 표정이었음 ㅜㅜ


7. 덕고갱 앞에서 보니까 빈센트 좀 싫어하긴 하는데 ㅋㅋ 눈으로 막 싫어하는 티내고 ㅋㅋ 그래도 빈센트한테 말할때는 엄청 부드러운 얼굴로 하고 테오에게 말할 - 편지쓸 때는 좀 짜증섞인 어투로 하는데 면전에 대고 되도록이면 좋게좋게 말하려고하는것같았음. 계속 느끼는 거지만  덕고갱은 젠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