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 pm07:00
김경수 - 빈센트
박유덕 - 테오
1. 2017년 마지막 관극.초반에 내 앞에서 기침러쉬하는 어르신 계셔서.. 물 계속 마시던데 영 가라앉지 않으셨나... 현입되서 힘들었는데 중반부터 간신히 몰입해서 본듯.
2. 오블에 지인 오셨나 봉가. 덕테오 지인인듯? 컷콜에 브라보 난리난 ㅋㅋㅋㅋㅋ 이런 극에 브라보 들어서 어색하긴한데 뭐 덕분에 배우님들 기분 좋으셨을듯ㅋㅋㅋㅋㅋ 나도 좀 엄마미소 지었닼ㅋㅋㅋ
3. 작고흐 묘하게 붕떠있었음. . 오늘 노선이 딱 미치광이 술주정뱅이 천재 화가 딱 텍스트대로만 보여서 아쉽. 덕분에 밀밭에서 생명력 깎아서 그림그리는것 같았고. 작고흐도 마지막으로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서 고군분투 했음. 오늘은 딱 마지막장면을 위한 극이었던같음. 죽음을 위한 그림이었음. 그림과 함께할때는 반짝반짝 빛났는데 그게 아니면 알콜중독자,예민한 미치광이였고 그걸 너무 잘 알아서 더 술에 의존하는 고흐였음.
4. 덕테오 처음에 사랑하는 테오에게.. 빈센트.. 빈센트 반고흐! 하는거 드디어 제대로 들었고 ㅜㅜ 지긋지긋할지도~ 할때 고개 도리도리 하는거도 드디어 봤다 ㅜㅜ 덕테오가 오늘 언제까지 이런모습 봐야되냐고 해서 ㅜㅜ 고흐 진짜 세상잃은 표정 지었는데 ㅜㅜㅜㅜㅜㅜㅜ 그 말 하고 같이 상처받는 덕테오 ㅜㅜ 테오야 ㅜㅜ
5. 술 몰래 마시다가 테오가 술!! 그래서 쿨럭쿨럭 기침한 작고흨ㅋㅋ 고갱 맞이할때도 친절하고 상냥한 고갱을 아니 고흐를~ 함 ㅋㅋ 테오가 엄청 길게 춤췄는데 도입부만 깔짝깔짝 따라한거 커엽 ㅋㅋㅋㅋㅋ
6. 엔딩에서 얼굴에 눈물범벅인채로 총들고 무거운 표정으로 계단 올라오다가 마지막에 미소 딱 짓는데 완벽해! 란 대사가 딱이었다고 생각함. 눈떠서 창을 열자마자 느낀 하루가 고흐에게는 마지막을 위한 완벽한 날이었을거임. 그리고 밀밭도 완벽하게 그려졌고 ㅜㅜ
7. 아버지가 창녀라고? 하니까 깜놀해서 아버지(그림자) 한번 보고 캔버스(시엔) 꼭 안아서 토닥토닥 쓰다듬. 넌 이집안의 수치야! 할때도 아버지 올려다 봤는데 그건 욱! 하는 느낌이었음. 텐션이 높은 고흐라서 그런지 아버지에게 강하게 반발하는 고흐였던것같음.
8. 내 상태도 별로 였고 자리도 7열 끝이고... 해서 내가 제대로 몰입을 못해서 넘 아쉬웠고.. 그래도 형제는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