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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7 여신님이 보고계셔 마티네

Riddah 2018. 2. 28. 04:38




@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 pm04:00



유리아 - 여신님

성두섭 - 한영범

윤지온 - 류순호

김대현 - 신석구

윤석원 - 이창섭

호효훈 - 조동현

손유동 - 변주화









오블 2열 통로 시야제한석에서 관극 했는데 생각보다 괜춘! 옆에 빈 자리라 혼자 앉아서 더 쾌적했다. 영범이랑 수노가 양사이드에 앉아 있을때 빼고는 잘 보였음. 오늘 파일이랑 책갈피도 받아서 개이득 ㅋㅋ 마티네라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객석이 조용했다! 


지온수노는 완전 애기야 애기. 약간 어눌한 말투랑 극 내내 팔랑팔랑 날아다니는게 귀엽 ㅋㅋ 보여주세요 에서 여신님이 보고있을게요 대사 치는거 좋네? 자연스럽고 제목이랑도 어울리고 ㅇㅇ 섭영범은 꾀돌이 느낌이 덜난다 ㅋㅋ 본능이 아니라 좀 계산 많이하고 이성적으로 뻥치는듯 ㅋㅋ 새로운 영범이었음. 그리고 여보셔 넘버에서 고음 짱짱하게 질러줘서 내적박수!!!!! 


율여신도 좋네!! 주화동생 남매끼리 투닥투닥 하는데 장난기 많은 형젴ㅋㅋ 같았음. 귀여워! 창섭어미도 좋았고. 


유동주화도 해맑고 귀여워! 아니 오늘페어 다 귀요미과인가??? 수노 내내 붙어서 케어해주는거 따숩.. 


오늘 돌아갈곳이 있어 에서울컥했는데 그 전에 훈동현이랑 아부지나오는 씬부터 짠해가지고 ㅜㅜ 아니 아부지가 나와서 같이 대사쳐주니까 동현이 더 짠해짐 ㅜㅜ 전시즌에선 목소리만 나오니까 좀 뜬금없어보였는데 잠깐이지만 배우 둘이 나와서 연기해주니까 더 좋았음. 동현이에게 창섭=아부지 인게 더 와닿았고.


석원창섭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돌아갈곳이 있어 부르고 그 이후부터 좀 계속 우는 눈이었는데 덕분에 나도 석원창섭보면서 울컥해가지고 커튼콜까지 즙좀 짰네 ㅠㅜㅜ 쇳소리같은 목소리로 위협하던 창섭이가 변해가는모습 좋았음. 


그리고 댄석구 진짜 리액션천쟄ㅋㅋㅋ 모든 배우들의 대사에 리액션 쩔게 해줌 ㅋㅋ 그래서 계속 녹아내리는가봉가 ㅋㅋㅋㅋㅋㅋ 댄석구도 맹한애는 아니라 영범이의 한 수가 늘 잘 먹혔다는걸 아니까 ㅋㅋ 숟가락 얹은 느낌 이었음 ㅋㅋ 창섭이랑 어무이랑 만날때 석구랑 주화가 같이 앉아있엇는데 철모에 든걸 싹싹 긁어서 맛있게 먹더라 ㅎㅎ 진짜 뭐 먹는거 같아서 싱기...


물고기 잡을때 댄석구가 주화만 통로에 뛰어다니게 놔두고 앚아 있다가 슬슬 내려와서 객석 터치해줬는데 내손 잡으면서 바다수달 세마.. 아니 한마리~ 하고 눈 마주쳐주고 감 ㅋㅋ 나 혼자 앉아 있어서 ㅋㅋ 


많이 봐왔던 극이라 덤덤할줄 알았는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감동을 받으니 역시 여보셔는 여보셔다. 최고힐링극 ㅜㅜ 오늘 구닌들은 원하는 곳으로 돌아가서 해피엔딩 이었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