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tching now/(2009~2019)
100523 몬테크리스토
솔로곡 차분히 부르시고는 엄몬테랑 앵콜할때 울먹울먹 하는 차메르. 그리고 격한 키스!
@ 유니버설 아트센터
엄기준-차지연-조휘-전동석-조원희
▼ 퇴근길
1.1막
일단 엄에드몬드 찬양!! 곱다 고와 ㅠ ㅠ 초장부터 계속 부비부비 하는 에드몬과 '메세데스' 에드몬드때 배우님은 진짜 샤방샤방 빛나는 듯 ㅠ_ㅠ 반지를 줄때 차멜세의 감격한 표정과 뿌듯한 엄에드몬 ㅋ_ㅋ 약혼식때 표정이 정말 씐나씐나 하는 앙상블과 주인공들. 와중 오른쪽 무대 끝에서 마뜩찮아하던 당글라스 표정을 처음으로 봤다. 그리고 몬데고랑 당글라스가 배 위에서 숙덕숙덕 하다가 에드몬드가 쳐다보면 손 흔들흔들 하는거도 보고. 손잡고 다이아몬드 스텝 밟으며 덩실덩실하는 배우님은 진짜 긔염긔염 열매 드셨나여. 하악하악 ㅠㅠㅠ
그리고 잡혀갈때 계단을 밀쳐져서 위태위태 하게 내려오던데 그거 설정인가여 연기인가여 아님 진짜 위험하게 내려온건가여 ㅠㅠ 조심좀 ㅠㅠ 빌풔트 나쁜넘 ㅠㅠ 그치만 조순창배우님 애정하빈당. 비열한 억양이 참 ㅠㅠ ㅠ ㅠㅠ "끌고가라! 샤또띠로~" 응헉ㅜㅜ ㅜㅜ 그리고 나오는 엄에드몬과 차멜세의 듀엣. 사랑이 진실할때는 참... 차멜세의 그 연기+노래+표정 에 격하게 빠져들었는데 감정 절절절절 흐르는게 막 보여서 어익후 다음 밤공때 류-차 라인 대박이겠거니 했거든. 근데 진짜 좋았다더라 해서 ㅠㅠ 현질안한거 후회중 ㅠㅠ 그날따라 차멜세 목상태가 안좋았는데 몸이 좀 안좋았다던데 그게 뭔가 더 안타까운 분위기가 더 폴폴 난것 같음. 근데 근데 넘버 마지막부분은 좀 불협화음이라 안습이었네여. 차멜세가 치고 나오지 않았더라면 듣기 싫은 소리가 나왔을듯.
악당삼인방 몬데고, 빌풔트, 당글라스! '역사는 승리자의 것' 부를때 늠 좋아염. 휘몬데고는 민철몬데고보다 뭔가 감정이 더 큰것같다. 멜세를 언제나 바라보며 구애를 하지만 멜세는 어느 한 순간도 몬데고를 진정으로 사랑한적이 없었다. 그게 참... 이 뮤지컬에서 가장 불쌍한 인물은 몬데고인듯. 그게 휘몬데고로 보니까 더 잘 느껴져서.. 더 슬프고.. 특히나 이날은 드라마에 강한 엄-차-조 라인이어서 더 감정이 흘러넘친것 같음. 발렌타인도 영향을 받은건지 아님 매회 거듭할수록 늘은건지 연기가 더더 좋아져서 ㅠㅠ 막공때 정점 찍을듯!!
'하루하루 죽어가' 할때 죄수들이 고문받으면서 비명지르니까 엄에드몬이 머리를 다리사이에 숙이고 귀를 막는 모션후 "하루하루 난 죽어가요 한발자욱씩.." 하는데 늠 처연한거다 ㅠㅠㅠㅠㅠㅠㅠㅠ 희망없는 에드몬드의 슬픔이 또 절절절절.... "매일 기도할 거에요.." 하는 차메르도 또 슬프고 그걸 바라보는 휘몬데고도 ㅠㅠㅠㅠ 슬프다 슬프다. 하여간 이날 모두들 감정충만 ㅠㅠㅠㅠㅠㅠㅠ
풀죽어 있는 에드몬드 앞에 퐈리아 신부님 등장!! 8년 동안이나 다른 방향으로 땅굴파신 신부님 ㅋㅋㅋㅋㅋㅋㅋ 공식 개그캐릭터 ㅋㅋㅋ 깨방정 조신부님 정말 좋아염~!!! 종이에 "적어~ 적으라고~" 하면서 발 까닥까닥. 긔요미 조신부님!! 이분이야말로 이 뮤지컬에서 1인3역 하시는 분인데 초반에 얼굴도 안보이는 나폴레옹이랑 약혼식씬에서 에드몬드 아버지로, 그리고 신부님으로 나오는데 정말 바쁘신듯.
땅굴파는 씬은 역시나 처음은 배우 본인들, 두번째꺼는 대역이 확실. 두번째로 땅굴파는데 신부님 죽을 준비하는 배우 실루엣 목격. 역시 매니아석의 위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퐈리아 신부님이 보물 있는데 가르쳐 줄까? 했더니 엄에드몬드 "하.하.하." 하고 애드립! 긔요미 배우님 가트니라규~
신부님죽는 씬은 역시 배우님 따라갈 사람 없을 듯 ㅠㅠ 감정씬 대박 ㅠㅠㅠㅠ 눈물 그렁그렁 ㅠㅠㅠㅠ 응헉 ㅠㅠㅠㅠㅠ 첫공때는 깨방정 조신부님이 사경을 헤매다 급 정신차렸을때 관객들이 막 웃었는데, 이번엔 다들 집중했던듯. 배우님의 연기에 몰입하셨나? 어쨌든 '왕이 되리' 마지막에 울먹울먹 하면서 몇템포 쉬다가 "왕이...되리...." 하는데 증말 응헉 ㅠㅠ
바다에 빠지고 헤엄치는 와이어 액션은 역시 대역이 맞음. 팔뚝 차이가 늠 많이 나여 ㅋ_ㅋ 그리고 이어진 해적씬!!!! 헐벗은 해적님들 이랑 루이자 ! 배도 남자도 큰게 좋다는 터프한 루이자 언니 하악하악 라만차에서 여관여주인 역하셨다던데 난 기억이 안날 뿌니고 ㅋㅋㅋ 두번밖에 안봤으니 당연한건가 ㅋㅋ 여튼 해적님들 늠 좋아영 ㅎㅇㅎㅇ 여기서 엄에드몬드가 "에드몬드 퐈리아" 라며 자길 소개하는데 으... 시크남 가트니라규!!! 그 목소리가 좋아영~ 응헉. 이 씬에서 처음으로 제대로된 에드몬드의 액션씬! 자콮이랑 1:1 대결하는데 세번째로 봐도 자콮이 져준것 같단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엄에드몬드는 첫공보다 액션은 더 좋아지셨네여!!!! 뭐 한것도 없는데 해적들과 한패가 된 에드몬드. 루이자 언니는 뭔가 촉이 왓나여??? 떡고물 제대로 떨어졌네여 ㅋㅋㅋ
몬테크리스토 섬 동굴타고 내려오는 에드몬드도 대역이네여 ㅋㅋㅋㅋ 아 다시 깨닫는 매니아석의 위엄. 대역이 줄타고 내려온다음 아래로 숨으면 좀 사이드에서 진짜 엄에드몬드가 나옴 ㅋㅋㅋㅋㅋㅋㅋ 긔요미 ㅋㅋㅋㅋ 깨알같은 금화 -라고 쓰고 금박지 라고 읽는다- 를 뿌리며 "세상의 왕 내가~~~~~" 열창!! 이때보이는 팔뚝 ㅜㅜ 어찌 더 말라가시는지 늠 가느다래염 ㅠㅠ
그리고 드디어 동버트 등장! 차메르와 알콩달콩 모자역의 동버트 늠 긔엽긔. 몬데고한테 돈 받아서 깨방정 떨면서 뛰어가는게 참 ㅋㅋㅋㅋ 차메르가 조금은 냉정한 말투로 "여자 향수 냄새" 가 난다고 하니 울컥하는 휘몬데고 "왜 나한테선 당신냄새가 안날까!!!!"하고 절규하는데 완전 불쌍 ㅠㅠ 민철몬데고는 그냥 낮게 읖조렸는데 휘몬데고는 버럭! 둘다 스타일이 달라서 뮤지컬 몬데고 만들라능 ㅠㅠㅠㅠ 어쩜 몬데고들이 모두 다 완소냐고 ㅠㅠㅠㅠㅠ 이 씬에서 멜세의 '온 세상 내것이었을 때' 솔로곡이 있는데,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꿈꾸는 듯한 표정과 그전에 휘몬데고랑 감정씬이 휘몰아쳐서 떡실신 ㅠㅠ 차배우님 ㅠㅠㅠㅠ 닥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치만 마지막에 늠 급하게 마무리 해서 아쉬웠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악!!! 엄백작님 드디어 등ㅋ장ㅋ 인도쪽 귀족이라고 설정되있는것 같은데 그 의상은 참....... 늠 ... 늠.... 그래요... 아무말 않겠어효......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멜세데스가 몬데고랑 결혼해 아이까지 있다는 소식을 들은 엄백작님 분!노!폭!발!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 작렬!!!!! 활화산 같은 분노가 아니라 으르릉 으르렁 마치 맹수가 먹잇감을 캣치하고 준비자세를 취하는 것처럼 차갑고 냉정하게 분노를 분출하는데, 몬데고등 3인방에 대한 원한보다 자신을 버린 그녀에게 더 아픈듯한 엄백작님. "모두 거짓말, 영원한 사랑 모두 거짓말" 하는데 그 분노속에서도 슬퍼하는게 느껴지는건 나뿐인가여. 넘버 끈나고 호응+박수 작렬!!! 잘 하셨쎄여 ㅠㅠ ㅌㄷㅌㄷ 궁뒤 퐝퐝!!
2. 2막
타란튤라 장면으로 시작~ 배우들이 통로를 가로지르며 관객과 손을 잡기도 하고 눈도 마주치기도 한다. 나름 팬서비스 인듯~ 화려한 의상이 눈을 즐겁게 한다. 지하무덤에 납치되어 백작님이랑 만나는 알버트. '여자들이란'을 같이부르는데 동알버트가 노래를 늠 잘하는거다! 외모+노래 가 되니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면 더더 인기인이 될듯! 그리고 이어지는 결투신!!!! 하아 ㅜㅜ 액션씬이 더 좋아지셨네여 엄백작님 ㅠㅠㅠㅠ 숨소리도 많이 적어졌네여 ㅠㅠㅠㅠㅠㅠ 응헉응헉 "몬테크리스토. 몬테크리스토 백작!" 할때는 폭풍간지!!
아! 내가 좋아하는 '그렇게들 말하던데요' 넘버!! 앙상블들과 조연배우들의 쿵짝쿵짝! 여러 루머가 도는 파티장. 아마 그시절에는 커뮤니티가 파티장에서 이루어졌을 테니까 - 아주 적절한 씬이었다. 넘버도 너무 좋구~ 마지막 음악이 고조되면 푹죽이 터지면서 백작님 등ㅋ장ㅋ 아 근데 화려하게 등장하는건 좋은데 생일파티때 쓰는 폭죽은 늠 웃겨서 남몰래 입막고 꿍스꿍스 했다능 ;;;; 여튼 이제 귀족들과 첫인사를 하는 백작님. 당글라스랑 빌풔트랑 몬데고를 살짝 디스해주시고 ㅋㅋ 멜세데스와 극적인 만남!!
이때 엄백작님의 감정은 정말 ㅠㅠㅠㅠ 절절절ㅈ러 ㅠㅠㅠㅠㅠ 차멜세도 ㅠㅠㅠㅠ 이 씬 보면 나도 폭풍눈물 ㅠㅠㅠㅠㅠ 차멜세가 놀람+반가움+슬픔을 잘 섞어서 "믿을수가..없어요.."하면서 넘버를 시작하면 엄백작님이 부들부들 떨면서 감정을 잡기 시작하는데 ㅠㅠ 아오 이건 진짜 앞에서 봐야함 ㅠㅠㅠㅠㅠ 엄백작님의 백미임 ㅠㅠㅠㅠㅠㅠ 눈물 그렇그렇 해가지구 그냥 ㅠㅠㅠ 감정폭발 ㅠㅠㅠ확실히 밍숭맹술 ost로 듣는것보다 현장에서 연기와 함께 넘버를 들으니 ㅠㅠㅠㅠ 감동감동감동감동 차배우님, 사...사..사...사탕드릴게여누ㅜㅜㅜ 마직막에 서로 바라보면서 조명 집중되는 장면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근데 이렇게 감정 막 흘러넘치는데 바로 복수 씬 들어가나여!! 배우님 힘들겠어열...;; 그치만 살짝 잠긴목소리로 시크한 복수를 가열차게 해주시는 백작님. 레롬인터네셔널- 처음볼땐 몰랐는데 가만생각해보니 모렐을 거꾸로 뒤집은거엿어. 헐.. 백작님 천재인가여...악역 3인방 당글라스,빌풔트 는 죽고 몬데고가 다시 복수를 다짐하는 넘버도 좋구나~ (제목은 모르겠.. 걍 '더많이 더높이' 뒷부분인가??) 몬데고가 병을 휙 던지는데 암전과 함께 깨지는 소리가 나는데 오오~ 장면전환 좋은듯. 다음은 결투를 결심하는 알버트랑 발렌타인,멜세데스의 실랑이. 공연 초반에는 여기서 그냥 그랬는데 미경발렌타인 연기가 엄청 늘엇다!!! 막공때는 더더 좋아질듯!! 알버트에게 출생의 비밀을 말하려다 마는 멜세데스는 알버트를 위해 백작님을 찾아가지만 쌩~ 찬바람만 날리는 백작님. 이때 매 날리는 씬은 언제봐도 촘 ㅋㅋㅋㅋㅋㅋ 진지한 장면인데 또 난 꿍스꿍스 하고 잇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바로 나오는 차멜세의 '세월이 흘러'로 격침!! 아놔 차배우님 닥찬 ㅠㅠㅠㅠ '세월이 흘러'는 차멜세버전이 참 좋아. 그 살짝 허스키한 목소리에 감정 실어서 질러주시면 완전 ㄷㄷㄷㄷㄷ 참, '세월이 흘러' 하기전에 엄백작님이 "정의는 구하는 자들의 것이요"하면 차멜세가 "그리고 사랑은 베푸는 사람들에게 이루어 지죠" 하는데 엄백작님은 마지막 멜세의 대사를 다 듣고 퇴장하드라. 류몬테나 신몬테는 그러지 않는다고 어디서 주워 들음. 이런 디테일가이 가트니라규~ 그리고 이어지는 결투씬에서도 발렌타인이 알버트 살려달라고 들이댈때 발렌타인이 말하면 총구를 하늘로 들어올리더라. 혹시라도 잘못쏘면 발렌타인이 맞을까봐 그런거져? 이런 디테일가이 가트니라규~22222222 여기서 동알버트도 미경발렌타인도 감정 또 대박 ㅠㅠㅠ 발렌타인이 말리고 어쩔수 없는 상황에 휘말려 목숨을 내놓은 알버트를 보면서 백작님은 마음이 흔들린듯 알버트를 살려준다. 그리고 후회의 눈물과 함께하는 '과거의 내모습'. 신부님 목소리 들리면 또 감정몰입하시면서 눈물 그렇그렇~ 23일은 뚫어져라 쳐다봤는데 눈물흘리는 모습은 못봣네그려 ㅠㅠ 아쉬워라~ 신부님이 옳았다며 분노+복수+미움 모두 버리고 자유로워진 백작님. 멜세데스랑 만나는데 몬데고 등장! 또한번 나오는 액션씬! 휘몬데고 ㅎㅇㅎㅇ 엄백작님 ㅎㅇㅎㅇ 휘몬데고가 멜세를 잡아서 "갖지 못한다면 죽여버리겠다" 고 하는데 그게 또 어찌나 안쓰럽던지. 알버트도 칼로 베어버리고 ㄷㄷㄷㄷㄷ 몬데고가 결투에서 져서 쓰러진다음 백작님이 걍 가라고 풀어주는데 또 뒤에서 칼 들이대고 난리. 그러자 알버트가 총쏨 ㄷㄷㄷ 헐.. 그래도 여태껏 늬 아버지였다 알버트야 ㄷㄷㄷ 아무리 엄마한테 그동안 비밀을 다 들었다고 해도 그렇지 ;;; 하긴 알버트도 좀 많이 혼란스러웠을 듯 ;;; 백작님이 몬데고 죽은거 보고 뭐라 하려니까 멜세데스가 "이 아이의 아버지는 살아있어요" 하는데 공연 초반엔 사람들이 막 웃더니 이번엔 조용했음. 으잌ㅋㅋ 그러니까 또 막 흔들리는 백작님. 아들이랑 멜세랑 부둥켜 안고 가.족.상.봉.! 해피앤딩~ 으잌ㅋ 길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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