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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6 스모크

Riddah 2017. 5. 3. 23:50



@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 pm2:00



김경수 - 초

정원영 - 해

정연 - 홍



간만에 보는 3인극. 중반까지는 물음표 가득한 공연이었는데 정체가 하나둘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흥미진진!!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꿀잼!! 취향저격!! 세배우의 쫀쫀한 연기와 합이라니 ㅠㅠ 공연 초반인데 넘나 좋았고 ㅠㅠ 대박레전이었음!! 자첫을 이렇게 레전찍어버리면 계속 맴돌아서 힘든데 ㅜㅜ 하아.... 기립하고 싶었는데 앞에서 해주셔서 나도 벌떡 일어나뮤ㅠ 8열(실7열) 에서 봤는데 유플답게 가깝고 조명이 쨍 해서 얼굴이랑 표정이랑 눈물 흘리는것까지 다 보여서 만족. 단차가 시망이라 앞통수에 좀 가리는건 있었지만 그런대로 좋았다. 


경수초는 진짜 저러다 죽겠다 싶을 정도의 열연이었다!! 예민미 쩌는 그리고 죽음을 바라는 미쳐버린 문인에 넘나 딱인것 ㅠㅠ 머리에 총 겨누고 철컥철컥 쏠때 심장 멎을뻔 ㅠㅠ 연기가 넘나 존잘이고 비쥬얼도 열일하고 성량도 짱짱하고 의상도 딱 이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광염때 경수배우에게 치여서 경수J 경수달 경수초까지 주르륵 보는데 진짜 예민보스 경수초 취향저격 쩔구여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초반에 홍이랑 감정주고받으면서 부터 울기시작해서 막 벽에 있는 난간 붙들고 힘겹게 노래하고 ㅜㅜ 극 내내 울면서 끝나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연홍 걸크러쉬 쩌럿!! 해랑 꽁냥거리는 모습 넘 이뿌구 두 남자 사이에서 너희를 살리려고 ㅠㅠ 보호해주고 싶었다고 내가 아픔이더라도 ㅠㅠㅠㅠ 사랑했노라고 계속 말해주구 ㅜㅜㅜㅜㅜ 살고싶잖아!!!! 너도 살고싶어서 그런거잖아!!! 하면서 경수초 뒤에서 끌어안고 가슴 팡팡 치는데 으아 ㅠㅠ 눈물날뻔 ㅜㅜㅜㅜㅜㅜ


햇사해는 진챠 햇살가튼 사람이뮤ㅠ 쫄래쫄래 초 따라다니면서 해맑게 소년미 천재미 뿜뿜 해주시고!! 멘붕왔을때는 또 제대로 무너져서 막 울고 ㅜㅜ 엉어우ㅜㅜㅜㅜ 제대로 몰입해줘서 초반에 해랑 홍 둘이 나올때 나도 잘 따라간것같음. 모든게 다 드러나고 엔딩때는 문인이라기 보다는 약간 소리꾼느낌이 났지만 ^^;; 전체적으로 넘 좋았음.


끝나자마자 자둘표 잡을랬더니 앉을데가 없어 8ㅁ8

2층...관크....간다...9열.....ㅜㅜㅜㅜㅜ.....8ㅁ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