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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4 피크를 던져라

Riddah 2010. 3. 15. 00:13




@ 대학로 아티스탄홀
 
 
장인섭-보컬 인하
윤정빈-기타 지우
김하나-드럼 지아
박계훈-베이스 후니
김명선-건반 서윤
최두영-멀티 신이


1. 1열에서 관람. 예매할때 A열은 닫혀있고 B열부터 판매하더니 B열이 1열이었나보다. 그런데 무대가 너무 높은데다가 가까워서 목 꺾어질뻔..! 내 무릎과 무대 간격이 단 30cm도 안돼더라! 그 앞으로 관객들이 지나다니는데 짜증날뻔 했음. 원래 여타 소극장처럼 1열보다 무대가 낮은 곳 인데 콘서트 뮤지컬이라 무대를 높게 세운 듯.

2. 일단 깔건 까고 가자. 음향....-_-.... 나랑 싸울래연........ 무대 위에 스피커가 있었는데 -내 바로 앞이었음- 배우 목소리가 들렸다 안들렸다 해서 무척 거슬렸다. 특히 신이 마이크가 유독! 으으.... 후니도 가끔 그러고. 지우는 처음엔 괜찮더니 밴드 이름 새로 짓는 씬에서 부터 스피커 찢어질것 같은 소리가........아.........

3. 처음으로 본 밴드 - 콘서트 뮤지컬. 다소 늘어지는 스토리를 그들의 실연과 노래로 커버. 중간중간 터지는 깨알같은 웃음 포인트도 볼 만 하다. 개개인 마다 에피가 있는것 같았는데 부각되지 않았달까. 그래서 심심한 느낌이 들었다. 아오씐나 보다 좀 어두운 면이 많은듯. 근데 가만히 앉아서 롹 들으려니까 근질근질 한게 일어나서 방방 뛰고 싶었음. 막판에는 그냥 콘서트 였지만 ㅋㅋ

4. 멀티의 신이!!! 귀요미 귀요미 *.* 시크하다가 도도하다가 사방팔방 돌아다니는데 그게 또 물흐르듯 흘러가는게 넘 웃겨서 ㅋㅋㅋ 아 귀여웤ㅋ 그리곤 선물 준다고 관객이랑 가위바위보 하러 나왔는데 부끄럼 탛ㅎㅎㅎㅎㅎㅎ 귀요미~ 인하는 완전 깨방정ㅋㅋㅋㅋㅋ 근데 목 많이 갔더라. 노래하는데 목소리 뒤집어지고 ㅠㅠ 뒷편에 호응이 좋으니 그쪽만 보고 노래하더군. 좋으셨쎄여?? ㅎㅎㅎ 지우는 진짜 잘생겼음ㄷㄷㄷㄷ 맨 앞에서 보니 속눈썹까지 보여서 응헉. 처음에 시작하기 전에 사탕하나 받았닼ㅋㅋㅋㅋ 풋풋한 소녀같은 지아, 드럼칠때는 터프! 절로 들썩들썩 하게 만드는 비트였음. 앜ㅋ 후닠ㅋ 홍보지 집어왔는데 거기 있는 사진이랑 너무 달랔ㅋㅋㅋㅋㅋ 화장ㅋㅋㅋㅋㅋㅋㅋ 터프한 리더님 관리좀 하세열. 서윤은 여기서 가장 존재감이 안느껴져요. 밴드를 나가서 솔로로 전향해서 멤버들간의 불화를 일으키는 에피로 중요한 열쇠였는데 묻혀버려서 안타까웠음. 서윤없이도 페스티벌 나가서 계약도 하고 했으니까. 게다가 후니의 폭행시비가 더 컸거든. 인하의 "여기까지 다 왔는데!" 가 아직도 들린다.

5. 공연이 끝나고 포토타임이 있었다. 배우들과 사진을 찍어주는데 이런 훈훈함이란~ 역시 소극장 공연은 이래서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