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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20 내 마음의 풍금 시즌 3

Riddah 2010. 2. 23. 22:40

@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강필석 - 강동수
정운선 - 최홍연
임강희 - 양수정
김재만 - 박봉대
정철호 - 손정복

앙상블 - 배문주 이수정 배근영 김용덕 염혜정 김도형 이나민 서현우 정재헌
아이들 - 김준기 박세현 김시온 박지훈 오윤재




1. 오만석연출의 내 마음의 풍금 시즌3! 40% 할인받아서 중앙블럭 2열에서 관람. 토요일 15시 공연이라 그런지 가족단위 관객이 많았다. 그치만 1막 초반에 아이들이 좀 꺄르르하고 웃은 거랑 뱃심으로 웃었던 배우 3인방 ㅋㅋㅋ 만 빼면 관크도 없었고 좋았음. 극장 떠나가라 호응ㅋㅋㅋㅋㅋ 무대를 상당히 깊게 쓰던데 2열인데도 시야장애가 전혀 없었다!! 1열은 모르겠지만 그렇게 많이는 안 가릴듯!! 좋..좋은 공연장이다..!! 지하철역이랑 공연장이랑 셔틀도 운행하고 ㅠ_ㅠ

2. 강필석님의 강동수는 정말 예뻤다! 처음으로 실물로 뵈었는데 눈동자가 아주그냥 반짝반짝 빛나던걸. 말랐지만 균형잡힌 몸매도 좋았고. 순수하고 순진한 강동수에 100%싱크로인듯!  노래하실때도 뱃심폭발! 운선홍연도 귀여웠다! 시골소녀의 어리숙함에서 여자로 성숙해가는 과정을 잘 표현. 겨울 - 벤치씬에서 강선생님이랑 "음악 좋아하세요? 하고 물어봐주세요" 라며 이야기 나눌때 정말 아련한 첫사랑을 가슴속에 갈무리하려는 그녀의 마음이 느껴져서 정말 안타까웠다.

3. 신문지로 만든 종이죽으로 만든것 같은 셋트가 -게다가 색도 화려하지 않다. 아니, 색이 아예 없달까? 더 옛날 스러움을 느끼게 한듯. 아이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이것이야말로 진정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무공해 뮤지컬인듯.




커튼콜 찍다가 안내원언니의 제지를 당해서 끝에 짤림.
커튼콜 촬영 가능한걸로 알았는데 아니었나? 뭐 거의 다 찍고 인사하는 것만 빠졌으니 그걸로 만족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