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엑스 오디토리움
1. 티켓오픈할때 예매를 못해서 땅파고 있었는데 혹시나 하고 들어갔다가 D열 1,2번 좌석을 잡았다. D열 중앙에 통로쪽이라 나름 잘 보여서 만족. 공연장은 양 사이드로 넓게 퍼진 형태. 전석 동일가격 이었는데 같은 돈 내고 사이드에 앉은 사람들을 보니 안습. 공연장 진짜 찾아가기 어렵더라. 나올때도 한참 헤멨음 ㅠ_ㅠ
2. 조금 일찍 공연장에 들어갔는데 무대에 흰 천막의 씌여있길래 기념사진좀 찍으려고 했더니 금세 진행요원이 달려와서 안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셀카찍는데 그것도 안된다고 해서 완전 어이없음. 객석을 배경으로 내 얼굴 찍겠다는데 뭔 상관임? -_-
3. 내 옆에 카메라맨이 있었는데 -콘서트 DVD를 내려고 하는건지, mnet에서 유료결제로 파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좀 거추장 스러웠... 그치만 그분이 큐시트를 떨궈주시고 가셔서 약간 마음이 풀렸다 ㅋㅋ 중간에 두 멤버가 (성진환,김영우) 가 통로를 질주해 갔는데 터치를 못해서 아쉬웠다. 진환씨는 왼손으로 마이크를 잡고 있어서 타이밍이 안맞았고 영우씨는 어찌나 재빠르던지 =_=; 1부는 뮤지컬 형식이었는데 나름 신선하고 괜춘. 마지막에 반전도 귀여웠고 ㅋㅋㅋ 스윗소로우 공연에 가면 이런 소소한 재미들이 좋다. 그치만 팬이 아닌 일반인들은 약간 지루함이 느껴질 수도 있겠다. 2부에서 본격적인 콘서트 였는데 호진씨의 흰 의상보고 기겁! 닭....날개같았어 ;;; 나머지 세사람은 봐줄만 했는데 말이지. 여튼 아카펠라랄지 기존 곡을 재 편곡한 것이랄지 다 좋았는데 나온 앨범이 별로 없는 그룹이라 레파토리가 너무 한정되어 있어서 아쉬움. 어서 빨리 새 앨범을 내놓으라구.
4. 그리고 티켓부스..... 너무 허접하던데? 티켓부스 찾다가 테이블만 달랑 놓고 앉아있는거 보고 깜놀!
5. 앨범이랑 캘린더랑 팔고 있더라구. 저번 2009년 캘린더가 나름 퀄릿이 좋았어서 거금 만원을 내고 구입했는데 이게 뭐임? 이건 뭐 팬들이 개인적으로 만들어서 공구하는 것보다 질이 떨어져. 4~5,000원 정도면 적당하겠드만. 하아... 제대로 실망했음.
6. 공연이 끝나고 로비에서 인사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짜증. 구름처럼 몰려있는 군중을 뚫고 나가려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럴거면 그런게 있으면 진작에 공지해야 하는거 아님? 줄을 세우던가.
그들의 음악은 좋았고 쩌는 라이브는 더 좋았지만! 몇몇의 이유들로 인해 20%부족한 공연이었음.
그래도 돈 아까운 공연은 아니라서 다행. 지난 선셋페스타 콘서트때 느꼈던 상실감을 치유하고 온것 같은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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