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주 2

170607 프로즌 프리뷰

@ 예그린씨어터 , pm08:00 이석준 - 랄프우현주 - 낸시정수영 - 아그네사 아동학대의 피해자인 살인자 랄프와 피해자의 엄마 낸시, 그리고 범죄자를 분석하는 아그네사. 세 배가 무대를 꽉 채우며 연기한다. 무대 뒷편에 가는 비닐에 싸여 가는 실로 매달려 있는 소품들은 유품, 피해자를 상징한다. 중앙에 거대한 테이블이 놓여있고 세 배우가 서로를 마주보며 앉아 극이 시작한다. 무겁고 어두운 공기가 극장을 휘감았다. 오랜만에 연극무대 특유의 기운을 느꼈다. 배우들의 기가 쩌렁쩌렁하고 날카로워서 나를 짓누르는 것 같았다. 석랄프는 또라이를 담담하고 충실하게 표현해 주는데 마지막에 낸시와 만난 후 가슴 부여잡고 쓰러지는 액션과 구후의 연기로 임팩트를 준다. 낸시는 랄프를 용서해줌으로써 랄프가 예전에 느꼈던 ..

101113 썸걸즈

@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 원년멤버팀 이석준 - 강진우 정재은 - 양선 정수영 - 민하 김예령 - 정희 우현주 - 은후 인터파크 하트가 남아돌아서 뭘할까 하다가 썸걸즈가 떴길래 바로 질러서 보러갔다. 처음 가보는 공연장이라 쫌 헤메서 시작하기 5분전에 간신히 들어갔다. 엘레베이터도 없는 건물에 4층이라니 ㅠㅠ 계단 타기 짱 싫어하는 나로선 완전 짜증. 그치만 극이 시작되고 귀엽고 매력 철철 넘치는 석준옵께 홀랑 빠져 왔다 !! ㅇㅁㅇ!! 결혼을 앞둔 영화감독 '진우'가 과거의 여자를 한명씩 만나는게 주된 스토리. 여자들마다 탄탄한 스토리가 있는데 그 배우들의 연기도 좋다. '진우'가 학창시절에 만났던 첫번째 여자 '양선'은 평범한 주부. 터미널처럼 스쳐간 가벼운 만남 '민하'. 톱스타 '정희'와의 불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