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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 팬레터 낮,밤

Riddah 2020. 5. 23. 20:03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 pm03:00

 

 

 

 

 

 

낮 / 김경수,이용규,김수연,김지휘,임별,이승현,권동호

 

 

나 드디어 쀼세훈! 으악 작쀼쑤 넘 조아 으앙 !!!!!!!! 찾았다 내페어!  으악 너무 좋다 좋다는 말밖에 안나와 ㅠㅠㅠㅠ 올해 첫 관극 대유잼 대천재 깅경스 만세삼창.

미쳐버리는 쀼세훈 디테일 모지 진짜 계속 손 보는 거 해가지고 깅경해진이랑 넘 이어져서 아니 세상에.

맬렁 마시멜로 선생님 어디가고 달콤쌉쌀한 초콜렛 선생님 왔자나. 오늘 해진의 의지가 팍팍 보였어! 본인이 원해서 여기까지 왔다. 마지막을 불태우기 위해 히카루랑 글을 쓴다! 이런 느낌. 막 있자나 더 단단해 졌어. 아 근데 나는 오늘 왜케 초 본거 가트냐 아 ..대사톤이 다 달라서 나는.. 나는...

쀼세훈 히카루한테 엄청 의지하네 넘 보기조아 댕댕이 두마리 ㅠㅠ 으앙 넘 조아 ㅠㅠ 

아부지가 책 던지니까 책만 쭉 노려보던 쀼세훈. 휘윤이랑 구치소에서도 막 막 욕하고 난리남. 세훈이 성깔좀 있는데?

해진 오늘 집착이 쩔었다. 이렇게까지 미친 선생님이라니 넘 좋구요. 쀼세훈도 선생님 글 넘 좋아해서 (원고에 눈두고 선생님 괜차느세여?) 쑤카루 깅경해진 셋다 글에 미친 그 합이 넘 조아서 소름돋음. 셋다 글친자에 미친 디테일 나눠먹기라니 아! 난 작쀼쑤 넘 조아 어뜨카면 좋지! 엠에스지 맛집 최고 ;; 

선생님 소파에 쓰러져 누워계실때 한 손에 펜 들고 있었는데 자면서도 계속 손 움직이길래 봤더니 글 쓰고 계시더라.. ㅜㅜ

뮤즈서 인어공주 자세로 철푸덕!

휘윤이 나가기 전에 그래. 우린 글을 써야지. 계속 쓰시오. 하는거 좋았어. 해진은 글을 써야 했고 윤이는 그걸 알아준것 같아서. 둘이 이마 맞대고 울고 ㅠㅠ 나중엔 휘윤 한테 안겨있다 시피한 선생님... 잠에서 깨 윤이 왔냐구 묻는 목소리 쇳소리 나서 찐 잠에서 깬 목소리라 으아 넘 조아

한번만 더 부탁한다~

경스해진은 평생 자신의 글에 만족이라는거를 1도 못했을것 같지. 근데 팬레터가 뙇! 존잘님 최고라는 편지를 받으니 히카루가 넘나 소중해졌을건데 아니 이 히카루가 글솜씨도 쩔어서 영감을 마구마구 준다니 선생님은 진실을 알아도 모른척 할수밖에. 어쩔수 없자나 선생님 글의 시작점이 되었는걸. 그 편지글만 있으면 아픈것도 모르고 오롯이 글에만 집중 할 수 있으니. 해진쌤이 그야말로 버티는데 삶을 이어가는데에 그리고 글을 쓰는데에 완전 퍼펙트하게 만들어 주고 있는데 (핏.본하)

세상 .. 필요없어... 하는 선생님 .... 휴우.....

맞아 약 드시라구 하니까 늦었다.. ㅠㅠ 으아 진짜 선생님!!!!!

쑤카루가 원고 끌어안아서 선생님 책상에 수북이 쌓아놔서 넘 기엽었어

쑤카루의 ‘갓태어남!’ 이 넘 좋다. 사랑스럽기도 하고 아무렇지 않게 섬뜩한 이야기도 하고. 스펀지 처럼 거울처럼 세훈과 해진의 생각과 감정들을 여과없이 받아들여 그대로 표현하는 히카루. 그래서 살고싶은 욕구가 높은 경스해진이랑 붙으면 ‘존재’하기위해 글에 집착하는 쑤카루랑 넘잘 어울린다. 
경스해진도 살고싶어서 글을 쓰고 히카루도 살고 싶어서 글을 쓰게 한다. 지짜 넘 재밌고 쩐다구. 둘다 마지막 작품으로 이름이 길이길이 남아 작품속에 살고 숨쉴수있을거라는걸 잘 안다. 너무 재밌다.
근데 해진의 ‘글’을 동경하고 사랑하는 쀼세훈이랑 붙으니 이건 뭐 글친자의 조합아닌가. 셋다 지짜 앰에스지 아 진짜 넘 조아! (쾅!)

세훈이 안아주지 않고 같이 주저 앉아서 왜 죽였냐고 ㅠㅠㅠㅠ 하는 선생니 뮤ㅠㅠㅠㅠㅠㅠㅠ 세훈이 고백할때도 그만하라고 막 ㅠㅠㅠ 책상 붙들고 쓰러질것처럼 위태위태 했다구ㅜㅜㅜ 그리구 소파에서 인나서 멈칫했다 쿵 쓰러질때 넘 쿵! 해가지고 매번 놀람.. 오늘은 세훈이 꽤 오래 정신차리라고 흔들었는데 한참 누워있다가 히카루가 펜 내밀고 찌잉- 해서 일어났음. 타이밍이 좋았어. 완전 죽기직전의 선생님이었어.

아.. 섬펜.. 나는 섬펜 만 보구 있으면 숨 쉬는걸 잊어버려.. 선생님이 숨 쉴 틈을 안주고 액션 표정 쉬지않고 나노단위로 연기하시거든요... 그 환희에 찬 표정이 너무너무 구요. 아..!!! 선생님...!!!!!

아 어느샌가 손에 쥔 펜 없다 했더니 세훈이가 손 찌르자마자 정적에 툭 떨궜구나 ㅠㅠ 세상에 깅경스 ㅠㅠㅠㅠㅠ

오늘 셋다 눈물 폭발 해가지구 나두 눈물 주룩주룩 ( ᵕ̩̩ㅅᵕ̩̩ ) 넘 조아 ( ᵕ̩̩ㅅᵕ̩̩ )

선생님 오늘은.. 왠지 담배를 막 피면서 미간을 좁히고 글을 쓰는 .. 평소에도 본인을 극한까지 몰아냈을것 같은 .. 그런 느낌이었어. 뭔가 머리를 깨우게 할 만한 각성이 필요했는데 그게 히카루로 인해서 채워졌다고 봐. 그만큼 준비가 되어있었지. 미칠준비. 히카루는 증폭제야.

맬렁한 쌤이 예민해지고 좀더 겉에 단단함이 있어 보였음. 엄청.. 아웃사이더 같았구. 평소에도 나 건들지마.. 하고 벽 쌓은것같이. 그전에도 사회성 제로였는데 오늘은 마이너야마이너. 그럼에도 내재되어있는 서윗함.. 그게 윤과의 우정 그리고 세훈과의 관계로 보여진거. 우리 선생님 내 사람들에게는 따수움..

근데 오늘 선생님 종이 짱 잘 날리지 않음?? 진짜 예술로 휘말려서 박수칠뻔함.

아! 맞다 쀼가 놀래서 휘윤옆에 다소곳이 앉아버려서 넘 기엽었닼ㅋㅋㅋ 안녕하세요 인사도 해서 휘윤이 왜 인사하냐궄ㅋㅋㅋㅋ

히카루가 글쓰니까 조종당하듯이 글쓰는 모션 하는 쀼세훈 와 진짜 디테일 부자 아닌가!

마지막에 휘윤한테 인사함서 죄송하다구 막 우러 ㅠㅠ 잉잉 ㅠㅠ 도도 뛰어서 편지 갖구 나와서 세훈전.. 세훈전.. 중얼대는 쀼세훈..

쀼세훈이 쑤카루 한테 의자 이케 빼서 넣어주고 앉으라고 말해줌. 서윗.. 그때 쑤카루 표정 짱 기엽었다 헤헤 하고 웃는 얼굴. 진짜 사이좋아보여. 글구 쀼는 쌤 소파에 뉘일때 손으로 머리도 받혀준다.. 서윗...

작쀼쑤는 정말 쑤카루 잘못없고 쀼는 조금 잘못했고 경스해진 마니 잘못함 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성생님 그렇게 눈 돌아가서 그러면 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진짜 넘 재밌다!!! 

 

 

 

 

 

 


 

 

 

 

 

 

밤 / 김재범,문성일,소정화,김지휘,임별,이승현,권동호

 

 

시제석을 봤으니 당연히 결제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범해진 보러옴. 그리고 보면서 깨달았어. 나는 본진때문에 이 극을 보는구나.. 뼈에 새김...

왜케 웃곀ㅋㅋㅋㅋ 범해진 인싸인가봨ㅋㅋㅋㅋㅋ 파닥이면서 넘어진 핫세훈 ㅋㅋㅋㅋㅋㅋㅋ 다리에 쥐났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지 부탁하구 나가는데 뭐먹느냐구 술먹는다구 막 범해진이랑 휘윤이랑 그래서 ㅋㅋㅋㅋㅋ 핫세훈이 술은 안돼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뮤즈때부터 세훈이한테 눈 못떼던데 범해진은 세훈이를 계속 의식하네. 섬펜도 한번 돌아보고 나가고. 

섬펜때 핫세훈이 범해진 거의 조종하던데 ㅋㅋㅋㅋ 본인의지 1도없어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범해진은 윤이한테 병 옮은게 분명해 ㅇㅇ

범해진 이분 갱장히 이성적인 사람 같은데 병에 걸리고 아프면서 점점 맹목적으로 히카루를 의지하게 되는 과정이 좋았다. 히카루가 있음으로 마지막 작품을 남길 수 있으니 기꺼울 수밖에!

경스해진은 히카루가 몰핀 이라면 범해진은 히카루가 손전등 이랄가. 갱장히 건강한 관계였음.

범해진은 결이 다른 서윗함이 있네. 흩날리는 솜사탕 같어. 조심조심 보듬지 않으면 바람에 다 날아가버려.

핫쏘 같이 붙으니까 도도함이 장난 아닌데.

쏘카루는 글에 관심 1도 없는게 재밌다. 쏘카루의 최대 관심사는 세훈이고 그 다음도 세훈이야. 약 구하러 나가는 세훈이 막고 원고 받아들더니 종이 스르르 떨구는 모션이 넘 좋았어.

휘윤이 마지막에 핫세훈한테 마니써라 마니생각하구. 해줘써.. 휘윤 대사 정말 찰지게 잘쳐.. 그거 듣고 네.. 하는 핫세훈...ㅜㅜ

등단 씬에서 별태준이 폭!발 적이야! 해서 핫세훈 깜놀 했는뎈ㅋㅋ 나중엔 눈물도 났나바 손으로 눈가 찍찍 누르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왜케 놀라는거야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