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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7 팬레터 (김경수 윤소호 김히어라 페어막공)

Riddah 2020. 5. 1. 18:30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 pm03:00

 

 

김경수,윤소호,김히어라,김지휘,임별,장민수,권동호

 

 

 

 

 

형이 사는거요? ㅋㅋㅋㅋㅋ

작솧이 왠지 기합빡 한것같더라니 페어막이여????????

오늘 고흐 첫공 보면서 생각했는디말여 김경스가 연기하는 캐릭터에는 자기혐오가 내재되어있는것 같음. 해진도 갱장히.. 글도 못쓰고 결핵균만 남기고 간다고 하고 술취한채 거울을 지긋이 보는것도 그렇고. 계속 글을써도 성에 차지 않아 그저 제대로된 글을 세상에 남기고 싶은데 그걸 못하는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한심해서 히카루라는 동앗줄을 잡고 있어야지만 글을 쓰는것 같아서 ‘살고’있는것 같아서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을것 같음. 초도 고흐도 우진이도 심지어 루치오도 자기혐오가 보여. 싱기한 배우야.

보면서 아니 여기에 이상 저기에 이상 요기에 이상.. 이라 넘 스뫀 보고싶었고. 어렸을때부터 불우했던 해진.. 의 상황을 윤이가 말해주니 아 정말 '이상'이 '이상' 을 말 해주는거 같고. 죄수복입은 윤이와 솧세훈 보면서 '이상' 이 '이상' 을 만나네.. 하는 생각 .. 나서 .. 나는 너무..스뫀 보고싶다 ㅠㅠ 솧세훈이 발광어류의 군집이동! 해가지고 아! 진짜 !!!!!!!! 스뫀 보고싶따 !!!!!!!

미치겠네 아니 선생님 1막 마지막에서 히카루에게서 세훈을 봤음 ;;;;;;; 아니 선생님 세훈에게서 히카루 보는게 아니고 히카루를 통해 세훈을 봤단말임 ;;; 세훈이에게 손 뻗었는데 히카루가 손 내밀어서 원고 받아들고 홀린듯이 세훈이 지나쳤음 ;;;

편지 처음에 부쳐준다구 할때도 뭔가 의심하는 느낌. 세훈이가 옥도정기 바르고 선생님한테 눈 못떼고 헤- 하고 있으니까 같이 헤- 해주더니 정신차리라고 핑거스냅 딱 딱 딱 해줬어 아니 선생님 인싸 제스쳐네여.

솧세훈 진짜 좋다! 팬레터랑 선생님이랑 히카루라는 단어에 깨알같이 반응하고 연기하는거 진짜 귀여워! 그리고 어라카루 넘 조은게 어라카루가 세훈이랑 선생님을 거의 리드해서 춤추는데 그게 참 선이 이뻐! 유려하고 좋았다!

히카루랑 세훈에게 이끌려 춤추는 선생님 와 진짜 히카루랑 출때는 우는얼굴하고 세훈이랑 출때는 환희에 찬 얼굴 하고 ;; 근데 새훈이랑 히카루 얼굴은 완전 반대인데 세훈이는 우는얼굴이고 히카루는 웃는얼굴이야. 헉 진짜 셋이 넘..

현재 시점에서 솧이 계속 오른손 부여잡는 모션 하고 해진쌤은 손 바라보는 모션 해가지고 아이고 ㅠㅠ

되게 말랑한 해진쌤 넘 조아. 응~ 하고 대답해주는 것도 조음. 아! 선생님!!

ㅠㅠㅠㅠㅠㅠ 윤이가 다 쓰고 맛있는거 머그러가자구 해서 해진이 형이 사는거요? 그랬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진짜 ㅠㅠㅠㅠ 여기서요 ㅠㅠㅠㅠㅠ 이런 대사를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내가 먼저 걸렸으니까 내가 먼저 갈거야 하니깐 선생님 표정 ㅠㅠㅠㅠㅠ

둘이같이 독잔 마시는데 어라카루는 입술에 잔만 대고 안 마시는거 드디어 봤네! 축 늘어지는 해진 끌어안는 히카루.

허겁지겁 바닥에 떨어진 종이 줍다가 세훈이 내민 편지 보고 무너지는 선생님 ㅠㅠㅠㅠㅠㅠ 엉엉 ㅠㅠㅠㅠㅠ

해진으로 부터. 하고 존경의 마음을 담아 허리숙여 인사하는 선생님.

아 맞다 유고집때 그림자로 보이는 작어라 너무 그사세 아니냐 맞담배 하고 술 대작하고 신문 같이 보고 이그이그 함서 손가락 이케이케 하는거 넘 기엽다. 까리하게 한손 주머니에 넣고 안무하는 깅경스 넘 기여워서 쥬금. 술취해서 주르륵 고양이처럼 흘러내리는 것도 기여워 ㅋㅋㅋ 어이구 하면서 칠인회 쌤들이 힘들게 옮긴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

수남쌤이 소파에 앉으라구 권하는데 서로 권해서 그럼 같이! 하고 동시에 앉았다 둘다 기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

모자벗구 머리 손으로 쓱 올리는 해진쌤 아 진짜 너무한거아뇨 내 심장 책임져요.

처음에 봤을때보다 춤추면서 연기하는게 더 자연스러워져서 와 진짜 몸 잘쓴다! 하고 감탄하면서 봤어. 손 이케 뻗으면서 히카루 손에 세훈이 얼굴에 원고에 시선 옮기면서 흔들리는 몸 그리고 세훈과 히카루를 인지하는 순간.

히카루랑 세훈이 자아 충돌 할때 어라카루가 솧세훈 팍 밀치는데 그 동작에 맞춰서 고개 팍 돌려 둘을 외면하는 선생님의 디테일에 더쿠는 또 주겄습니다..... 진짜 왜 작솧 없어요 라이부 해명해 윤솧 해명해.

ㅋㅋ 아 진짜ㅋㅋㅋ 알아 그냥 물어본거야 ㅋㅋㅋㅋㅋㅋ 넘 기여워 선생님 넘 기여워요 ㅠㅠ

품안에 있던 편지 꺼내서 바닥에 조심스레 놔두고 휘청이면서 나가던 선생님 ㅠㅠ 첨엔 후두둑떨구고 나가시더니 ㅠㅠㅠ 세훈이가 고백해서 대충격 먹어도 편지 살포시 내려놓는거 넘 슬프고 조타 ㅠㅠㅠㅠ 아 ㅠㅠㅠㅠㅠㅠ 깅경스!!

이번엔 제가 편지 드릴게요. 해서 편지 받으려구 편지 확인하고 세훈이 얼굴 확인하고 세훈이 손 보고 (솧세훈 오른손 숨기고 ㅠㅠㅠㅠㅠㅠ 있다가 두손으로 편지주면서 상처 보여주는 꼴이 됨 ㅠㅠ) 편지 받아서 펼쳐 읽는 그 순간 정적! 크아 진짜 어케 그부분 감정이 객석까지 느껴질정도로 쫄깃! 다 읽고도 눈이 어두워.. 하는 선생님 아 진짜 선생님 다 읽으셨자나여 왜 모른척해여 ㅠㅠㅠㅠ 으으 세훈이 편지내용 줄줄 얘기하니까 책상정리하다가 손만 뻗어서 멈추게 하고 ㅠㅠ 그래도 계속 얘기하니깐 점점 허리굽어지면서 무너지는 선생님 너무너무너무 ㅜㅜㅜㅜㅜㅜ 으앙 ㅠㅠㅠ

진짜로 솧세훈이 계속 줄줄 흘리고 다녀서 진작에 알아 챘는데도 모른척 아닌척 해서 .. 모든일은 나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선생님 편지의 말이 넘 콱 박혀버림 ㅠㅠㅠ 노래하면서 편지에 손이랑 얼굴 닿을락말락하게 가깝게 대고 있어서 진짜 힘들어보였어 모든걸 인정하는거 이제 삶이 끝난다는거.

히카루 보내주고 문뒤에 서서 그림자로 손 뻗는 선생님 ㅠㅠㅠㅠ 반칙 ㅠㅠㅠㅜ 매우반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도 솧세훈 팔에 휘감겨 턴 하면서 희열에찬 웃음 짓던 선생님 얼굴 생각나....

약은 실타.. 하고 얼마 못가 풀썩 쓰러졌는데 (와 너무 리얼한;; ) 히카루가 펜 내미니깐 꿈틀하고 거의 기다시피 가서 글쓰는거랑 종이는 보지도 않고 웃는 얼굴로 팔만 슥슥 거칠게 움직여서 쓰는거랑 다쓰고 쿨럭이면서 생명력 빠져나가는거랑 아 정말 한개도 빼놓고 싶지 않을 명장면이 수두룩해.

옥도정기 발라주고 호오~ 도 아니구 하아아아아 고개까지 이케 써가면서 하아아아~ 해준다 ㅋㅋ 웃는 얼굴 넘 조으지. 해진쌤 말 한마디 한마디에 해에~ 하고 얼굴 활짝 피는 솧세훈도 넘 조으고. 머리쥐어짜내서 핑계거리 만드려는 세훈이 귀엽어. 넘나 조아, 작솧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