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tching now/(2009~2019)

191019 사의찬미 (김경수 배우 막공)

Riddah 2019. 11. 16. 02:06

@ 대학로 TOM 1관 , pm07:00

 

 

김경수,최연우,김재범

 

 

 

 

럭키드로 15ver 1차팀 포토북 받았어! 아 너무 무거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폴라는 나에게 오지 안아따... 또르륵.... 대신 대사티켓2장이랑 전차스랑 17 포카 17ver 1차 2차 섞인거 받음 ㅎㅎ 경수우진 1도 없는거 실화ㅋㅋ 그래도 네수르 고마워여~

 

 

 

 




 

 



안녕 김우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컷콜때 웃으면서 나가는 우진이 ㅠㅠㅠㅠㅠㅠㅠ
으앙 김우진 가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인때 어느 장면 재연하냐구 그래서 객석에서 막 설명하는데 ㅋㅋㅋㅋ 범작 둘이 못 알아 들었는데 여누만 찰떡으로 알아들어따 그리고 그 둘은~ 하니까 아아~ 하는 두 사내들 ㅋㅋㅋ 귀염 ㅋㅋㅋㅋㅋ

철컥철컥철컥 됐어? 하고 눈물 닦는 범운이 뭐지 ;;;; 오늘 셋다 서로를 너무 사랑하고 좋아했다 으앙 얘들아 ㅠㅠㅠㅠ

우진이가 어떤 말하고 엄청 흠칫해 하고 심덕이가 그럼 그가 정한 결말이 뭔지 말해달라고 할때 뒤로 주춤주춤 물러나는 모션 하는게 그게 다 명운이가 준 대본속에서 그들이 하는 대사 였나 싶었다. 진짜로 사내가 쓴 대본대로 말하고 행동하게 되는 우진이랑 심덕이 그리고 그걸 깨닫는 우진이.

떠나려는 심덕이 불러 세우기 위해 반사적으로 곧 그가 나타날거야! 하고 입 꾹 눈 꾹 하던 우진이. 말 하나에 그렇게 리액션를 하니까 ‘대본속의 김우진’이 사내가 쓴 각본대로 행동했다 라는게 보였음. 그리고 그걸 깨닫고 눌러참는 우진이 진짜ㅜㅜㅜ 그만하자 명운아 그만하자.. 하는 디테이랑 찰떡 이었다구 ㅜㅜㅜㅜㅜㅜ

오늘 우진이는 어느때 보다 시간에 혹은 결말에 그리고 사내에게 쫓기는 느낌이었다. 급박하고 진정되지 않은 느낌. 그리고 벼랑끝 에서 쓰러져 있는 우진이를 심덕이가 조용히 손 뻗어 끌어올렸음. 죽어! 하고 정신없이 펜 휘두르는 우진이를 심덕이 김우진! 하고 불러 환상에서 끄집어 냈다.

무릎꿇고 거의 오열하다 시피하는 우진에게 두손 뻗는 연심덕 .. 그 모습진짜 잊지 못할거야...

그리구 시간이 다가와 끝나구 심덕이 총 들었을때 어디쯤 이었지 ..? 심덕이가 총 제대로 장전해서 깜짝 놀랐다! 흐미 쎄다 쎄!!

이렇게. 하고 총구 자기 이마에 올려 붙이는 범운이와 날쏴. 하면서 똑같이 하는 김우진 아 진짜 깅경스 ㅜㅜㅜㅜㅜㅜㅜ 여기서 이렇게요? 아 깅경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김우진 ㅠㅠㅠㅠ 

범운이가 난그사에서 진짜 심덕이를 진짜진짜 눈도 못떼고 오래 지켜보더라 오늘 심덕이한테 마음 있었다 진짜로 백프로야. 범운이 우진이 밖에 있는거 확인도 안하고 걍 심덕이한테 푹 빠져 있었음. 완벽한 결말에서도 쓸모없어 버려진.. 하고 정적 주고 헌신짝처럼.. 하더니 심덕이 끌어안고 애절하게 널 구원해줄 수 있는건 나 뿐이라고 어필하는거야. 와 진짜 범운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난그사에서 범운이랑 심덕이 안고서 가만 있는데 우진이가 인기척 내며 들어와도 포옹하고 있다가 느지막히 떨어지는데 뭔가 묘~ 했어. 우진이도 멈칫해서 두사람 보고있고. 자유시 얘기 할때 범운이 보면서 얘기하는 우진. 윤심덕 사랑해? 하니까 바로 대답 안(못)하고 시선!피하면서! 공연에만 집중해. 와 저거 피하는거 맞지??? 범운아!!!

오늘 범운이가 진짜 심덕이를 엄청 생각하고 아끼고 그랬는데 결말에 집착하는 것도 심덕이를 ‘구원’해 주고 싶어서 그랬던것 같았음. 완벽한 결말에서 내내 심덕을 향한 시선에 행동에 ‘연민’이 묻어났거든. 심덕이가 말하는 아무도 찾지 않는 곳으로 데려가기 위해서. 

아 이거 뀨사내 느낌 나는거 같긴 하지만 다름. 뀨사내는 아름답게 죽여주고 싶은거고 범운이는 이곳에서 벗어나게 구원해주고 싶은거임. 그게 죽음으로 인한 자유일지라도...

도쿄봄에서 드디어 우진이 ㅋㅋㅋㅋㅋㅋㅋㅋ 명운이가 던진 모자 머리로 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에 비스듬히 얹혔는데 씐나서 자켓도 안입고 ㅋㅋㅋ 범운이 따라가서 이거 보라고 손가락질 하면서 ㅋㅋㅋㅋㅋㅋ 범운이한테 보여줬자나 아 진짜 기여워서 툐엠 뿌셨음ㅋㅋㅋㅋ

우진이가 계속 병피리 부니까 범운이가 그만해~ 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갑소 ~ 하니까 범운이가 속닥속닥 뭐라고 했는데 심덕이가 모라구?? 막 이래서 아니야~ 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 심덕이가 다가와서 벤치에 털썩 앉아서 아.. 잠.. 잠깐만~ 하는 우진이 넘 카와이!

우관여에서 막 막 진짜로 칭구끼리 싸우는거 진짜 ㅠㅠㅠ 서로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말 하다가 안 맞으니까 둘다 씌익쒸익 하다가 우진이가 대본에 담배 비벼 끄면서 빡친 범운이가 되었어. 오늘 우진이 범운이가 총 들이 밀어도 별로 무서워하지않았는데 좀 쎈 우진이 였던거같음. 그게 생명력 잃은 26년 우진이랑 비교되서 좋았어. 

아! 범운이 벽밀하고 오른손으로 멱살을 왼손에 든 총으로 범운이 관자놀이에 조준해서 아 진짜 본격적인 우진이.. 범운이 진짜 쏘는줄. 그래도 범운이가 쏠거냐고 물으면 총내리고 고개 도리도리 한다. 마지막에 탕! 해놓고도 범운이가 총 뺏어서 자기 머리에 겨누니까 자기도 모르게 정신없이 말리다가 주저 앉는것도 좋았고. 

오늘 범운이는 우진이의 죄책감과 부끄러움을 돋구는 것 같았음. 브루주아의 지식인의 처자식과 애인이있는 몸으로 심덕이를 사랑한 남자의 그리고 친구를 죽이려고 한 우진이의 버튼을 마구마구 눌렀음.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마음속에 칼처럼 부끄러움과 죄책감이 돋아나서 우진이는 너무 힘들었을것 같다. 그래서 견딜 수 없어서 쇠약해지고 담배와 약과 술에 의지했을것.

범작 붙으면 우진이가 명운이를 별로 무서워하진 않음. 공포라는 감정이 별로 없어보이고 스트레스와 신경쇠약과 그런게 더 커보여. 그게 범운이 노선이랑 잘 맞아서 너무 재밌음.

찐우정 찐사랑 김연범 흑흑 ㅠㅠㅠㅠㅠ 오늘 진짜 넘 조았어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조아하고 ㅠㅠㅠ 얘두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정말 막공다운 공연이었다 ㅠㅠㅠ 김우진 ㅠㅠ 가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