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tching now/(2009~2019)

190914 블루레인

Riddah 2019. 10. 20. 21:57

@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pm03:00

 

 

박유덕,김주호,임강성,이주광,최미소,한유란

 

 

 

 

보슬보슬 비오는 날에 블루레인. 오피1열에서 자막. 으 아쉽다 블레 연장해 ㅠㅠ 앵콜해 ㅠㅠ

강성사일 오랜만에 보는데 왜케 우냐 돈가방으로 치면서 우는데 아니 루크 쪽 보면서 힝구하고 울어 돈챙길때도 울어 ㅠㅠㅠ 사일아 ㅠㅠㅠㅠㅠ

사일이 꼭두각시 될때 입모양 미소 띄우는거 그로테스크 해서 좋았다. 악! 진짜 그림자부터 엔딩까지 체감 1분이요! 그 꼭두각시 씬에서 강성사일 심장께로 붉은 레이저가 쏴져가지고 ;; 그 빛이 꼭 실 같았자나. 인형은 실이 있어야 조종할 수 있으니까 ;;;; 참나 그게 어뜨케 딱 빛이 심장 거기로 관통하지 ;;;;;;

홙사일은 엄청 발작하면서 격하게 씬을 소화하는데 강성사일은 홙사일보다 신체적으로는 좀더 멀쩡해 보였음. 그러다보니깐 상대하는 덕루크도 홙사일이랑 붙으면 그칼 내려놔! 사일러스! 막 뭐라뭐라 말을 엄청 많이 하는데 강성사일이랑 붙으니깐 가만 지켜보는 모먼트가 많더라고.

오늘 덕루크 엄청 비웃음 날렸다; 진짜 쟈가운 도시남자 였어!

엠마가 하얀늑대 얘기할때도 비웃었음 ;; 존이 사일에게 맞을때도 고고하게 서서 웃으면서 손 내밀다가 다리 굽혀 앉아서 손내밈. 그러다가 얼굴 굳히고 고개푹.

처음에 존 만날때 루크보면 엄청 자세 곧게하고 턱살짝 들고 고고하게 서있는데 트라우마 자체인 존에게 눌리지 않으려고 애쓰는것 같았어. 전에 봤을때보다는 존을 덜 무서워 하는것 같았는데도 뭔가 끈적하고 음침한 기운이 루크에게서 보이는게 존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루크의 그림자나 등에 자연스레 달라붙어 있어서 잘 못느끼는 그런거 있자나.. 그래서 주호존의 침투력이 쩔었을것같았음. 빗물처럼 천천히 스며들어서 결국엔 다 젖게 만드는.

송권존은 파워가 쩔어서 그냥 소나기야 소나기 아니 태풍급인가 막 비로 때려부셔버리니깐 루크로서는 어케 할 수가 없지.

송권존은 애티튜드가 귀족적인 느낌이 있어서 혈통있는 집의 후계자 거죽을 쓰고 인간행세 하면서 유희를 즐겼을것 같다면 주호존은 그냥 본인이 사람죽이고 뺏고해서 재산 모아서 돈놀이 하면서 즐기다가 수 틀리면 바로 자신의 존재 자체를 지워(죽여)버리고 인간은 재밌어 희희 할것같은 느낌. 그래서 송권존의 진짜 얼굴은 아무도 모르지만 주호존은 찐 본인이라서 자기를 기억하는 잉간들 다 찾아가서 죽이거나 했을 듯 ;

살인마새끼야! 니가 있어야 할 곳은 감옥이야!
형은 도망치고 나에게 뒤집어 씌우고!
나에게 갚을게 있잖아. 
죄가 차가운 빗물이되어 ..
이게 다 존이랑 루크랑 하는 말들인데 유년시절에 큰 사건에 형제가 연루되서 그걸 도와준게 존인가 싶었어. 테오는 도망가고 루크는 집에 남고. 변호사가 된 루크에게 큰 손을 연결시켜준것도 존일거같았고. 덕루크 존 엄청 극혐하는데 너의집은 여기라고 하는 존 보면서 엄청 썩소날리고 그랬음. 존이 고개숙여 인사하니깐 늑대처럼 으르렁 거림 ;

붉은 눈의 존 보고 당신은 죽었잖아 당신은 죽었어. 

영원히에서 존이 뉴욕으로 가자고 하면서 뒤 돌았는데 루크가 무릎으로 기어서 존 뒷모습 향해서 손 뻗음;;; 그러다가 뒤로 물러나서 거의 포복자세로 기었는데 주호존이 바짝 붙어서 루크 귀에대고 노래해서 덕루크 계속 오지마 제발 오지마.. 이럼서 떨었음;;

정당방위라고 이것밖에 없다고 말하는 루크보니깐 덕루크는 그동안 존 죽이고 싶어서 실제로 머릿속으로 많은 생각을 했고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정당방위라는 카드를 늘 생각했을것 같음. 왠지 오늘 테오를 대하는 태도가 자신을 변호하는 루크같았거든 ; 어떻게 하면 완벽하게 살인하고 빠져나갈것인가. 덕루크는 저새끼를 언제든 내손으로 죽일거야. 라고 생각한 때부터 계속 고민하고 생각했을것 같다. 범죄관련 책도 보고 그랬겠지? 그러다 자연스레 변호사가 된거야

미소헤이든이 너만 바라 볼거니깐 그러니까 울지마! 하는데 으으 소름돋아써 크으 그 노래하는 헤이든 너모 조아.

오늘 주광테오 왜케 발음 씹고 뭉개지냐 중간중간 현입돼서 힘들었어.

참 오늘 덕루크 깐머리 였다! 유난히 얼굴이 하얘보여서 깐달걀 같았어~

나는 엠마가 테오때문에 다쳤는데도 이건 그냥 지나가는 일이라고 비에 (소나기에?) 젖는 일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게 쎄한데. 앞서 말한 유년시절의 잘못을 테오가 저질렀을때 엠마가 테오를 혼내거나 하지않고 그냥 지나가는 일이라고 생각하라고 말 해줬을것 같은거야. 아마 엠마도 태오가 불쌍하고 짠해서 그랬겠지만.. 엠마도 좀 약간은 정상이 아니야... 암튼 어떤일이 있었는데 테오는 다 잊었고 잘못을 뒤집어쓴 루크와 그 사건을 수습하고 덕분에 존은 루크에게 빚을 지워서 다 큰 성인이 될때까지 루크를 쥐락펴락 할 수 있다는게 넘 .. 루크라는 공든 탑을 한 번에 무너뜨릴 수 있는 존 .. 루크는 아 거부할 수 없잖아 ㅠㅠㅠㅠㅠㅠ 아 도련님 ㅠ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