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덕 - 루크
이주광 - 테오
박송권 - 존 루키페르
임강성 - 사일러스
김려원 - 헤이든
한유란 - 엠마
아니 우리 루크만 어항에 남겨놓으면 어뜨케요 ㅠㅠㅠㅠㅠ 루크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기대했던것보다 좋아서 더 보고싶은데 왜케 짧게 하는거야 ㅜㅜ
오늘 캐슷 넘 좋네!! 송권배우님 우왕 우왕 딕션과 성량에 때려맞는 수준! 오늘 다들 노래 너무 잘해서 귀호강 쩔었음 ! 주광테오 려원헤이든도 좋았어. 테오가 나 없이도 헤이든이 빛난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헤이든 모습보면 아 이래서 그란말을 했구나 싶을정도로 반짝반짝 했음. 글구 강성사일러스 몸 너무 잘써서 좋았어!! 마지막에 존이랑 이케 해가지고 의자에 앉는 포즈 존이랑 동기화 되는거 억 대박 좋았음!
(아니 근데 극중 캐 이름이 테오라서 아 저기 덕테오가 있는데.. 이럼서 문득문득 고흐 지뢰 밟고 ㅠㅠㅠ)
역시 바닥과 친한(?) 덕본진.. 털리는거 너무 재밌네요. 송권존이 막 압박하면 바닥에 쓰러져서 눈 크게 뜨고 피하지도 못하구 아부지 눈 보면서 덜덜 떨다가 바닥 쓸면서 도망가는 데요. 너무 좋았구요. 후반에 사일러스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존에게 기사다리하고 웃으면서! 손뻗었다가! 벌떡일어나서 현실로 돌아오는 디텔 오졌구요! 허... 이날 처음 생긴 디테일 이람서요? 아.. 대천재....
무대가 사각형에 조명을 계속 푸른빛으로 쏴줘서 거대한 어항을 보는것 같았음. 엔딩에 루크 주변으로 네모난 조명이 그를 감싸고 있는데 그모습이 작은 어항에 남겨진 루크처럼 보여서 너무 .. 너무 ... 도련님 도망도 못가 ㅠㅠㅠㅠㅠ 평생을 경계하고 의심하고 악마같은 아버지 처럼 될까봐 뉴욕으로까지 도망쳤는데 ㅠㅠㅠㅠㅠ 아이고 루크야 그렇게 미소지으면서 웃었는데 아이고 루크야 ㅠㅠㅠ
엔딩 블루레인 부를 때 하늘 바라보고 손바닥으로 빗물 담고 (이것도 오늘 처음 한 디텔 이람서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미소짓는 루크 도련님 아이고 도련님ㅜㅜㅜㅜㅜ
그동안 봐 왔던 캐릭터와는 좀 다른 노선이라 너무 재밌었다. 냉랭 냉소적인 변호사님이 마지막즈음엔 신의 손길 이럼서 디게 따수운 눈빛으로 객석 보는데 으아니 뒤에! 뒤에!! 루크 도련님 도망가욧!!!!!!!
존에게서 벗어나고 싶었는데 결국 존의 압박-실제로 손으로 루크의 어깨를 억지로 눌러서 의자에 앉힘-에 못이기고 앉음. 그게 엔딩까지 이어진거라고 생각해. 존의 힘은 죽어서 까지 이어졌고 그 영향력은 너무 커.
처음엔 깐머리 단정하게 하고 나오더니 존에게게 털리고는 머리가 다 풀어져서 어려보여가지구 ㅜㅜㅜㅜ두려움에 떨다가 엠마덕분에 다시금 형에대해 깨닫는 장면이 찰떡이었음. 그 뒤론 계속 손으로 머리 쓸어 넘겨서 부스스 해졌어..귀여워...
존이랑 대화할때나 마음에 의심이 가득해서 형이랑 대화할때 보면 루크가 계속 옷매무새를 가다듬는데 그게 상대방에게 루크만의 방식으로 벽을 세우는 것 처럼 느껴졌음. 존이랑 얘기하다가 답답해서 그런지 타이에 손가락 넣어서 이케 당기고 흔들고 하는데 그럼에두 타이 안풀고 고대로 두는거 보니 고등교육을 잘 받은 엘리트 다웠음. 열받아서 나갈려고 할때도 꼬박꼬박 가보겠습니다 하고 인사함.
테오는 돈 벌수 있는 나이가 되자마자 집을 나간거 같더라. 그렇게 음악으로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데 도박이라니 테오야 정신차려.. 헤이든 없었으면 어뜨케 살았을까 진짜. 그와중에 열공해서 변호사 된 우리 루크 진짜 장하다.
세종S 처음인데 로비 넓고 쾌적! 화장실도 쾌적해서 기분 좋았다.
OP석 3줄과 양 사이드 날개석(무대석) 2줄 그리고 1열이 가변석 (플라스틱의자) 고 2열부터 일반좌석임. 2층은 티오엠처럼 1층과 이어져 있는데 2층1열은 앞 난간이 아슬아슬하게 무대아래쪽을 가린다고 함. 2층2열은 나름 괜춘하지만 앞사람을 잘 못 만나면 시야방해 쩔게 느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