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2관 , pm06:00
고상호 - 비지터
홍승안 - 맨
최연우 - 우먼
김소년,김사라,신지국,이나래 - 플레이어
오성민 - 피아니스트
‘당신이 없으면 미쳐버릴거야’
와 진짜 초연때 느낌 1도 없는데 같은 극이네! 플레이어 쓰임새 너모 좋고 피아노 최고! 고지터 어그로력 충만해! 초연때도 느꼈지만 루프물인거 느꼈고 메인 리듬이 오르골에서 나오는 충격이란! 잘 짜여진 텍스트만으로 한번은 볼 만한 극임. 김리배우랑 고지터 맞춰서 자둘하고싶다. 그리고 롱코트 안입어서 진짜 너무너무 아쉽다!
넘버랑 연주는 고퀄이란말이야.. 현악기 소리 피아노 소리 좋았어.
퍼커션이랑 플룻이 사라배우님인가. 멀티를 소화하는데 와 최고였어. 악기 연주하면서도 표정연기하고 변호사 아내 할때 진짜 조았음. 초연때는 말도안되는 인형탈 (험한말) 들고 막 했는데 배우가 직접 회상장면 연기해주니 더 좋았어. 그 모습을 보면 나라도 문서에 싸인하고 싶어질것.
왼블에 앉아 있었는데 시작할때 통로쪽이 밝아서 보니까 비지터 지연입장 준비중.. 문제의 기타메고 등장. 주변 둘러보다가 본격 무대위에 무대에 올라서면서 극 시작하는 액팅 좋았음. 현악기랑 피아노가 함께하는 넘버 진짜 좋네. 플필사진에 코트 없고 밋밋한 걍 검은 모직코트 입어서 더쿠무룩... 인터 있는것두 시작전에 알았는데 구지 인터가 필요한가?
왼블 .. 소파에 비지터가 앉고 그 앞 의자에 맨이 앉으니 배우시방으로 완벽하게 비지터가 가림....
고지터 인외적인 모먼트 조으다. 허리 힘으로 일어나는거 최고! 역시 하던게 있어서 극을 멱살잡고 끌고 가네. 고지터 진짜 영혼충만해서 고마웠다.
연우배우는 좀 아쉬웠어. 가면이 벗겨졌을때 소름끼치는 뭔가가 보여줬어야 했는데 아직은 준비한걸 보여준다는 느낌이 강했고. 프리뷰니까 회차가 진행되면 나아질거라 생각.
보는 내내 어지러운 시대에 어쩔수 없이 현실에 수긍하고 고개조아리며 살아왔을 평범한 사람들이 많았을것이라고 생각함. 우린 일제강점기도 겨쳤고 6.25도 거쳤고.. 그때 가 상황이 되면 아무도 모르는거야. 어떻게 행동할지 누구에게나 악마는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