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tching now/(2009~2019)

180401 카포네 트릴로지 : 빈디치

Riddah 2018. 6. 13. 23:31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 pm07:30


이윤지 페어

이석준 - 올드맨

윤나무 - 영맨

김지현 - 레이디



드디어 보는 빈디치.

지현루시 존멋! 지현루시는 죄가 없어요 ㅜㅜㅜ 그리구 빈디치 너무 아픈캐야 ㅜㅜ 그레이스를 위한 순정남 ㅜㅜㅜㅜㅜㅜ 마지막은 그녀를 위해서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시간순서가 로키-루시퍼-빈디치 인거 같은데 재연에서 이윤지로 로키 자첫하고 배민희로 류시퍼 보고 이번 삼연에서 다시 이윤지로 빈디치를 봤다. 앞선 에피를 언급한다던가 같은 소품을 사용한다던가  해서 약간의 연속성은 있지만 개별적인 에피로 봐도 무방. 보는 순서는 상관없을듯.

공존할수 없는 루시와 빈디치의 텐션 넘나 조았고 그걸 기회로 서로를 이용하는것 최고. 지현루시 최고존엄이고 트리빈디치 하찮지만 멋있네 ㅋㅋㅋ 석준두스는... 참으로 비열했고 왜 두 남녀가 그를 증오하고 죽이고 싶어했는지 .. 석준두스 표정만봐도 너무 뱀같은 남자라 그켬 ..;; 하면서도 너무 잘해서 내적기립 오백번 했다 진짜 ;;;;;;

마지막에 다트 탁! 하고 던질때 좋았고. 루시랑 왈츠 출때 그 분위기 대박.. 서로 총구 사이에 두고 대립할때 빈디치가 루시의 ‘눈’에 키스할때 당신의 향기 덕분에 숨쉴수 있었다 했을때 나도모르게 한껏 긴장하고 보게되더라 !! 역시 실전에 강한 남자였어.

루시가 빈디치에게 정말 몰랐냐고 다그칠때 빈디치가 엄청 괴로워했는데 사실은 그도 아내가 누군가를 만나고 있다는걸 은연중에 알았지만 그 결과가 승진으로 이어지고 좋은 일이 계속 해서 생기니 낌새가 이상했어도 방관했었던것같다. 그는 ‘멸종위기’의 청렴한 경찰이니까.

그치만 행복했던 일상은 깨어졌고 악몽이 시작되서 매일매일이 잠 못드는 날들이었을듯. 빈디치의 복수는 그 자신을 위해 였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 항상 그의 곁에는 그레이스가 있었다. 그에겐 틈이 없었어.

뭐랄가 재연때보다 호텔룸이 커졌다더니 관극하기 편했다. 숨쉬기도 좋았고. 좁은공간 참 시러하는데 이번엔 무난하게 관극한득. 이윤지로키랑 배민희루시퍼를 재연때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 이번 빈디치 보고 어느정도 생각이 났다. 그래도 결말이 아리까리해서 서치좀 하러 가야겠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