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원씨어터 2관 , pm03:00
정원영 - 비지터
배두훈 - 남자
김리 - 여자
박주희,도정연 - 멀티,코러스
고지터로 보고싶었는데 시간이 안돼서 햇지터로! 넘버는 괜춘한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좀더 무겁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비지터의 깨방정 어그로가 조금 거슬렸다고나 할까.
도입부와 엔딩이 이어지는, 마치 타임루프에 갇힌 듯한 연출은 좋았다. 진주인공은 여자인듯.
자신의 고발로 친한 이웃들이 잡혀가고 모진고문을 당하고 그 처참한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 결국은 남편까지 잃고 난 후 자기도 모르는 새 텅 빈 집에서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웟던 과거를 계속 경험하고 있는것 같았다.
비지터도 남자도 그녀가 만들어낸 허상이 아니었을까. 아니면 그녀의 악몽으로 찾아든 악마엿다던가.
비지터의 도입부 넘버 놐놐놐이 계속 생각나는게 참 킬링 넘버인가 싶고. 놐놐놐에 맞춰서 조명 딱딱딱 바뀌늰것도 좋았고. 좋았던 장면이 꽤 있었는데 .... 강렬하게 이거다! 하는게 없어서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