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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06 플라토노프 암탉이 우는 데는 이유가 있다 막공

Riddah 2014. 7. 29. 23:57

 

 

 

 

@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pm03:00

 

김성환-플라토노프
정수연-사샤
홍은정-안나
김찬미-그레코바
김미정-소피아
권승록-오시프

강지희,경지은,김덕환,박경주,박준범,박현덕,배영란,송현섭,오우석,우제준,이송이,이영미,이은성,전호현,,홍명화,홍성락

 

 

다른극 보고 남는 시간에 보려고 예매사이트 둘러보다가 저렴한 가격에 겟해서 보고옴.

아 이엌ㅋㅋㅋ 썸걸즈넼ㅋㅋㅋㅋㅋㅋㅋ고전틱한 썸걸즈 보고온 느낌ㅋㅋㅋㅋㅋㅋ
썸걸즈는 영민이 말했던것처럼 태풍에 의해 쓰러진 풍차들을 하나하나 들춰보는것이라고 친다면 플라토노프는 풍차들이 쓰러지기 전과 쓰러진 후 쓰러지는 중.. 요로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것같았음.
영민은 지가 개새끼인걸 알았지만 플라토노프는 그냥 오는여자 안막고 가는여자 붙잡는 ;;;; 개새끼였음;;

첫사랑 소피아,아내 사샤,내연녀 안나 그리고 어린여자 그레코바. 소피아랑 사샤는 무너졌고 안나는 무너지는중이고 어린여자는무너지기전. 어리디 어린 여자까지 넘보는 플라토노프에게 결국 참지못한 소피아가 총으로 저격! 끔살당하는 플라토노프 ;;

땀흘리며 열심히 연기하는게 보였지만... 내취향은아니었고 좀 지루했다.

무대를 엄청 깊게 썼는데 3등분으로 나누어서 왼쪽은 정원,가운데는 테라스(?),오른쪽은 다이닝룸.. 으로 특별히 장면전환없이 한 프레임에서 극이 진행되는게 좋았고.. 무대 아래에는 작은 소품들을 쌓아놓아서 극의 연장선상에 있게 했음. 그리고 양옆에 공간으로 배우들이 입퇴장 하면서 입체적인 공간을 만들어낸것도 좋았고 특이하게 피아니스트가 배경음악을, 배우가 바이올린-인가?-를 연주하고 또 오페라같은 노래도 불러서 약간 음악극 같은 느낌이 들기도.

눈살이 찌푸려질만한 선정적인 장면이 쓸데없이 들어있다는 생각도 했음.

이 극장은 처음 가보는데 객석이 특이.. 창고 개조해놓은듯한 극장이었음. 객석도 아래 위를 특이하게 나눠놨더라고;

로비도 없어서 땡볕.. 아 파라솔은 있었음; 파라솔에 앉아서 대기하고 ;; 훔;;

서울역 바로 뒤에 있어서 찾아가긴 쉬웠는데 암튼 좀..극장도 극도 별로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