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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3 빌리엘리어트

Riddah 2011. 2. 20. 17:38




정진호 - 빌리엘리어트
김범준 - 마이클
박예은 - 데비
이주실 - 할머니
조원희 - 빌리아바
정영주 - 윌킨슨 선생님
함건수 - 조지
임재현 - 토니
장원령 - 브레이스 웨이트
신현지 - 성인빌리
임문희 - 빌리엄마

앙상블/스윙
김용수, 강윤석, 이기동, 한점화, 양정윤, 조찬희, 석희연, 김영훈, 김성수,
백민수, 박성룡, 설재권, 이기영, 김하얀, 서미정, 김경렬, 강대규, 박찬열

발레걸즈
김고은, 이예희, 문지은, 임상아, 최소영, 김소은, 최예원, 육예원, 박유진
추단비, 정은지, 남궁린

톨보이
안민기

스몰보이
이준서, 탕준상..는 둘중에 누군지 모르겠음 ㅠㅠ



op1열에서 관람! 역시 3충보단 -발은 잘려보여도 1열이 최고인듯 ㅠㅠ 바로 눈앞에서 연기하고 울고 춤추고 웃는 아이들이라니 ... 앞에서 보니 배우들 깨알같이 볼 수 있어서 늠 좋더라. 항상 화나있는 데비와 마이클의 농염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혹포즈도 귀여웠고 경찰 <-> 광부들간에 대립도 더 박진감 넘쳤음.

이날의 빌리는 진호빌리!! 탭댄스 신동에서 발레신동으로! 내 첫 빌리였던 준형이 보다는 - 나름 연기노하우가 생겨서 대사처리도 좀 자연스러웠고 표정연기 또한 좋더라. 자잘한 소품실수가 있어도 자연스럽게 커버하고 -운동화가 한짝밖에 없어서 신다가 도로 휙 던지고 할머니 이야기 들으러 감 ㅋㅋㅋㅋ 동전을 선생님이 떨어뜨리자 "잘좀 받으세요!"하고 애드립 날리는 거 ㅋㅋㅋ >ㅅ< 자세 연습후에 힘들다는 듯 엉덩이 톡톡 두들기는 디테일도 !! 1막 내내 뛰어다니느라 계속 땀 버벅인게 훤히 보여서 고생하는 구나 싶었음. 1막 엔딩때 흩날리는 땅방울과 본인으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현실에 가로막혀 분노하는 춤사위가 정말 대단했음. 답답하고 분노에 찬 빌리의 심정을 느낄 수 있었달까. 1막끈나고 앞좌석 다들 기립하니까 진호빌리 표정에 뿌듯함을 느꼈음 ㅎㅎ
편지 읽는 씬과 엄마를 만나는 씬은 역시 이날도 눈물 펑펑펑펑 ㅠㅠ 감정이 올라와서 읽던 편지로 얼굴을 가져버리는데 으악 ㅠㅠ 눈물은 더 펑펑펑 얘기 들어보니 진호빌리는 잘 안우는 스타일인데 이날은 엄청 울었다고 하더라. 감정폭발하는 날이었던듯. 턴하고 난다음 착지도 좋았구 와이어를 달고 하늘을 나는 장면도 +_+ 좋았음. 그놈의 스모그가 넘실넘실 내 자리를 넘어서 op석을 다 뒤덮었는데 그 사이사이로 춤추는 진호빌리가 넘 아름다워서 ㅠㅠ 언듯언듯 비치는 모습이 정말 꿈처럼 환상적이었음 ㅠㅠㅠㅠㅠㅠ  이번엔 빌리아빠도 조원희 배우님으로 보고 마이클 토니 할머니 모든 앙상블들이 다들 잘 해주어서 내 마지막 빌리를 보람차게 보고 올 수 있었어. 

재관람 할인 받아갔는데 티켓을 깜박한거라 ㅠㅠㅠ 차액 내고 들어갔는데 그게 찝찝해서 좀 짜증났는데 다 보고 나올때는 그넘의 차액도 안 아까울 정도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았음.
빌리는 레알이야 ㅠㅠㅠㅠ 특히 1열은 레알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곧 막공이라는데 나머지 빌리를 못 봐서 아쉽고.... 이 아이들은 이제 어디서 볼 수 있을런지 ㅠㅠ

참 노핸드 덤블링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놔 철렁 했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잘 해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호빌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