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 pm17:15 조형균 - 헤드윅전혜선 - 이츠학 앵그리인치최기호,Zakky,홍영환,김민기,유지훈 쌀뒥은 담백하게 토미랑 이챡을 사랑한것같다. 겉으로 보면 얘가 얘를 사랑했나? 싶을 정도로. 문언니는 아직도 토미에게 애닳아 하고 이츠학도 깊은연민으로 사랑했다면 균언니는 토미와의 사랑은 다 타버려서 남은 재 같았고 이챡은 동질감으로 이어진 애증. 초반엔 이츠학한테 싫은티 좀 내더니 엔딩에서는 보듬어 주는게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느낌이었음. 토미에서 헤뒥으로 돌아올때 이마에 십자가를 지우고 그 손으로 토미를 떠나보내듯이 하는 액팅이 좋았다. 이 극은 헤드윅에게 비로소 한 인간으로서 딛고 서는 출발점이었던것 같다. 그동안 굴곡진 삶을 살았지만 아직은 세상에 화가 좀 많이 나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