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덕 - 나르치스
강찬 - 골드문트
인류애 풀 충전!!! 사랑이, 인류애가 막 흘러넘쳐!!
덕나르 사제복이랑 케이프가 너무 예뻤어! 덕나르의 명징하고 우아한 목소리와 아름다운 에티튜드가 인상적! 역시 이런 류의 캐가 잘 어울린단 말야. 사제복 뒷모습…. 좋아… 케이프 휘릭~ 하는거 좋아…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화두를 던지고 의지하는 관계성이 좋았다. 구원해주는 사람은 오직 상대방뿐이라고 생각하는거. 나르치스에게 골드문트는 무채색인 자신에게 화려한 생과 빛나는 향기를 가져다 주는 존재 였고 골드문트에게는 나르치스가 정신적 지주이자 이정표 였음을.
꽃으로 장식된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골드문의 ‘생’에 잠시나마 발을 담그고 잃어버린 무언가를 떠올리는 데칼연출이 좋았음. 아! 나르치스는 검은머리에 정갈한 의상이고 골드문트는 금발에 자유분방한 의상인것도 좋았다.
수도원이 나의 형상 이라고 하는 나르치스의 그 얼굴이랑 목소리를 다들 들어줬으면 좋겠다.
🕊 : 진짜 감옥에서 나가요?
🏛 : 그럼 계속 여기 있게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기분 좋으면 머리에 꽃을 ~
🏛 : 하지말게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엽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씬인지 기억 안나는데 언덕 위에서 십자가 쥐고 주님.. 하는거 들어따…
극 초반에는 골드가 덕나르의 견고함에 매료 되었다면 후반부엔 찬골드의 자유에 덕나르가 점점 감화되는 게 좋았음. 골드문트가 당신은 어떻게 죽을거냐고 화두를 던지고 곁을 떠나자마자 덕나르의 세계가 어두워 지면서 회색빛으로 변한다. 외로워 보이고 쓸쓸하고…
나르치스에게 골드문트는 진짜로 큰 의미의 존재였고 사랑이었고…
찬골드가 조각상 잔뜩 만들어놓고 떠난다 했을때 덕나르 객석쪽만 계속 보구 있었는데 찬골드가 뭐라 말 할때마다 눈 꾹 입꾹 목울대 울렁울렁 하몀서 감정 참아내는게 좀 조왔다 그르케 멘탈 잡기 하는데두 어케 할 줄을 몰라서 골드문트가 축복해달라규 했는데 대답 못하고 가만히 서 있기만 하는게.
꽃가면 씬에서 서로 가면 쓰구있눈 상태에서 찬골드가 이케 들이댔단말임 근데 그걸 얼굴 이케 비틀어서 가면내리면서 피했거등? 아니 근데 그 얼굴이 넘나 조은거에요. 무채색이던 세계가 파문이 일고 그 사이로 색색의 꽃들이 , 향기가 피어나는 그 순간.
그리고! 유덖시 살이 겁나 내렸네. 헤어도 예쁘고 오늘 비쥬얼 열일함. 근데 덕나르 머리칼 까맣던데 고흐 할때는 뭘 칠하시나? 보면서 잠깐 딴생각 했엉
그나저나.. 오늘 시방석에 앉았는데 역시 골드가 너무 바닥에 붙어 있… 어서 때로는 0인극을 보고.. 앞사람의 머리에 골드가 완벽하게 가리는 매직… 그치만 덕나르는 항상 꼿꼿하게 서있고 바닥이랑 그닥 친하지 않아서 덕나르 얼굴 열심히 보고왔음. D열 에서도 시방 잇는것 같던데 1열 아니면 답이 업는것 같음… 3관 범생이 이후로 오랜만 인데.. 다시는 내 덕생에 만나지 말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