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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7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Riddah 2015. 2. 15. 21:55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 pm03:00

 

 

안재영 - 김건덕

김영철 - 이승엽

김민주 - 윤호정
김도신 - 김도식 (건덕父)
박세웅 - 홍성근
손성민 - 덕호/멀티
최석진 - 창수/멀티

 

 

 

 

 

 

 

헐!! 야구뮤지컬이라니!! 이번 창작산실 작품중에 파리넬리,바람직한 청소년을 잘 보고 와서 기대감을 안고 예매! 게다가 평도 완전 좋아서 더 기대가 증폭!!! 근데 기대한만큼 재미있었당 >_< !!!!

 

건덕이 넘버 고음이!!!!!! 자비없네!!!! ㄷㄷ함!! 인터뷰에서 건덕이가 노래하면 다들 손모으고 쳐다본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 (정확히 이런말은 아님 ㅋㅋ) 진짜 그럴만도 하다 싶을 정도로 힘들어보였음 ㅋㅋ 아 근데 완전 노래도 잘했고 ~~ 그 감정이 진짜 처음엔 발랄한 청춘물이었는데 좌절을 하나씩 겪으면서 거의 인생 밑바닥 까지 떨어지고 결국은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하고.. 진짜 건덕이의 인생을 죽~ 보는 느낌이었음. 엔딩에서는 거의 멘탈이 너덜너덜 하지만 괜찮은 척 하는데 ㅠㅠ 완전 안쓰러웠음 ㅠㅠ ... 아버지가 스크랩한 자기의 어렸을때의 꿈,열정을 보면서 울듯,웃는듯 하는 표정이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 건덕이를 토닥이면서 네탓 아니야, 앞으로 다 잘될거야 하고 민주가 위로하는데 건덕이 뿐 만이 아니라 관객들한테도 하는 말 같았음 ㅠㅠ 아마 이 작품은 지난 시간이 어떻든 앞으로 잘될거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나봄 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원톱인데 감정도 넘버도 스토리도 건덕이 위주라 진짜 보면서 안재영이라는 배우가 이렇게 잘하는 배우라는걸 처음 느꼈음 ㅠㅠ 그동안은 여보셔의 석구나 비스티의 민혁으로만 봐서 ㅠㅠ 타 배우와의 앙상블위주로 연기했다는게 느껴졌음 ㅠㅠ 이렇게 좋은 배우였다니 ㅠㅠ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엔 고음작렬 넘버때문에 목도 가고 힘들어했다던데 어떻게 관리했는지 짱짱한 성대하며 ㄷㄷㄷㄷㄷ ㅠㅠㅠㅠㅠㅠ 연기...연기 존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야구복이랑 ㅠㅠㅠㅠ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검은 상복 입고 나오는데 심쿵 ㅠㅠㅠㅠㅠㅠㅠㅠ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건덕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춘기 보면서 선규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고 나왔는데 너빛속 보고 나서는 건덕아 ㅠㅠㅠㅠㅠㅠㅠㅠ 하고 나왔네 ㅠㅠ 근데 다음날이 막공 이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월에 TOM에서 본공 올라온다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제 기다려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범공연 멤버들 다 손잡고 와야대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더 극적인 드라마를 위해서 아버지가 노예를 부렸다는 설정.. 그 노예가 빡쳐서 건더기 어깨 망가뜨리고 아버지 죽인다는 설정은 약간 과한감이 좀 있는것 같음. 이해못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ㅁ;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려서.. 요 설정이 본공에서 수정되어서 올라올지 그대로 올라올지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