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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4 더데빌

Riddah 2014. 9. 10. 12:21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 pm06:00

 

 

 

한지상 - X

송용진 - 존 파우스트

차지연 - 그레첸

다혜,미로,창민,우빈 - 코러스

 

 

 

 

흠... 이건뭐지...;;; 선공개된 넘버가 취향이라 질렀는데 으엌ㅋㅋ 이건 뭐얔ㅋㅋㅋㅋ 진짜 기분나쁠정도로 고어함이 뚝뚝;;;; 뮤지컬이란 극에 최대치로 수용할만큼 아니 차고 넘칠만큼 고어함과 기괴함이 담뿍 들어있음. 기존의 스토리위주로 올라오던 극과 달리 더 데빌은 장면위주의 극인듯. 한 프레임에 그 장면만 딱 보여주고 중간에 브릿지가 없어. 그건 관객들의 몫인가. 원작을 모른다면 왜 저 인물들이 저런 넘버를 부르지? 왜 저런 행동(모습)을 보여주지? 머리위에 물음표만 둥둥 떠다닐듯. 넘버도 롹스핏이 가득하고 무대도 깍아놓은듯 반질반질한 유리로 되어있고 조명은 뮤직뱅크 저리가라 ㅋㅋㅋㅋ 화려함의 극치! 여서 마치 연기가 포함된 롹콘서트 보고온 느낌이었음 ㅋㅋㅋㅋ 넘버는 내 취향인데 ㅋㅋㅋ 아놬ㅋㅋㅋㅋㅋㅋ 진짜 넘버 빼고는 볼게 없어;; 배우들이 연기하는데 하나도 공감안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미션때 집에 가려다 참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보는내내 그레첸 존나 광신도 같음 ;;;;; X에게 받는 모든 육체적인 폭력에 대해 신을 찾는데 그게 불편할정도로 심해서 ㄷㄷ 이런거 잠깐이라도 나오면 불편해 죽는데 이 극은 처음부터 끝까지 신을 찾는 그레첸이 나오니 ㅠㅠ 아.... 제목부터 포스터까지 그럴거라는건 알고 갔지만 역시... 완전완전 불편했음. 그러곤 뜬금없는 기립강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찝찝해.. 이러고 있는데 컷콜에서 일어나라고 손짓하는건 좀... 그래서 머리풀고 놀았던 트유가 보고싶었다고 한다 ㅠㅠ....

 

그레첸의 차지연 배우는 연기는 하는거야 마는거야 수준.. 넘버소화능력은 좋았지만 불편한 캐릭터는 완전 별로.. X의 한지상배우.. 검은 옷일때는 악마, 흰옷일때는 신 인가? 옷을 바꿔입고 나오면서 때로는 악마처럼 때로는 신처럼 화자를 달리해서 넘버를 부르더라고 포제션때는 악마 피와살때는 신인듯. 역시 연기하는 모습은 눈을씻고 찾아봐도 없다가 마지막 즈음에 X의 모습에서 존모습으로 나올때 약간.. 보여주는게 다고 거의 대부분 그냥 걸어다닌다거나 ㅋㅋㅋ 계단에서 서성거린다거나 그레첸을 폭행하는게 다임 ㅋㅋㅋㅋ 넘버는 쩌렁하게 잘 불러서 뭐 ㅋㅋㅋㅋ 다행인가 ㅋㅋㅋㅋㅋ 존의 송용진 배우는 왜때문에 오케랑 코러스보다 박자가 느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박에 좀 불러줘옄ㅋㅋㅋㅋㅋ 롹스피릿은 충만해서 좋신한데 ㅋㅋㅋㅋ 연기는 그나마 셋중 젤 잘보였던것같음. 중간에 눈물도 흘려주고.. 2층에서 봤는데 볼에 반짝이는 눈물이 보일정도로 엉엉 잘 울어주더라고. 그레첸은 내기준 인지도가 높은 쪽으로 X는 넘버소화능력+딕션으로 존 파우스트는 롹스피릿+연기로 골랐는데 뭐 그럭저럭 잘 고른것 같음 ㅋㅋㅋ

 

코러스얘기 나온김에 ㅋㅋㅋ 왜이렇게 안무가 파닥거림ㅋㅋㅋㅋ 앜ㅋㅋㅋㅋ씬스틸러얔ㅋㅋㅋㅋㅋ 그리고 울게하소서는 왜이렇게 남발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싱어가 부르는건지 립씽인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ㅋ 완전 별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코러스들 열심히 부르더라 ㅋㅋㅋㅋㅋ

 

내용은 뭐 위기에 빠진 파우스트에게 X의 속삭임이 들려오고~ 자신의 소중한것을 내어놓기로 한 파우스트. 그것이 영혼인가. 사랑하는 그녀인가. 삶인가. X는 파우스트 부부를 시험하고 결국엔 두사람의 죽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이야기. 엔딩을 보니 X가 시간을 되돌려 다시 행복했던 시간으로 두사람을 돌려놓았고. 뭐, 이 극을 보기보다는 그냥 원작 파우스트를 읽는게 나을듯.

아 시발 내용이 안보이니까 뭐 후기쓸것도 없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를 낚았던 더데빌 선공개 넘버 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