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tching now/(2009~2019)

140727 살리에르

Riddah 2014. 8. 20. 21:23

 

 

 

정상윤 - 살리에르

조형균 - 젤라스

박유덕 - 모차르트

곽선영 - 카트리나

이민아 - 테레지아

김도진 - 요제프

김준오 - 발자크

앙상블 : 이동현,임하람,조은숙,김히어라,김재복,전하나,김리원

 

 

@ 세종문화회관M씨어터 , pm02:00

 

 

 

 

 

 

비스티 프리뷰때의 지루함 보다야 ㅋㅋㅋㅋㅋㅋ몇배는 나음 ㅋㅋㅋㅋㅋㅋ

토로살리 처음에 첫곡 부를때 목이 않좋은가? 했는데 뒤로 갈수록 풀리더니 1막 엔딩부터 포퐁가창력을 자랑함.

연기도 뒤로갈수록 로딩!! 첫등장에서 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엔딩때 균라스랑 합이 대박이었음ㅜㅜ

균라스!!!!! 헐 ㅠㅠㅠㅠ 뭐야 ㅜㅜㅜ 왜케 조음 ㅜㅜ 첫등장부터 시선강탈 하더니 연기,노래 다다 좋았음ㅠㅠ
살리에게 집착하듯 달라붙어있는데 표정도 액션도 신비로운 인물인걸 파악하기 좋게 표현함.

 

부제가 질투의 속삭임 인데, 살리의 모촤에 대한 질투심이 젤라스를 만들어 낸듯. 선량하고 정석으로 살던 궁정악사는 자신의 지위가 있을 테니 꾹눌러 참았던 음성적인 마음과 기운들이 자신은 가지지못한 재능- 평생 숙원이었던 신의 음악을 만드는 모촤를 만나 질투심이 폭발 하면서 실체화. 젤라스는 살리의 좀더 욕망에 솔직한 자신을 위해선 무엇이라도 할수있는 원초적인 또다른 그의모습의 표현인듯. 흠모하던 여제자를 모촤가 차지했을때, 왕의 노래를 작곡하는 대결이 성사될때가 가장 그 모습이 최고치를 찍었을듯.

젤라스-욕망과 질투에 휘둘리던 살리는 모촤의 악보를 훔치거나 그의 안좋은 모습을 고자질-이때 극중에선 젤라스가 왕에게 귓속말하는걸로 표현되지만 살리가 했을듯- 하거나 끝내는 그를 독살-여기서도 독을건네고 살리의 집에서 괴로워하는 건 젤라스 모습 이지만 아내가 부르자 반음함 ㄷ ㄷ ㄷ -하려고 한다. 하지만 마지막엔 모촤의 음악을 듣고 결국 자신은 모촤를 이길수 없다는걸 깨닫는거지 ㅠㅠ 모든걸 인정하고 모촤를 찾아가 그가 작곡하는걸 도와줌. ㅜㅜㅜㅜ 그의 악보를 버리지 못하고 숨겨놨을때부터 느꼈을지도. 이때 모촤도 내 음악을 읽을줄 아는 사람은 당신밖에 없다고 함 ㅠㅠ 그리고 당신도 제ㄹ라스를 알아요? ㅠㅠㅠㅠ 으으ㅠㅠ 천재도 알아주는 사람 없으면 아무 소용없는거야 ㅠㅠ둘다 짠내 ㅜㅜㅜㅜㅜㅜㅜㅜ

모촤가 젤라스 얘기 꺼낸건
1. 살리가 변장하고 젤라스행세 하면서 모촤에게 독을준 상황 설명. 젤라스란 이름은 살리만 아니까.
2. 모촤에게도 질투,음성적인 마음의 상징인 젤라스가 나타난것. 나도 당신을 질투햇다고 하는 대사가 있었지.

하여간 당대 두 천재 음악가가 오ㅐ 다 짠내요 ㅠㅠㅠㅠ

엔딩때 싸우던 살리와 젤라스. 젤라스를 도저히 자력으로 없앨수없던 살리는 자해를 하고 둘다 쓰러지더니 젤라스만 멀쩡하게 일어나 뒷모습 보이고 엔딩. 저놈은 안죽고 살리를 계속 따라다녔을까? 아님 다른 인간을 찾아가 드ㄹ러붙엇을까?

악마처럼 괴물처럼 표정 일그러 뜨리면서 모촤를 도와 작곡을 하는 살리에게 그만 두라고 절규하던 젤라스가 생각난다.

암튼 전체적으로 괜춘했고 특히 2막은 포퐁전개로 시간 가는줄 몰랏음. 앙상블 떼창하는데 임팩트가 없어서 아쉬웠고 거울로 만든 셋트가 영 안이뻐서 안습.

토로살리랑 균젤라스의 케미가 좋아서 좋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