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tching now/(2009~2019)

110326 몬테크리스토

Riddah 2011. 4. 4. 14:51

 


@ 충무아트홀 대극장 2011.03.26 pm07:00
 
엄기준 최현주 최민철 김영주 김장섭 김성민 김대현

홍현표,김영진,나세나,김승환,김고운,김상아,윤석현,문상현,김민정,박서진,박정하,
배승완,손유동,김평화,이다솜,오대성,조상원




 

최메르는 완전 평이 안좋아서 기대 안하고 갔거든.
역시나 성악 발성은 좀 부담스러웠지만 가녀리고 여리여리한 메르세데스를 보여주어서 괜춘.
특히 연기가 깨알같음. 근데 또 보라고 하면 안봐 ^^;;;
기도씬에서 노래할때 가사 살짝 까먹었는데 무사히 넘김.

19일에는 3열 사이드였는데 배우가 가까이 올때마다 울림작렬;; 이중으로 들려서 짜증났는데
음향사고 후 장비교체했다더니 뭔가 깔끔해지긴 했더라. 근데 오케가 넘 빵빵해;;;

그리고 그넘의 배위 등!!!! 전등 때문에 배우얼굴 안보임 ㅠㅠㅠㅠㅠㅠ
4열 중앙인데 안보여서 짜증 ㅠㅠ

약혼신때 아버지(=장섭신부님) 하고 다정돋는 연기 ㅎㅎㅎㅎㅎ 최메르하고는 완전 연애하시네여 ㅠㅠ

감옥씬에서 신부님이 나를따라하라면서 "아메위↗" 하고 고음작렬 ㅋㅋㅋㅋㅋㅋㅋ
그걸 그대로 따라하는 엄에드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긔엽긔 ㅋㅋㅋ
장섭신부님은 정말 우아한듯! 완전 엘리트 지식인, 과학자이자 탐험가! 요런 느낌이 팍팍!
넘버도 멋있게 소화~~!! 백작님이 우아함은 장섭신부님한테 전수 받은 듯 *-_-*
깨알같은 개그도 잇었고, 죽을때도 잘하셔가지구 엄에드몽 포퐁눈물 ㅠㅠ

알버트가 로마간다고 떼쓰는데 최몬데고가 "나한테 왜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하무덤에서 칼쌈할때 어떤 앙상블이 "아유 힘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티씬에서 그눈빛을기억해 부르는데 최메르가 노래 시작하니까 손->몸->목젖 이 바르르 하더니
눈물이 뚝뚝뚝 ㅜㅜㅜㅜㅜ 역시 엄몬테 감정씬은 레알 갑인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복수송에서 모자쓰는데 주르륵 흘러내림 ㅋㅋㅋㅋㅋ그걸 순발력 돋게 잽싸게 잡아채서 번쩍들고 마무리!

발렌타인도 이날 감정폭발한듯. 울다 노래하느라 살짝 삑났음.

그때그시절 ㅠㅠㅠㅠㅠㅠㅠㅠ 아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련하게 신부님 나오셨다가 바로 넘버 시작하는데 역시 눈물이 그렁그렁~
모든걸 용서하고 마음을 추스리는 백작님 ㅠㅠ 하아....

요 넘버 끝나고 메르가 찾아와서 뭔갈 말하려는 씬이 있는데,
차메르는 미안하다고 하면서 백작님 눈을 잘 못봄. 완전 죄스런 마음이커서 어떻게 해야하지?
손도 잡고싶은데 내가 어떻게... ㅠㅠ 머뭇머뭇, 손을 뻗었다가 다시 거두고 ㅠㅠ
이말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어떻게 말을 꺼내지 ㅠㅠ 이런 느낌인데

최메르는 처음엔 눈을 못보더니 대사 치면서 점점 손을 뻗어서 백작님 손도 잡고 눈을 깊게 바라보면서
얼굴도 만져보고 내가 이 남자를 사랑하는 구나! 를 느끼고 나서야 알버트 생각이 퍼뜩 나서 말하려고 함.

차메르는 백작님45:알버트55 인 반면 최메르는 백작님60:알버트40 인듯.

몬데고가 나타났을때도 차메르는 완전 질렸다는 듯 "난 당신의 소유물이 아니에요" 하는데
최메르는 "난 더이상 당신의 아내가 아니에요" 함. 차메르랑 있으면 몬데고가 늠 불쌍 ㅠㅠ ㅋㅋㅋㅋㅋㅋ

최몬데고와 순창빌포트는 진리. 성민당글라스는 노래가 부드러워. 근데 대웅당글라스가 짱인덧ㅋㅋㅋ

이날 단관부스터로 배우님 으쌰으쌰 하신듯, 와중 최고의 백작님이었음 ㅠㅠㅠㅠ
커튼콜때 엄청난 호응! 오케도 씌나서 격하게 달리고 ㅠㅠ 우흥~ 이번시즌 자체막공 좋았당 ㅠㅠ!!

공연 끝나고 나오는데 사람들이 엄기준 멋지다! 카리스마대박! 요런 소리가 막 들려서 나도 뿌듯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