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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13 지킬앤하이드

Riddah 2011. 3. 17. 17:49


홍광호 - 지킬/하이드
김소현 - 엠마
선민 - 루시

김봉환,이희정,김선동,강상범,김태문,정현철,홍미옥,이용진
염혜정,조현태,이경두,박유덕,이나영,손진오,박종원,윤민우,김이삭,김보경,정성진,김수연,방지숙



@ 샤롯데씨어터 pm02:00




장황한 후기 ~.~


첫 넘버부터 전에 봐왔던 그 어떤때보다 확신과 신념에 가득찬 지킬박사님.
인상실험만 하면 반드시 소외된 사람 = 아버지를 살릴수 있다는 그런 확고한 의지가 보였음.
그러다 보니 이사회때도 좀더 강력하게 자신의 뜻을 주장하게 되어서 좋았어.
하지만 그 뜻이 이사회진들에게 통하지 않으니까 화가 부글부글하는데
왠지 요때부터도 감정이 더 잘 느껴지는거다. 오오.. 역시 홍배우님은 할때마다 진화하고 계심 ㅠ.ㅠ!
근데 이사회진들 목소리 완전 간듯, 특히 비콘스필드부인 완전 힘들게 노래하던데 ;;
네이~네이~ 하는데 박력이 안느껴져서 안습이었음 ㅠ_ㅠ

조엠마는 차도녀 스타일인데 김엠마는 그야말로 아가씨 였음.
조엠마보다 성량은 쩌렁쩌렁~ 그치만 조엠마의 해석이 내 취향인듯.
소리도 약간 비음이 섞여서 내 취향은 아니었는데 아름다운 아가씨니 ^^...
약혼식에 도착하지마자 계속 눈인사 하는 두사람 으으으으... 달달하네 ㅜㅜ
남앙상블이 "헨리지킬!이런제길!" 하면서 홍지킬 배 한번 쿡! 가슴두번 쿡쿡! ㅋㅋㅋㅋㅋㅋㅋ
지킬도 따라서 배랑 가슴 찔러주심ㅋㅋㅋ 긔요미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스...커로우?" 하는데 아... 난 이부분이 왤케 좋지 ㅠㅠ 목소리 짱좋으심 ㅠㅠ
조엠마는 "지킬박사님?"하시는데 김엠마는 그냥 "박사님?" 하시네 ㅎㅎ
둘이 듀엣부르고 나서 존이랑 같이 나갈때 오늘도 장갑 살짝 올려주고 손에 키스 후 퇴장^^
그리고 부녀가 듀엣곡 하는데 김엠마가 덴버스경 볼을 쿡 ㅋㅋㅋㅋㅋ 찔렀ㅋㅋㅋㅋㅋ
덴버스경 바로 김엠마 볼 따라서 쿡 찔러주심 ㅋㅋ
조엠마때도 그렇구 김엠마때고 그렇구 엠마들은 다들 덴버스경이랑 있으면 진짜 부녀지간 같음 ~.~
덴버스경 목소리도 좋으시구 >_<

아 선민루시 목 안습... 클럽에서 첫 넘버 부르는데 벌써 목이 갔어 ㅠㅠ
나머지 넘버들 특히 뉴라이프가 벌써부터 걱정...
잔뜩 목 쉬었는데 뒤에 쭉 뽑아올리는걸 못했지만 어쨌든 노래는 또 잘 해내서 그게 더 안쓰러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소린데 으으.. 4월엔 부디 회복되어있길 ㅜㅜ
여튼, 노래할때 루시가 열심히 지킬박사 유혹하는데 홍지킬도 계속 루시를 뚫어져라 쳐다봐줌 ㅎㅎ
오늘은 책상에 공식도 안쓰고 잠시 두리번 하더니 계속 루시 쳐다보고,
루시가 뺨 맞으니까 바로 벌떡 일어나더니 어색하게 서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긔여웤ㅋㅋ
루시가 키스하려고 했을때 전엔 잘 안보여서 키스 하는줄 알았더니 하려다 만 거였넼ㅋㅋㅋㅋㅋㅋ
명함줄때 19일에는 "내말은, 그냥.. 친구" 하더니 두번째 부터는 계속 "내말은, 친구" 요로케 하심.
첫번째의 그 애드립은 단관부스터 였나여 ?-? ㅎㅎㅎㅎㅎㅎ

집에와서는 클럽간걸 후회하면서 위선자들과 다를게 없다고 하는데 루시한테 끌린건 확실한듯 ㅎㅎ
근데 왜 루시를 만나고 오자마자 자신의 몸에 실험을 하려고 결심했을까??
루시한테 "지금 이모습말고 다른모습이 있을것 같" 다고 말했을때 그때였나??
여튼 자신에게 실험하려고 결심하자마자 바로 터져나오는 지금이순간!
그동안은 이 넘버를 부르면서 불안->결심->확신 요런 감정을 느꼈는데 이날은 처음부터 신념이 굳건했음.
첫 부분부터 확신에 가득찬 지금이순간!!! 팔에 끈 묶고 혈관찾는것도 뭔가 박력있었다규ㅠㅠㅠㅠㅠ
주사맞고 증상을 말하는데도 설명조에 약간의 흥분같은게 느껴졌어. 그동안은 그냥 보고하는 느낌이었거든.
잘될거라는 믿음에 불안감이 하나도 없고 그냥 어떻게 될까?? 하는 반짝거림만 있었음.
막 대사치고 마지막에 "마~약~?" 하는데 객석 빵ㅋㅋㅋㅋㅋ
그러곤 입을 손으로가리고 으흥~♥ ㅋㅋㅋㅋ 긔요미 ㅋㅋㅋㅋㅋ
왼손으로 입 가린채로 공책에 "뚜렸한 행동변화는 없~다~"하고 적는데 ㅋㅋㅋㅋ
아오 왜케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바로 트랜스포메이션!! 으으으ㅜㅜ 홍하이드 찬양 ㅠㅠㅠ
"너!의~! 정.체.는.?" 하고 종소리 날때 반응하는거도 늠 좋구 ㅠㅠ
거울보고 "으하하하하하" 하고 웃은다음 오른손 다리에 척! 고정하고 왼손으로 "모든게 정~상~"
"기대이상의 발전! 좌유~~~~~~~~~~~~~~~~~!!!!!!!!!!!!!!"
바로 얼라이브1 하는데 오늘도 초극강 하이드 나오는구나 했음 ㅠㅠㅠ 항가항가 ㅠㅠㅠㅠ
눈이 희번뜩 희번뜩 했다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첫 실험이라 하이드를 나름 통제했지만 뭔가 불안한건지 나오자마자 풀한테 화내는데,
존이 "악마가 화낸데도 그런표정은 못 지을거야" 하는데 별로 무섭지 않아서 ^^;
항상 볼때마다 좀더 무섭게 해듀세여 ㅠㅠ 하고 바라고 있음 ㅋㅋ 좀더 버럭해주세여 ^^;; ㅎㅎㅎㅎㅎㅎ
존한테 편지줄때 왼손 만지작만지작.. 하는데 표정이 '뭔가 대단한게 나왔어,휴~' 하는 얼굴이었어.
그리고 4중창 하는데 왼손 자꾸 만지작만지막 엠마를 부르는데 계속 이 실험을 해야한다는 각오는 되어있지만
그렇게 되면 엠마와 멀어질것 같아 하는게 또 막 느껴져서 ㅠㅠ 아이고 이날 감정폭풍 ㅠㅠㅠ


그러곤 루시가 지킬박사집으로 찾아오는데 역시 모자 예쁘게 눌러쓰고 눈 반짝이면서 들어오는 루시.
홍지킬은 항상 "들어오라고 해요" 한것 같은데 이날은 풀한테 "만나보겠네" 하심 ㅠㅠ
아.. 요 귀족돋는 말투라니 ㅠㅠ ㅠㅠ ㅠㅠ 하악하악 ㅠㅠ ㅠㅠ 그래! 지킬이 뭔가 쎄다니까 ㅠㅠㅠㅠ
너누구? 하면서 루시 쳐다보는데 으으 젠틀해 젠틀해~

상처치료 하려고 약 찾는데 루시가 "하이드. 에드워드 하이드" 할때 멈칫하는데 그 시선처리+손동작!
이여자가 날 아나? 내가 하이드인걸 아나? 날 알고 찾아온건가? 하는 표정!
"그런데...왜 하필 날 찾아온거죠?" 하는데 떨리는 목소리 ㄷㄷ 아오 깨알같은 연기 ㅠㅠ
27에는 솜이 들어있는 상자 열때 바들바들 떨면서 달그락 대는게 뭔가 불안한거에 중점을 두었는데
이날은 의심이 더 많은듯.
그리고 "미안해요" 하는데 하이드로 - 분명 통제한것 같은데 내 잘못으로 상처입혀서 미안하다는 감정.
그동안은 아.. 정말 미안해요ㅜㅜ 이런느낌이었거든?? 이날은 뭔가 미묘. 복잡한 느낌이 났어.
루시랑 키스하고 살짝 몸을 뒤로 빼고 물러나면서 입술만지는 지킬박사님. 이런 디테일두 좋다규.

당신이라면..으으.. 루시 목 어쩌냐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옹~" 역시 이포인트에서 객성 빵~ 전체적으로 차분한 객석이었는데 "마약~" 이랑 "야옹~" 은 확실히 터져주었음. 얼라이브 2 역시 ㅎㄷㄷㄷㄷㄷㄷㄷ 으악 ㅠㅠㅠ 2단 부스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불 쏘기전에 모자 휙 날려주심 ㅠㅠㅠㅠㅠㅠ 홍하이드 하악하악하악하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머더머더에서 신부목소리 늠 좋다 >_< 글로섭장군 죽이고 으헝! 하고 위협하는 홍하이드.
아츠발드경이 하이드한테 야! 하고 소리치는 부분 이날은 객석 빵 안터지네 ㅋㅋㅋㅋㅋ

약간 지친기색으로 실험실에 나타난 지킬박사와 엠마가 만나는 장면에서는 지난날 보다는 덜 지쳐보였음.
좀더 좀더 실험을 계속하면 뭔가 실마리를 잡을 것 같은데 하이드는 점점 강해지니까 살짝 지쳐가는 지킬.
마음의 위안을 엠마에게서 찾으려고 하지만 하이드때문에 가까이 못가는듯. 불쌍한 지킬 ㅠㅠ
울먹울먹 하고 무릎꿇는게 안쓰러워 ㅠㅠ

존이 막 다그칠때 "더이상 아무것도 묻지마!!!" 하면서 왼손 꾸물꾸물 하니까 오른손으로 탁! 잡아채는게
으아 ㅠㅠ 지킬박사님 ㅠㅠ 박력돋네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살짝 대사 실수해서 다시 또박또박 발음해 준다음에 뒷 대사 쳐주심 ㅎㅎ
 
부정할 수 없는 또다른 자아에 어쩔수 없이 잠식당하는 지킬 ㅠㅠ 으으.. 감정폭발..
엠마랑 루시가 노래시작하면서 천천히 퇴장하는데 아련아련~
루시 목소리 어쩔 ㅠㅠ 들으면서 계속 감정이입 안되고 루시걱정하면서 들음 ㅠㅠ
김엠마 마지막에 소리를 끊어서 지르는데 이 부분이 좀 아쉬웠음.

덴져러스게임에서는 역시 19금 돋는 선민루시랑 홍하이드 ;ㅅ;
하이드가 머리채를 휘어잡는데 으으으 루시,도망쳐! 하고 싶었듬 ;;; >_<;;;;
마지막에 루시가 손을 확 뿌리치는데 루시, 하이드 정말 싫어하는구나;;; 애정이 1g도 없어 ;;;

실험실에서 존이 찾아왔을때 지킬이랑 하이드랑 몸안에서 싸우는게 느껴졌음.
"기다릴 필요 없답니다" 하는 부분에서 하이드가 지킬을 누르고 조롱하는거 같았어.
편지받은 존이 "자네의 편지인가, 아니면 하이드의 편지인가?" 해야 되는데 "자네의 편지인가, 아니면 하..!"
하는데 말 끊고 "하이드를 알면 그런 어리석은 질문은 하지 않을거에요" 하시는데 급 대사하시는듯^^;;
그나저나 루시한테 줄 편지는 어느시점에 쓴걸까? 지킬은 하이드가 언젠가 루시를 죽일걸로 생각했던걸까?
그러다 요장면에서 루시가 위험하다는걸 감지하고 편지를 준것같아.

편지를 받은 선민루시의 뉴라이프! 역시 노래 좋지만 으으.. 목상태 늠 걱정걱정 ㅠㅠ 안쓰러워ㅠㅠ
쥐어짜서 죽을동살동 지르는게 눈에 보여서 ㅠㅠ 마지막에 길게 뽑아야 되는데 못하고 급 마무리.
오케도 급 마무리 ;;;; 근데 목이 쉬어서 그런지 첫부분에는 좀더 처연해 보이긴 하더라.
노래 끝나구 루시가 짐싸는 도중 불이 꺼지고 천둥치면서 하이드가 불쑥 나타나는데 난 볼때마다 왜 놀라고 난리 ㅋㅋㅋㅋㅋ 이번엔 내 주위사람들은 다들 재 관람자인듯 놀라는 소리는 없었음. 2층도 조용~ 하여간 놀란것도 표시 안하는 차분한 관객들 ^^;;;

급나타나서 "설마 의사놈이 온건 아니겠지" 하는데 어라??
그동안은 생각못했는데 지킬이랑 하이드는 서로의 생각을 공유못하나?? 음 -_-;; 궁금해!!
지킬은 하이드의 행동을 모두 파악하고 있는것 같았는데 말야; 음..
지킬박사의 편지를 하이드가 읽는데 와 레알 눈빛 ㄷㄷㄷㄷㄷ 검은자 뒤집어지며서 흰자 보이는데
그게 조명받아서 번쩍번쩍 ㄷㄷㄷㄷㄷㄷ 무서워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루시 죽일때 칼 빙글빙글 돌리다가 비웃으면서 찔러대는데 와 진짜 미친놈 같았음 ㄷㄷㄷㄷ
표정이 사람 죽이는걸 즐기는것 같았음 ㅠㅠ 루시 불쌍 ㅠㅠ
그러곤 하이드->지킬로 돌아와서 죽은 루시 보고 "안돼!" 하는데 그동안은 그냥 대사하는것 같았는데
이날은 막 감정도 실어주시고 ㅠㅠ

컨프롱테이션에서 "천만에 넌 단지 벗어날 악몽, 햇빛에 불타서 없어질" 지킬부분 살짝 가사 씹고 하이드일때 보충하려고 더욱 버럭버럭 ^^;;
그래도 컨프롱은 진리. 하이드일때 눈 희번뜩희번뜩 하고 지킬때는 계속 왼속만 쓰다가 하이드일때 급 양손을 번쩍번쩍 치켜 올리면서 지킬을 이기고 있다는걸 표현!
마지막에서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하고 소리치는데 지킬 표정이 울것같아서 이번에도 하이드가 완벽히 이긴것 같았어.

웨딩때 하이드가 튀어나올때 장갑 집어던지는데 한쪽만 날라가고 ㅋㅋㅋㅋㅋㅋ
나머지 한쪽 쓰러지면서 다시 줏어서 집어던짐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엠마 덕분에 지킬로 돌아올때 꼿꼿이 서있던 몸을 축 늘어뜨리고 주춤주춤 거리다 엠마를 찾는데, 아 지킬완전불쌍함 ㅠㅠ
왼손 부여잡고 앞으로 나오다가 다시 하이드로 변하는데 몸을 촥 낮추고 크아앙! 하는데 이때 뒷모습만 보여줘
서 연기하고 있는 얼굴이 참 궁금하다. 죽음을 예감하고 결연한 표정일까 아니면 지치고 고통스러운 얼굴일까?
여튼, 존의 칼로 자신을 찌르고 존 어깨 토닥, 해주는 디테일도 좋았구 툭 쓰러지고 나서 얼굴을 보니
목부분이 울긋불긋한게 아토피 도졌다는게 맞는말인가봄.

커튼콜때 뿌듯한 얼굴로 2층,1층 쭉 스캔하고 미소 +_+ 흐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