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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6 사의찬미 (김꽉뀨 세미막공)

Riddah 2017. 10. 18. 03:06



@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티파크홀 , pm03:00




김경수 - 김우진

곽선영 - 윤심덕

이규형 - 사내




김꽉뀨 세미막이자 1차팀 자막이었다 ㅜㅜ 1차팀 가지마 ㅜㅜㅜㅜㅜㅜ 1차팀 못잃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msg없는 차분하고 소심하고 유약미넘치는 우진이었다! 마치 첫공을 보는것 같았음. 꽉뀨랑 같이 하면 특유의 차분한 느낌이 나는것 같다. 더불어 똥차력도 올라감 ㅜㅜ ㅋㅋ


우관여에서 이리저리 다니지 않고 의자에 가만히 일어선채로 엄청 침착하게 그치만 배신감 가득한 어투로 말하고 나가! 할때도 작고 낮게. 근데 뀨사내가 장난이야~ 하자마자 장난이야? 하더니 의자 넘어뜨리면서 총겨눴다. 


근데 계속 조준은 안하더라ㅜㅜ 팔이 느슨해져 있었어. 총 뺏기전에도 전에보다는 침착했는데 뀨사내가 머리채 잡으니까 악! 소리지르고 써!우진아!써! 하니까 제발 그만 ..제발그만해..!! 하면서 총 뺐었음. 결국엔 사내가 김우진!!!! 하고 위협하는데 !!!!


드디어 봤다!!


우진이는 방아쇠를 안당겼음 ㅜㅜ 비명지르고 총은 겨눴지만 ㅜㅜ 그래서 사내가 총먹뀨 할때 고개저으면서 숨 거칠어졌는데 사내가 방아쇠를 당겨서 으악! 하고 놀라 주저앉음 ㅜㅜ 


침뱉뀨 하고 대본에 불 붙이니까 안돼.. 하면서 손뻗는 우진이한테 담배재머리에 털고 억지로 담배 물려주는 뀨사내. 그동안 우진이는 물었던 담배 스르륵 떨구면서 거의 오열했고. 사내퇴장하고 현실로 돌아와서는 떨군 담배보고 흠칫놀라더니 빡쳐서 담배 쾅쾅!! 밟음. 펜휘두르면서 제발죽어.. 제발..죽어.. 계속 중얼거리더라. 히스테리 쩔구여 ㅜㅜ


딱 그만큼만 우진이의 감정은 수면위로 올라왔고 저바쓴 부터는 다시 침착해졌다. 


그리고 담담하게 극을 이끌어갔는데 오늘 목소리도 그렇고 액팅도 그렇고 엄청 조심하고 부드러운 어조를 사용했는데 특히 도쿄봄에서 최고스윗. 그렇다고 완전 땅파고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그동안 보아왔던 김우진과 사뭇 달랐다. 


그리고 유서에서 김수산,윤수선 가명 또 해줬음 ㅜㅜㅜㅜㅜㅜㅜㅜ 하.... 운다 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 뭔가 하고싶은거 다해보는 느낌이야 ㅜㅜ 나왜 표 없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꽉심덕 존예보스 ㅜㅜ 오늘 심덕이는 우진이도 사내도 사랑한것같고 ㅜㅜ 


뀨사내가 귓속말로 솔직해져도 좋잖아! 할때 랑 완벽한 결말에서 심덕이 울고 사내가 보듬어줄때 두사람의 연대감 넘나 좋았고. 


죽비가 사내가 자신한테 하는말 같아서 애잔 ㅜㅜ 죽비맆에서눈물닦고 뭐지? 하고 고개 갸우뚱하는거 새삼 좋고 ㅜㅜ 


뭐지 가만 생각하니까 세사람은 서로를 너무 좋아했던게ㅠㅜ 아닌가 싶다. ㅜㅜ 명운이는 나름대로 '좋아하는' 두사람을 위한 완벽한 계획을 짜놓았고 우진이도 심덕을 처음만났을때무터 사랑했고 명운이와 뜻과 생각이 맞아 신뢰하고 좋아했고 ...배신당했다고 느꼈어도 방아쇠를 못당겼지 ㅜㅜㅜ 엉엉 ㅜㅜㅜㅜㅜ 심덕이는 우진이를 사랑했고 명운이를 의지했고ㅜㅜㅜㅜㅜㅜ 


아 진짜 요즘 사찬보면 죽비맆에서 어쨌든 두사람의 죽음이라는 원하는 결과를 얻었지만 좋아하는 두 사람을 잃고 고독해하는 존재가 보여서 넘 ㅜㅜㅜ 짠함 ㅜㅜ 정민사내도 뀨사내도 ㅜㅜ


ㅜㅜ 잘가 김우진 잘가 1차팀 ㅜㅜ 나름 달린다고 달렸는데 넘나 아쉽네 ㅜㅜ 다음엔 김우진 못 오겠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래도 또 와줘여 글루미팀 ㅠㅠ 기다릴게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