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로 JTN아트홀 1관 , pm02:00
문태유 - J
김지철 - S
김수용 - K
JTN이 어딘가 했더니 옛날 예술마당 이었네 8ㅂ8
숑케이=문제이 !! 였다. 숑케이는 제이가 꼭 자신과 닮아 보였던거 같다. 조종자 라기 보단 협력자 같았음. 내가 널 도와줄게. 가 제일 어울렸다. 절 어떻게 하실거냐는 제이의 물음에 금세 자신이 이 관계에서 우위에 있다는걸 알고 좀더 비열해 지지만. 숑케이는 자격지심이 쩔어있는데 자기혐오에 찬 어투로 작곡가가 곡을 못 쓰는게 큰 죄라고 하면서 부들부들 하기도 하고 돈을 주고 에스한테 곡 사면서 자괴감 쩔었을것 같다. 이 텍스트 하나로 아주 오래된 에스와 케이의 관계가 보였음. 에스는 그 거래를 아무렇지 않게 쿨하게 생각했을것 같다. 어짜피 에스는 기보도 못하고 삶에 치여있는 상ㅌㅐ라 돈이 더 기꺼웠을거니까.
아트원에서는 작에스가 섭제이를 음악의 길로 인도했을것 같았는데 철에스는 문제이 따라서 음악을 접했을것 같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문제이가 사귄 친구가 형편 어려운 철에스 였을듯. 철에스는 돈 버느라 음악 공부하기 어려웠을거야. 근데 재능이 있으니까 조금만 몰입하면 금방 멜로디가 나오거나 제이가 마스터하지 못한 흑건도 후르륵 쳐버리고 했을테지. 근데 음악은 에스한테 중요하지 않았을것같다. 음악에 영감이 필요해? 란 말은 여기에서 나왔을것.
에스의 스케치를 받아 적어 완곡으로 정리한 문제이는 레알 천재인듯;;; 왜 에스한테 자격지심같은걸 받냐 ;;; 너 천재라고 ;;;;;; ㅠㅠ 제이가 받아적어 주지 않으면 에스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데 ㅜㅜ
보면 겉으로는 제이가 에스의 영감이지만 사실은 제이의 모든 음악은 에스로부터 온것임을 ㅜㅜ 둘은 포인트가 다른 천재였는데 생각도 아는것도 많은 제이가 마음의 한자락 여유를 갖지 못해서 이르케 어긋난거 같다.
문제이는 왠지 그 이전에도 히스테릭한 면이 있었을거 가틈.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강도로 미치는게 설명안되지 ;; 섭제이는 바스라질듯 사라질듯 곱게 (?) 미쳤었는데 히스테릭=여유X=파국이다 ㅠㅠㅠ 문제이는 아주 기가 쎄! 케이한테 대들줄도 알고! 케이 씹어 먹는줄 ㅋㅋ
철에스는 조금 무미건조해서 아쉬웠다. 너빛속때도 광염에서도 밝은 느낌의 천재 포지션인데 특유의 귀여움이 나올 극이 아니니까 대사도 한번 절고 ㅠㅠ ㅋㅋ 작에스는 약간 능글능글 하면서도 부드럽게~ 대사를 쳐서 여유로운 에스가 보였는데 철에스는 그런 여유가 아니라 그냥 참는거 같았음. 제이를 위해 꾹꾹 참고 참는. 어떤 일이 있어도 리액션 없이 표 안내는 거.
암튼 막공주같은 대 레전이었고! 근케이랑같이 문제이 보고싶네. 그 철로된 두터운 벽! 맨질맨질하고 거대한 벽과 그 벽을 두드리는 문제이의 연기핑퐁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