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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0 리타

Riddah 2015. 1. 2. 16:10

 

 

 

@ 대명문화공장1관 비발디파크홀, pm07:00

 

 

 

강혜정 - 리타

황재헌 - 프랭크

 

 

공효진,강혜정 두 여배우가 선택한 연극이라고 해서 솔직히 기대 많이 했는데...;;

그리고 마침 1열 정중앙이 딱 비어서 급 질러서 갔었거든. 무대가 늠 높아서 목이 아프다는 후기도 봤었는데 설마설마 했는데..;;;; 무대가 너무 높아;;;; 서.. 진짜 대박 높아 ㅠㅠㅠ 1열이 너무 힘듦.......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회전무대가 돌아가면서 창문틀이 정면으로 오면 배우들이 사라짐 ;;;; 뭐임?????? 이건뭐 공연을 보고 온건지 ;; 1,2열은 S석 놔야하는거 아닌가여;; ㅠㅠㅠㅠㅠㅠㅠ 무대는 이뻤는데 저놈의 창틀이 빙글빙글 돌아가서 내 눈앞에 딱 섰을때의 암담함이란;;;;;

할인없이 쌩으로 갔는데 ㅠㅠ ........ 차라리 사이드가 나을것 같은 느낌...............

 

혜정배우는 전문 연극배우가 아니어서 발성이 좀 약한게 있었지만 전체적으루 딕션이랑 표현은 좋았음. 처음에 수다쟁이 아줌마에서 ㅋㅋㅋㅋ 머리에 든거 많은 ㅋㅋ 똘똘한 아가씨로 변해가는데 의상과 액션, 표정으로 잘 살려주었음.

공효진의 리타도 기대되는데 궁금만 함 ㅋㅋ...ㅋㅋ...또보러가진 않을듯.

 

원래 프랭크역인 전무송배우가 건강이 안좋아서 연출이자 배우인 황재헌연출이 프랭크를 연기하고 있는데 나쁘진 않았음.

 

무대 중앙에 뮤즈그림이 걸려있는데 프랭크에게 영감을 주는 뮤즈같은 존재가 리타였을 거라는 장치인듯 싶었음.

표면적으로는 리타의 자아찾기지만, 시종일관 리타의 말과 행동에 자극을 받는 프랭크가 다 내려놓고 아이처럼 오열하는 모습을 보니 결국 리타와 함께했던 시간들은 프랭크를 위한 긴 여정들이 아니었나 싶음.

 

그는 아마 이성으로서가 아니라 그보다 더한 의미로 리타를 사랑했을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