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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19 몬테크리스토

Riddah 2011. 3. 22. 15:53



@충무아트홀 대극장 pm03:00
 
엄기준-몬테크리스토/에드몬드단테스
차지연-메르세데스
최민철-몬데고
김영주-루이자
김성기-아베파리아
장대웅-당글라스
조순창-빌포트
김대현-알버트
이미경-발렌타인
이지수-모렐
김철무-자포코

홍현표,김영진,나세나,김승환,김고운,김상아,윤석현,문상현,김민정,
박서진,박정하,배승완,손유동,김평화,이다솜,오대성,조상원







~ 1막 ~
아오 포스터 이쁘다!! 초연때 완전 무협표지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웃겼는데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연시작하기 전에 "정의는 갖는자의 것 사랑은 주는자의 것" 뭐 대충 이런문구가
초연엔 한글+궁서로 적혀있었는데 이번엔 영어+필기체로 멋지게 해놨더라 ㅇㅇ
메르세데스가 "에드몬드~ 꺄아아 >_<" 하는 대사 없어졌네? 일부러 안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요 장면이 빠지니까 시원섭섭하다 ^^;; 발랄한 메르세데스의 느낌이 없어진것 같기도하고.
왼쪽 블럭 3열 vip에 앉아서 배씬에서 시야방해 있었는데 깨알같이 소녀같은 차언니랑
알콩달콩한 엄배우 봐서 참는다. 두분 왜 연애하냐며 ㅠㅠ 흑흑
딱 노래 시작하는데 후두염에서 아직 못 벗어난 차언니는 목을 좀 아끼는 것같았고,
엄배우는 전날 드림하이팀 단관했다더니 하얗게 불태우셨나여 ^^; 목이 잠기셨음.
감기기운 있으신지 약간 비음도 나고. 그래도 청순한 에드몬드는 진리.
사랑이 진실할때 마지막이 원래 그렇게 빠르게 몰아쳤었나?? 내가 다 숨차 ^^;;
여튼, 앙상블이랑 발콩콩 춤추는데 완전 긔욥그여 ㅠㅠ

빌포트 순창배우님 머리가 완전 그냥 쌩머리던데 ^^;;;;
머리 원래 만져야 하는거 아닌가? 부시시한게 귀여우심 ㅋㅋㅋ
엄에드몬드가 감옥에 갇히자마자 문 열어달라고 두드리는데 세게 못치고 탕탕 나무소맄ㅋㅋㅋ
근데 흰셔츠에 핏되는 바지 ㅎㅇㅎㅇㅎㅇㅎㅇ 남신등장하시네여 ㅎㅇㅎㅇㅎㅇㅎㅇ
언제나그대곁에 부르는데 "그대곁에~" 하고 마무리 짓는 부분에서 차언니 마이크 안나온듯 -_-
드득드득하더니 소리가 작게 나와서 안습. 덕분에 엄배우목소리만 와방 크게 들렸다 ;;
역사는 승리자의 것ㅠㅠ 늠 좋아 ㅠㅠㅠㅠ 최몬데고 짜응 ㅠㅠㅠㅠㅠ
초연멤버라서 딱딱 잘 맞아떨어지고 ㅠㅠ 흐힝 ㅠㅠ
하루하루죽어가에서 앙상블부분 따라하는 엄배우 ㅇㅇ 울먹울먹하면서 부름.
다리를 꼭 끌어안고 불안에 떠는 모습 ㅠㅠ 더 가까이서 보고 싶은데 감옥셋트가 오른쪽에 있어서
자세히 보진 못했다. 대신 차메르와 최몬데고가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좋드랑~
차메르가 선장모자 쓰다듬쓰다듬 하고 에드몬드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털썩 쓰러지는데
표정이랑 숨소리랑 모션이 ㅠㅠ 으으 ㅠㅠ 깨알연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차메르가 최몬데고에게 의지하는데 최몬데고 그때 비열한 미소! 헐!!!
드디어 이여자를 손에넣었다! 하는 표정이었는데 완전 ㄷㄷㄷㄷ
초연땐 오른쪽에서만 봐서 몰랐음 ㅠㅠ 최몬데고 짜장 ㅠㅠㅠㅠㅠㅠㅠ
신부님이 바닥을 뚫고 올라오는데 ㅋㅋㅋㅋㅋ 등장하자마자 웃겨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
구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녕을 잘못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창이야!! 창이야!! 창이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놬ㅋㅋㅋㅋㅋㅋ 개그필충만한 신부님 이었어 ㅋㅋㅋㅋ 조신부님은 깨방정+진지함 이 같이있었는데
김성기신부님은 그냥 개그인듯 ㅋㅋㅋ
엄배우 허벅지 만지면서 "건장한 청년" 이라며 대사치는데 막 "오오~" 하면서 그 감탄사갘ㅋㅋㅋㅋ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부님이 이름이 뭐냐고 물었을때 오래된 기억을 꺼내듯 "..에...드몬..드..에드몬드.. 단테스.." 하는
엄배우의 디테일 >_< 막 개그터질것 같았는데 애드립 하나도 안치고 시종일관 진지한 에드몬드! 좋아좋아~
칼쓰는거 배울때 몽둥이 어색하게 휘두르는거 ㅋㅋㅋ 아 귀욥고 ㅋㅋㅋㅋㅋ
다시하라고 신부님이 머리 콩 때릴때 "아!" 하더니 다시 "아오~!!" ㅋㅋㅋㅋㅋ
죽을때는 신부님이 너무 정정해 보이셔서 안습 ^^;; 좀더 아픈척 해주세여 ;;;;
에드몬드 품에 안겨 신부님이 죽고는 한참 울다 한마디 노래하고 울고 ㅠㅠ 노래하고 ㅠㅠㅠㅠ 울고 ㅠㅠㅠ
몸이 들썩들썩 하는게 ㅠㅠㅠ 안쓰러우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에드몬드가 시체자루에 들어갔다가 물에 떠오르는 씬 지나고 오프닝 곡이 다시 한번 나오는데,
헐 홍륜희 배우님 데려와 ㅠㅠ 왤케 힘이 없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힘있는 소프라노가 필요함미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루이자! 김영주배우님!! 내가 딱 생각하던 여선장의 모습이었음 ㅠㅠ 기쎄고 도도하고 육감적인 여선장 ㅠㅠ
영주배우님 ㅎㅇㅎㅇㅎㅇㅎㅇㅎㅇ 내스퇄 ㅎㅇㅎㅇㅎㅇㅎㅇㅎㅇㅎㅇㅎㅇㅎㅇㅎㅇㅎㅇ
양 옆에 여해적 두분은 너무 깡말랐음 ㅠㅠㅠ 뭥미 ㅠㅠㅠ 살좀찌세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에드몬드는 이때부터 시크노선을 달리는듯. 목소리부터 시크시크 ~
아놬ㅋㅋㅋㅋㅋㅋㅋ당글라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해적들 사이에서 앙상블 뛰고 있나옄ㅋㅋㅋㅋㅋㅋㅋ
머리에 꽃달고 쇠사슬 두르고 덩실덩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깨알같이 선장모자 가지고 장난치고 에드몬드 옆에서 알짱거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이자언니가 넘버 부를때 "남편 목 따버리고서!" 하는 부분에 남 앙상블 머리를 탁 치고 가는데
잘못쳐서 남앙상블 가발이 훌러덩 벗겨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잘 수습했는데 다른 앙상블이 가까이 와서 벗겨졌냐고 손짓하고 ㅋㅋㅋㅋ 혼자 웃겨서 죽을뻔 ㅋㅋㅋㅋ

자코포는 초연때보다 슬림한 배우 ^^;; 가 해서 에드몬드랑 싸울때 좀더 사실적임.
그리고 더 합을 잘 맞췄는지 어색하지 않더라구 ㅎㅎㅎㅎ 여전히 '형님으로 모시겠습니다' 하는 투로
"친구가 되고 싶은겁니다" 하는건 변하지 않았구 ㅎㅎㅎ 버리지 못한 무협지 기연 스타일 ㅋㅋㅋㅋㅋㅋㅋㅋ

알버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깨방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니발 가라니까 완전 좋아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무리 봐도 최몬데고를 더 닮은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몬데고랑 메르랑 대면하는씬에서 대사가 좀더 부드럽게 바꼈더라.
"당신냄새가 난 적이 없지, 단 한번도!" 하고 몬데고가 버럭하는데 불쌍 ㅠㅠㅠㅠㅠㅠㅠ

온세상 ㅠㅠ 온세상내것이었을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차메르 차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차메르님 가지마세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옥송! 크르릉 크르릉 하면서 낮은음으로 분노표출!
마지막에 좀 길게 뽑아야 되는데 힘드셨는지 급 끝맺음 ;ㅅ; 그치만 환호+박수 받으시면서 퇴장.
근데 그 초록색 가운은 정말 마음에 안들어 ;;;;;



~ 2막 ~

카니발에서 알버트가 "너네 내가 누군지 알어?" 하니까 앙상블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버트 구해주고 칼쌈 촥촥촥~! 삼총사 하고 나서 하는거라 더더 자연스럽고~

파티씬에서 순창빌풔트 머리하고 나오셨네여? ㅎㅎㅎㅎㅎ
백작님 등장할때 조명 번쩍번쩍! 빨간 코트 맘에 안드러 ㅠㅠ
근데 백작님은 가발끼얹은거만 빼면 변한게 없는데 악당 3인방은 머리에 새치분장! 주인공 편애 쩌네 ㅋㅋㅋㅋ

메르세데스를 다시 만난 백작님 눈물 퍼퍼퍼퍼펑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면서 노래하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정폭발!
차메르도 울먹울먹 ㅠㅠ 감정선 왤케 ㅎㄷㄷㄷ 한가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 급 추스르고 복수씬 돌입!
뒷부분에 역사는 승리자의 것 음에 가사 좀 넣어서 추가 됐는데 왤케 어색하지 -_-;;
걍 초연대로 깔끔하게 가는게 나을듯.
최몬데고의 솔로곡은 언제나 진리. 최몬데고 사..사.. 좋아하빈다 *-_-*
근데 병던지고 나서 효과음이 늦게 터져서 좀 웃겼듬. 타이밍좀 잘 맞춰줘여 ;;
알버트가 결투신청하러 가려고 할때 차메르 연기 ㅠㅠ
"너의 아버지는!" 하다가 힘빠진 목소리로 "몬데고는 살아있어" 하는데 으으.. 온세상 부르기전 생각나면서
막 ㅠㅠ 아 차메르도 슬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름다운거짓말은 참... 개인적으로 별로인데 ;ㅅ; 첫부분 가사가 앞뒤로 바꼈음. 동석알버트 보고 싶다 ㅠㅠ

새..-_-그넘의 새... 초연때보다 덜 어색하긴 했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또 다를려나 ;;

차메르의 세월이 흘러는 레알이야 ㅠㅠ 나는 온세상보다 세월이 흘러가 더 좋더라 ㅠㅠ
차메르 목소리랑 넘 잘어울리기도 하고 ㅇㅇ 오스트로 맨날 들어가지구 ㅠㅠ 숨소리도 외울지경 ㅠㅠ

결투씬에서 발렌타인 연기가 좀 늘은것 같음. 알버트와 발렌타인의 사랑을 보면서
'나도 예전엔 저렇게 사랑을 했지' 라는 느낌으로 알버트를 놓아주는 백작님.
복수가 무의미 하다는걸 깨닫는데 신부님이 아련하게 넘버부르시는데 새삼 감동받았다.
"신부님이 옳았어요" 하는데 백작님 ㅠㅠ ㅠㅠ 이 극의 모든걸 아우르는 온전한 엔딩곡인듯.
지옥송보다 그때그시절이 더 좋았음 ㅠㅠ ㅠㅠㅠㅠ 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넘버 끝나고 차메르가 찾아와서 '말해야 하는데 어쩌지,어쩌지' 하는 표정이랑 몸짓이랑 연기 좋았음.
눈앞에서 연기하니 좋아 ㅎㅇㅎㅇㅎㅇㅎㅇㅎㅇ
이어지는 몬데고와의 결투! 초연때 휘몬데고랑 싸우면 불꽃완전 대박 튀는데
최몬데고랑은 되게 설렁설렁 했거든.
이번엔 한번 파박 진짜로 튀어줘서 ㅎㅎ 만족했음. 이번에 전체적으로 합이 잘 맞는것 같아.
가족재회씬에서 가사랑 파트가 좀 추가 된듯. 마지막에 "우리 함께~" 하고 끝나니 더 해피엔딩처럼 보임 ㅋㅋ